[험블 번들] 2024년 5월 험블 초이스 - 하이파이 러시, 용과 같이 7 등

 험블초이스(Humble choice)가 정신을 차렸는지 올해 초이스는 2~3개 메인 게임들이 이름값(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이 좋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대신 나머지 추가 번들이 약간 하향된 느낌이지만...
 상대적으로 4월 번들은 애매했지만, 이번 5월은 구성이 또 괜찮게 나왔습니다.

- 쿠폰 정책이 바뀐건지 올해는 쿠폰을 덜 뿌리는 편이라 환율과 시너지 효과로 결제비용은 많이 올라갔네요. - 혹시 이 글을 통해 처음으로 험블 초이스를 시작ㅡ신규 유저ㅡ한다면 주인장의 :: 험블초이스 초대 링크 (http://www.humblebundle.com/subscription?refc=3gAC9A) ::를 사용하면 소소한 도움이 됩니다.

- 용과 같이 7(Yakuza : Like a Dragon) : 한글화. Ryu Ga Gotoku Studio의 용과 같이 시리즈. 새로운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이 등장하는 첫 게임으로 액션 중심에서 변형된 턴제 JRPG로 시스템도 바뀌었다. 후속작으로 용과 같이 7 외전과 용과 같이 8이 있다.

 이로써 험블에서는 용과 같이 시리즈 중  제로, 극1, 극2, 3, 4, 7이 구독 번들로 나온 시리즈가 됐다. (험블 유저들은 왜 5가 아니고 7인가 싶어 당황하기도...)

 

다만, 메인 게임중 이것만 노린다면 오히려 세일 기간에 다렉이나 스팀에서 다른 에디션을 사는 게 더 좋을 수 있다.

> 용과 같이7 빛과 어둠의 행방 International (본편 - 이 버전)
> 히어로 에디션(Hero Edition) : 본편+「악마」「누님」 세트, 수완 있는 직원 컴플리트 세트
> 레전더리 히어로(Legendary Hero Edition) : 히어로에디션+가라오케 CD 컴플리트 세트, 프리미엄 의상 세트, 프리미엄 성장 부스터 세트, 프리미엄 아이템 세트.

 

- 하이파이 러시(Hi-Fi RUSH) : 한글화. 소리 소문 없이 등장해 단숨에 인기작으로 등극한 명작 리듬 액션 게임.

스탠더드 버전이지만 DLC는 코스튬팩과 사운드트랙 정도일 뿐이라 번들 내 게임 중에서도 가장 가성비가 좋은 타이틀.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폐쇄되는 개발사중 하나인 탱고 게임웍스(Tango Gameworks)의 마지막 작품이다. 개발작으로는 하이파이 러시 외에 이블위딘 1-2, 고스트 와이어 도쿄를 개발했다. 후속작을 기대하는 유저가 많았고 작품들 인기도 많았는데...

'오늘 Tango Gameworks가 문을 닫는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세계를 탐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Hi-Fi RUSH는 Tango의 이전 타이틀과 함께 현재 어디에서나 계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 탱고 게임웍스'

- 이번에 폐쇄된 스튜디오는 망작 레드폴(Redfall)을 만든 베데스다의 Arkane Austin, 마이티 둠 등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Alpha Dog Studios. 아케인은 그래도 레드폴 개선 패치를 준비 중이었다고 하며, 탱고 게임웍스는 후속작이 기대되는 개발사라서 폐쇄 시점이나 결정에 게이머들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창립자이자 핵심 개발자인 미카미 신지가 이탈(현재 Kamuy 스튜디오 설립)한 게 이유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 스틸라이징(Steelrising) : 한글화. 1789년 파리. 루이 16세의 오토마톤 군대에 의해 프랑스혁명의 불꽃이 사그라든 세계관 속에서 이에 대응하는 오토마톤 이지스가 주인공인 3인칭 액션 RPG.
 난이도가 쉬운 소울라이크라는 평가가 많으며, 완성도는 나사가 좀 빠졌다는 듯. 비슷한 캐릭터라 그런지 1년 후에 출시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자주 언급되는데 하는데 평가는 비교가 안 되는 대체로 긍정적.

  그레이 매터, 테크로맨서, 그리드폴 등을 제작한 프랑스 게임사 스파이더스(Spiders)의 작품이며, 현재 그리드폴 2를 제작 중.

 

- 모험가 아만다(Amanda the Adventurer) : 한글화. 다락방에서 찾은 아동용 비디오테이프 '모험가 아만다'를 통해 소녀 아만다와 그녀의 친구 울리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서 괴상한 경험을 하는 공포 게임. 제작사는 캐나다의 MANGLEDmaw Games로 모험가 아만다2가 제작 중이다.

 

- 브레이버리 앤 그리드(Bravery and Greed) : 한글화. 액션RPG에 로그라이크가 가미된 게임. 솔플도 가능하지만, 최대 4인 협동 게임을 지원한다. 용기와 탐욕은 Rekka Games라는 인디 개발사의 첫 작품.

 

- King Of The Castle : 비한글화. 한 국가의 군주가 되어 다양한 결정을 통해 정치, 음모, 국가 발전을 경험하는 게임이라고 한다. 평은 좋지만 소셜 게임식 멀티에 트위치 방송용이라는 듯. 제대로 즐기려면 3명 이상이 필요한 듯.

 영국의 Tributary Games에서 만들었는데... 개발사 홈페이지를 가보면 메인 페이지나 개발자 소개 페이지가 소셜맛이 한가득이다.

 

- Loddlenaut : 한글화. 우주 해양 관리자가 되어 오염된 해양 행성을 청소하는 게임. 해양 정화 어드벤처 게임으로 평가가 상당히 좋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기반을 둔 2인 독립 개발사 Moon Lagoon에서 제작.

 

- Mediterranea Inferno : 비한글화. 독특한 아트워크를 가진 비주얼 노벨.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과 이동 봉쇄 이후 격리가 해제된 2년 후에 만난 세 친구가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라고 한다.

 이탈리아 개발자(Eyeguys, Lorenzo Redaelli) 작품으로 이 지중해 지옥 외에 Milky Way Prince – The Vampire Star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