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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록] 로스트아크 OST 공개

by infantry0 2018.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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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에서 OST 중 일부를 무료 공개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만 따르면 음원 제작자로 'Smilegate RPG '만 표기하면 비영리목적의 복사, 배포, 재창작시 사용 가능합니다.


 브라이언 타일러가 제작에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런 부분을 몰랐다고하더라도 게임을 해보면 음악이나 효과음이 좋다는 것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취향 차이가 있다고 해도 말이죠.


 처음 로스트아크를 할 때 지역이나 인물 테마에 맞는 곡들과 연출, 사운드 효과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초기 플레이어들에게는 끼룩끼룩으로 기억하는 서버 선택 화면에서도 음악이 굉장히 좋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 중에 특정 상황에서 들리는 짧은 사운드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모코코 씨앗 캘 때 들리는 소리는 마치 파판에서 승리 팡파레처럼 특정 상황을 대표하는 소리라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600개 넘게 모은 지금도(...누군가는 PTSD라고 하지만...쿨럭)


 이런 부분은 음악에도 마찬가지라서 비슷하면서도 각 지역이나 테마에 맞춰 변형된 음악들이 통일성이나 익숙함 속에서 각각 상황에 맞춰 진행이 되기에 뭔가 응집력을 가지고 몰입도를 높여주더군요.


관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 저작자 및 출처 표기

 - 비영리적 목적으로 사용

 - 재창작시 동일 조건으로 변경 허락


공개된 곡은 총 21곡입니다.


 OST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듣기를 눌러 브라우저에서 바로 들을 수 있고 또는 다운로드 받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받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당 파일은 MP3가 아니라 WAV를 압축한 ZIP파일 입니다.

 2차 저작을 감안한 것이겠지만, 일반적으로 게임 음원/OST 배포는 320k도 드물고 128k에 mp3로 생색 내는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마음에 드는 부분. 오케스트라(관현악단) 버전에 일부 곡에는 보컬이 섞여 있는 곡들.


개인적으로 좋았던 곡은...


  대항해, 모험의 시작, 기에나의 바다 - 활기차고, 듣기 좋은 곡들 이죠. 요즘 배만 타고 있는데 기에나의 바다는 아예 뇌리에 각인이 될 정도.


  레온하트, 루테란 성 - 이야기 흐름과 세계관이 대륙으로 확장되기 전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가장 많이 다니게 될 곳이고 완성도가 높다.


  영광의 벽 - 굉장히 좋았던 영광의 벽 전투 이후 연설 장면에서 사용된 곡이다. 다만, 연출 때는 조금 억지 감동을 주려는 느낌이 있기도 했고, 인디펜던스 데이 연설 장면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음악만 따로 들으면...벅차오르는 느낌이 드는 곡.


 테일 오브 플레체 - 아만이 분노하는 장면에 나온 그 곡이다. 그 이전까지 연출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따라가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사건 전에 좀 더 이런 저런 단서를 조금 더 깔아줬다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기본적으로 아만의 당시 상태나 데런이라는 입장은 기본적으로 게임 중에 알 수 있다보니 극단적이긴해도 감정이입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지금도 이 곡을 들으면서 떠올리면 눈물이... 하아 ㅠ_ ㅠ. 조용한 곡이나 비올 때 들으면 좋을 감성을 보여주는 곡.


 모코코 마을 - 매우 밝고 명랑한 곡. 마을 테마나 연출도 좋았고, 성우들 연기도 좋았다. 상황 자체를 보면 꽤 암울해 보이지만(...) 흠. 게임 내 귀여운 성우들 목소리가 살짝살짝 들어간 버전이 나왔으면하는 곡.


- 커뮤니티 반응 중에는 게임 안에서 주로 사용하던 짧은 이벤트 곡을 찾는 분들도 있더군요. F2 눌러서 사용하는 연주 음악들 말이죠.

- 음악 자체는 좋지만 아무래도 게임 음악이라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듣는 것과 그냥 음악 듣는 것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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