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지인이 MSX 게임에 관심을 가져서 함께 이것저것 찾다보니 발견한 물건.
재믹스가 한창 팔릴 때도 너무 비싼데다가 그냥 일반 PC에나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에뮬로 고전 게임을 한참 즐기면서도 별 관심이 없던 기종이다.
그래도 이왕 찾아보기 시작한 것. 이것저것 찾아봤다. 자세한 옵션까지 만져볼 수는 없었지만 플레이는 해볼 수 있었다.
이 포스팅은 이번에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발견한 윈도우 중심의 MSX 에뮬들을 적어본다.
스킨을 지원하는 MSX에뮬 | 국내에서 많이 쓰인다. |
국내를 비롯해 많이 사용하는 에뮬은 :: BlueMSX :: 2.82 버전이다. 한글 메뉴를 자원하고, 구동도 안정적이다.
패드도 연결이 되는데, 버튼 할당하는게 살짝 불편하다. 그외에는 큰 불편이 없다. 스킨 때문에 외관이 다소 복잡하지만, 상단 메뉴를 하나하나 건드려보면 큰 문제없이 적응할 수 있는 에뮬.
그 외 콘솔이나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나왔을 만큼 인기있는 에뮬이다.
다만, 완성도도 좋아서인지 더이상 업데이트가 없다. 최종 업데이트가 2009년.
- :: 블루MSX 웹버전 ::도 있지만 구동 상태가 심히 골룸(...) 아니, 안타깝다.
FMSX는 메뉴 한글화가 안되어있다.
- 초기에는 :: fMSX :: 라는 에뮬레이터를 기본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이후로는 고유 코드라는 듯. 재미있는 건 BlueMSX가 2009년 이후로 업데이트가 없지만 FMSX는 2020년 12월에 새로운 버전이 나왔다.
다른 에뮬의 기초가 될만큼 명성이 자자한 에뮬. 역시 다양한 기기로 포팅된 버전이 있다.
폴더가 많고 복잡다단한 에뮬들에 비해 용량도 적고 파일이 몇개 없어 깔끔하다.
이에 비해 :: openMSX ::는 나름 신규 에뮬레이터라고 할 수 있는 물건이다. (프로젝트는 2006년부터 된 것 같지만...)
한글을 지원하지 않지만 제법 깔끔한 옵션 메뉴를 가지고 있다. 2018년 0.15버전에서 업데이트가 멈췄었는데, 2020년에 업데이트되면서 16.0 버전(?!)이 됐다.
딱히 스킨이 없는 깔끔한 에뮬레이터로 게임 플레이는 역시 안정적이다.
단점이라면 화면내 왼쪽 상단에 마우스를 올려야 나오는 숨겨진 Menu 화면이 초심자를 빡치...아니, 화나게 만드는 것과 실행 중에 CMD창이 항시 떠있는다는 점.
:: WMSX(WebMSX) :: 는 위 에뮬레이터와 달리 웹상 그러니까 브라우져 상에서 돌리는 온라인 에뮬레이터다. 크롬과 파이어폭스에서 잘 돌아가며, 그외 버전에는 인스톨 파일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미 어지간한 것들은 크로미늄이니 이제 상관없는 이야기일지도?
실행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MSX 롬을 끌어다 화면 위에 올려놓으면(드래그 앤 드롭) 끝. 예상 외로 나름 잘 돌아간다. 물론, 완벽한 건 아니라서 느린 게임도 있다.
온라인 버전이라 언제 사이트가 종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뭔가 설치하기는 그렇고 그냥 추억을 맛보고 싶다면 해볼만하다.
- 실행에는 MSX 롬파일이 필요하다.
오히려 이런 점을 활용해 WebMSX에 롬을 자체 지원하는 :: JaMSX ::라는 온라인 플레이 사이트도 있으니 참고.
- 롬파일은 검색만하면 국내 고전 게임 블로그나 사이트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합팩이나 즐겨했던 게임 제목으로 검색해보면 좋다. MSX 롬이나 재믹스 롬으로 검색해도 구하기 쉬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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