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 킥커스: 액션 스쿼드(Doorkickers: Action Squad)는 루마니아 인디 게임 개발사인 킬하우스 게임즈(Killhouse games)에서 개발한 전술 게임, '도어 킥커스'의 외전격인 작품이다.
픽셀샤드(Pixelshard)와 킬하우스 게임즈가 함께 제작한 사이드뷰 스테이지 형식의 전술 액션으로 탑뷰인 원작과는 차이가 크다.
원작은 꼼꼼하게 동선과 그에 맞는 행동을 짜고, 대원(NPC)들이 그 길과 정해진 절차를 자동으로 따르면서 수색/섬멸/인질구출 등의 작전을 진행하는 게임이다.
대원과 장비를 관리하면서 최소한의 동선으로 더 적은 피해로 임무를 성공시키는 재미가 있다.
그에 반해서 이 작품은 직접 움직임을 컨트롤하면서 총을 쏴 적을 처치하고, 인질을 구출해내야 한다.
액션성을 중시하는 게임으로 총쏘기, 점프, 재장전, 근접 공격이 기본 기술로 등장하고, 장비 사용, 특수 능력 사용의 추가적인 조작 요소가 들어있다.
하지만, 원작의 전술 게임 영향도 남아있어서 무작정 총을 쏴서 적을 제거하는 횡스크롤 슈팅 게임과는 결이 다른 편.
레인보우 식스 오리지널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고, 스와트 팀/경찰 특공대나 밀리터리, 특수 작전 관련된 감성을 좋아해서인지 취향 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조작 방식(엑스박스 패드 기준) - 방향키 : 이동 - 방향키 중 위로 : 문열기(정찰병), 문을 발로차기(그외 캐릭터), 버튼/레버 사용 - X : 무기 사용(RT), A : 점프, B : 재장전, Y : 근접공격(발차기, 퍼기요원 단검술) - L1 : 특수 능력(전술 능력) 선택 활성화 - R1 : 진입 시 선택한 보조 장비(플래시 뱅, 수류탄, 재장전 도구 등) 사용 - LT : 총기에 붙은 효과(조준 사격, 샷건 탄약 바꾸기 등)사용 |
간단한 조작감을 가지고 있으며, 게임 패드를 지원해 조작하는 맛은 있지만... 초반에는 아무래도 키가 좀 헷갈린 편.
게임 중 인질 구출이나 적을 사살할 때 올라가는 포인트를 모아서 사용하는 특수 능력키가 '키 유지' + 선택 후 사용이라 익숙해진 이후에도 급할 때 실수하는 일일 종종 있다. 제대로 게임을 즐기려면 반드시 익숙해져야 할 기능.
게임 모드는 하드코어 유저를 위한 '무한의 탑', 일반적인(?) '클래식모드', 미션을 이계 좀비 침략으로 변경하는 '좀비 침략 모드' 3가지가 있다.
클래식 모드만 클리어해도 진이 빠지기 때문에 딱히 다른 건 필요가 없을 정도지만...
클래식 모드는 기본 6개 에피소드 + 챌린지 1 + 창작마당 레벨로 구성되어 있다.
창작마당을 제외하면 에피소드 당 12개 미션(레벨)이 준비되어 있으며, 정해진 요건을 충족시키면 클리어하면 된다.
딱히 스토리가 없으며, 인질 구출, 폭탄 제거, 모든 적 사살, 특정 인물 체포 같은 요소만 들어있다. 도트 그래픽이지만, 인질극이나 폭탄 테러 같은 최악의 사태다보니 피가 꽤 많이 튄다. 범죄자들은 특히 잘 터져나가(?)기에 잔인한 도트/픽셀 그래픽도 싫다면 피하는 게 좋을지도...
액션 게임이지만, 전술 게임의 외전이라는 부분을 잘 살려서 절대 가볍거나 쉽지 않다. 초반 1~2 에피소드까지는 튜토리얼로 적응은 쉬운 편이지만 그 뒤로는... 흠흠.
액션 스쿼드를 즐길 때 빨리 익숙해지면 좋은 것 중 하나는 제목에도 들어있는 '문'이다.
그냥 열 수 있는 나무 문(문고리가 보임), 잠겨있지만 발로 차거나 폭발로 제거할 수 있는 나무문(문고리 없음), 뚫을 수 없지만,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열리는 철제 자동문, 뚫을 수 없는 잠긴 철문, 키 카드를 사용해 여는 철문(불빛이 붙은 철문)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얼마나 활용하느냐에 따라 클리어 속도가 차이가 많이 나는 편.
인질을 모두 구하거나, 모든 적을 제거하고, 피해 없이 미션을 깨면 별 3개로 미션을 완료할 수 있다. 미션 완료 시 받는 별은 무기나 장비를 해제하는 일종의 코인으로 완벽한 성공(3성 클리어)을 노려야 한다.
모바일 RPG나 퍼즐 게임을 즐겨 본 사람은 알겠지만, 별이 하나라도 비면 찝찝해서 자연스럽게ㅡ후반으로 갈수록 화가 나지만...ㅡ재도전하게 된다.
별을 통해 장비를 언락 하는 구조가 더해져서 완벽한 클리어는 필요성이 높지만, 단순히 클리어만을 노린다면 그냥 진행해도 큰 문제는 없다.
참고로 게임 내에는 도넛 모양의 수집물이 등장한다. 총 20개인데...
5개 정도는 표시되지 않는 숨겨진 방에 들어있는 경우가 있어서 일반적인 플레이로 다 모으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도전과제를 빼면 딱히 특전이 있는 것 같지도 않아서 수집 요소 치고는 실망스러운 부분.
진행하다 보면 폭탄 해체 미션이 등장하는데, 다른 게임과 달리 폭탄 해체를 무조건 우선하도록 시간이 촉박하게 구성되어 있다.
폭탄이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어서 한 번은 맵을 탐사하고, 머릿속으로 동선을 대충 짜서 클리어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게 속편하다.
물론, 일부 미션은 아예 폭탄이 무작위(정해진 몇몇 위치에)로 배치되서 맵 탐사를 마치고 다시 시작했을 때, 그 자리에 폭탄이 없어 허탈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선정찰 후 동선을 짜서 클리어하는 게 좋다.
액션 스쿼드에서는 등장하는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엘리베이터/승강기는 단순한 이동 뿐 아니라 기본 장비로는 상대하기 힘든 중무장한 적을 깔아뭉개서 한방에 제압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맵상에 놓인 일부 물체들은 엄폐물 효과가 있어서 해당 물건에 방패 모양이 뜰 때 앉기를 누르면 적의 공격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엄폐물 효과는 게임을 반이상 진행하고서야 알게 됐다. 설명이 다소 부족한 게임이라 그렇지만... 흠흠. 뭐, 제대로 쓰면 활용도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올라간다.
아쉽다면 초반에 쉽던 게임이 에피소드3를 기점으로 슬슬 어려워지기 시작하더니 점차 제작진의 악의를 보게된다는 점.
에피소드 3부터 등장하는 폭탄 테러범(서서 쏘고 앉아서 쏘거나 플뱅을 던지자)이나 이후에 등장하는 복면(반다나) 테러범(...인질과 멀 때 노리거나 무조건 저격이 필수...)을 상대하면 재미보다 짜증이 나게만든다.
더구나 교전 중에 폭탄조끼 입은 인질이 갑자기 일어나서 적과 함께 달려올 때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난이도를 올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느낌이 많아져서 게임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후반부에서 많이 희석시켜 버리는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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