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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oFall(크라이오폴)

by infantry0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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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오폴은 인디 개발사인 '아토믹 토치 스튜디오(AtomicTorch Studio)'에서 제작한 생존 게임이다.

 그저 먼미래에 어떤 행성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라는 정도에 멀티플레이어 게임이라는 정보만 알고 게임을 시작했다. 물론, 직접 플레이하지는 않았지만 '아크(ARK)'라는 생존 게임의 스트리밍을 즐겨 봐왔기에 처음에는 이게 정말 해볼만한 장르인가 고심했지만... PVE 서버를 지원한다는 점과 10월 9일자 업데이트로 '싱글 플레이(로컬)'를 지원하게되면서 설치는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

 크라이오폴은 한국어를 지원하며, 번역에도 큰 문제점은 없어보인다. 아직 초반 플레이라 전부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플레이에서 언어 장벽은 느낄 수 없었다.

게임 특징을 알려주는 이게 튜토에 가깝다.

 그래픽은 2D를 활용하기에 3D 게임들보다 저사양에서도 잘 돌아간다는 게 장점. 그래도 4K 이상 고화질도 지원하는 등 도트도트한 감성과는 다르다.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도 지원하는 등 호환성 역시 준비가 잘되어 있다.

다만, 튜토리얼이 부실하다는 점은 아쉽다.

 첫 플레이는 싱글(로컬)이 아닌 PVE 서버(멀티)를 선택해 진행 중인데,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수준으로 하나하나 배워나가야 한다.
 세력을 선택하면 자잘한 보조적 수치 차이가 있는 듯 하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처음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이 이것저것 줍고 다니면서 하나하나 살림살이를 장만해야 한다.

 

 멀티 서버에서 플레이하면 아무래도 기존 유저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도 지나칠 수 있는데, 다행히 PVE 서버라 무섭지는 않다. 대신 나 역시 다른 유저나 다른 유저들의 건물을 공격할 수 없다.

 아쉬운 점이라면 아예 공격이 안되게 해야 하는데 다른 유저 건물 근처에서 공격을 하면 계속 공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는 점이 있다.
 초보가 가장 만만한 닭같은 먹잇감이 타유저 시설 옆으로 도망간 경우 잡으려면 공격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

- 튜토리얼이 없다보니 기능 숙지에 답답함이 크다. HP는 어떻게 회복 시키고, 배고픔과 수분 보충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하나하나 알아가야한다.

튜토리얼은 없지만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도움이 되는 기능. 퀘스트 시스템은 있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보상으로 기술을 해금할 수 있는 LP라는 포인트를 준다. 이를 통해 기술을 빠르게 올릴 수 있지만... 스팀 댓글을 보면 LP는 얻기 힘들다는 듯.

 퀘스트는 보조적 수단으로하고 이곳저곳 탐험하며 보이는 맵을 넓히는 게 가장 먼저로 보인다.

 참고로 그동안은 게임의 최종 목표가 없었지만, 최근 업데이트로 탈출선을 제작해서 행성에서 벗어나는 게 최종 목표가 됐다고 한다.

 어느 정도 채집에 익숙해지면 간단한 조리 방법부터 다양한 요리, 장비 제조는 물론 건설까지 배우면서 기반을 닦게 되는 건 역시 이런 게임의 재미인 듯.

침낭은 그저 리스폰 지점일 뿐.

 거점을 하나 정해서 하나하나 만들면서 보금자리를 가꾸는 재미는 확실하다. 다만, 거기서 잔다던가 상호작용하는 요소가 없다보니 몰입도는 조금 떨어진다.

멀티 서버는 간혹 진행 상황을 저장한다고 한다. 대신 몇개월 단위로 서버 리셋을 하는 것 같다.

 친구가 있다면 이런 멀티 PVE가 재미있을 것 같지만, 아니라면 그냥 로컬 싱글로 해보는 것도 좋을 듯. 다만, 게임이 노가다성이 심한 편이라 호불호는 갈릴 것 같다.

 거의 모든 도구가 사용하면 내구도가 떨어진다거나 자잘한 횃불도 소모도가 있다는 점. 채집한 음식물이나 약초도 보존 기한이 있다.

 

또한, 초반부터 강한 적들이 탐험지대에 존재하다보니 죽는 일이 다반사다.
 공격무기를 들어도 공격 범위를 알 수 없어서 금방 HP가 줄어서 눕게 된다. 죽는다고 큰 패널티는 없지만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느낌. 방어구도 내구도가 있어서 공격 몇 번 받으면 깨져버린다. 다시 재료 채집해야 한다고!!!!

 

그래도 제법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밤이 되면 어두워지는데, 이 어둠을 밝히게 될 전등도 기름을 소모한다.

제작진은 이런 장식용 부분은 무한으로 만들었으면 어떨까 싶다. 기름 줍기 힘들어 ㅠ_ㅠ

철제 장비를 사용하면서 조금 강한 동물과도 싸워 이길 수 있게 됐지만... 아직까지도 과일 씨앗을 하나도 못얻었다.

빌어먹을 늑대, 딱정벌레 놈들. 탐험 좀 하자고!

 음식용 아이템은 썩기 전에 가공하고, 먹어야한다. 장비들도 사용하면 내구도가 줄어든다. 귀차니즘 많은 유저에게는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거냐! 싶은 부분이 많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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