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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플레이한 심심풀이 게임(Shapeominoes, 클루 헌터)

by infantry0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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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스테이지 - 도전 블록 - 퍼즐 도형 - 블록 상태창 - 옵션 순.

1. Shapeominoes


이 녀석은 크레이지 오이스터 게임즈(Crazy Oyster Games)에서 제작한 유료 퍼즐게임이다.

 정해진 고정 도형판에 맞춰 특정 모양의 블럭을 사용해 채워넣는 형식.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래픽은 단순하고, 게임도 단조롭다.
 그러다보니 하루에 여러판 하는 건 숙제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좀 힘들지만 그냥 가끔 실행해서 틈틈이 퍼즐을 해결한다는 생각으로하면 시간 보내기에 좋다.

 다만, 게임은 그렇게 쉬운 편은 아니라서 아무 생각없이 채워넣다보면 한,두칸 어긋나면서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몰라 판을 다시 엎어야 한다(...)

 아쉽다면 블록 조작감이 썩 좋지 않다는 정도. 자유롭게 블록을 돌리는 게 불가능하고 터치(시계 방향으로 돌리기)와 빠른 연타(따닥! 좌우 바꾸기)로만 블록을 움직여 퍼즐을 채워나가야 한다.
 좀 오래하면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블록을 두들기게 만든다.

추천하기는 힘들지만 직소 퍼즐처럼 차근처근 채우는 게임을 좋아한다면 할만하다.
- 펜토미노(Pentomino. 정사각형 5개로 만들어진 도형)를 사용해 칠교놀이(Tangram)처럼 특정 구간을 채워야 한다.


2. 클루 헌터(Clue Hunter)


 라이온 스튜디오(Lion studio)라는 게임 개발사에서 만든 캐주얼한 선택지 게임이다. 짧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각 상황에 알맞는(...) 선택지를 고르는 방식.

 허위 광고로 유명한 꿈이니 정원이니 하는 게임 광고에 등장했던 미니 게임 방식 중 하나.


 한글화도 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짧은 대사 위주로 진행되어서 번역기 느낌이어도 게임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는 수준. 대략적인 상황도 누구나 알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이야기 전개를 보는 맛이 있다.

이야기 하나 당 3단계 장면으로 구성되었으며, 적절한 선택을 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다만, 논리적이라거나 상식적인 선택지는 생각보다 적고 한번 꼬아 만든 말도 안되는 개그성 넌센스 선택지가 많다. (이를 역이용해 후반부에는 오히려 상식적인 선택지가 정답인 경우가 있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과 그 이상을 보여주는 사건 관계자와 의뢰인 같은 캐릭터 구성은 꽤 만족스럽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 힘든 건. 정말 과할 정도로 광고를 밀어넣기 때문...
화면 바닥에 깔리는 배너 광고는 기본이고, 장면 안에서 실패하거나 넘어가도 전면 광고가 뜬다.

그 때문에 와이파이를 끄고 플레이를 한다면 어떨까?

 게임을 실패해서 다시 시작하려고 할 때도, 게임 종료 후 의뢰인의 추가 보상도, 이야기 해결 후 일반 보상 뻥튀기도, 모~두 광고 영상을 봐야하는데, 와이파이를 꺼서 영상 광고 보기를 막으면 사용 불가능 상태가 된다.

 게임은 무료지만 제대로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비용을 지불하거나, 끝없는 광고를 보는 걸 강요한다. 약 120개 이야기로 자잘하게 보는 재미는 없지 않지만, 여기에 돈과 시간을 들이는 건 비추천.

- 게임 중 선택 실패 시 다시하기는 광고를 안봐도 인게임 보상인 '지폐'로 넘기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와이파이를 꺼서 광고를 안보면 보상도 적어져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
 선택 플레이 외에 필요없는 아지트 꾸미기나 코스튬 수집, 게임 내 특수 선택지 역시 제대로 된 사용이 불가능.

- 그렇다고 광고를 켜놓으면 이유를 알 수 없는 광고로 유발되는 랙과 거의 매순간 나오는 광고에 먼저 질려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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