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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센던트원 - 그리스신화 캐릭터의 SF화. 신작 MOBA게임.

by infantry0 2018.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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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센던트원 홈페이지 :: - 2019년 8월 14일 서비스 종료


 신규온라인게임 '어센던트 원(Ascendant One)'이 지난 9월 13일부터 얼리액세스(Early Access)에 돌입했습니다.


 어센던트 원은 SF 느낌이 물씬 가미된 MOBA게임ㅡ또는 AOS게임ㅡ으로 데브캣(DevCAT)에서 제작하는 신작 타이틀입니다. 개발사 때문에라도 기대하는 분들도 많은 작품이기도 하죠.


 어센던트 원은 기본적으로는 MOBA게임의 기본을 따르는 게임이지만 조작감이나 편의성에서 나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MOBA게임에서 초심자가 어려워하는 장비구매나 업그레이드를 전투 도중 왼쪽에 뜨는 '강화 길잡이'라는 가이드 시스템을 통해 제시해주고 바로 살 수 있는 방식으로 말이죠.

 여기에 색다른 구형 필드와 고퀄리티의 그래픽 역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이번 얼리 액세스를 플레이하면서 생각난 부분들을 좀 적어볼까 합니다.

어센던트 원은 소행성 올림포스를 배경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올림포스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 거주하는 산으로 여기서는 전투가 벌어지는 소행성으로 등장합니다. 고대 외계인의 과학력과 엑시움이라는 자원을 가지고...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어센던트 원의 SF 캐릭터로~

  어센던트 원의 캐릭터들 역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레스, 아테나, 메두사 등 익숙한 이름이 등장하더군요. 단순히 이름만 같은 게 아니라 그리스신화를 테마로 캐릭터와 설정 구성이 된 것 같습니다.


- '어센던트'가 엑시움이라는 자원의 사용방법을 두고 견해차가 생기면서 제우스의 '리그'와 포세이돈의 '얼라이언스'로 갈라지면서 벌어지는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신화 속 캐릭터에 SF가 가미된 인물들과 설정은 조합이 제법 괜찮습니다.

 어쨌든 이 SF화된 그리스신화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올림포스' 소행성은 단순히 설정 배경이 아니라 그 행성 자체가 전장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D로 구현된 행성은 그 자체로 라인을 가진 전장입니다. 기존 MOBA게임들 처럼 고정된 평면이 아닌 공 위에 맵을 구성해놨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겠죠.

- 실제 오른쪽 아래에 등장하는 지도는 지구본을 굴리듯이 돌려보는 구조입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조작감이 묘하더군요. :)

 기본 구성은 양 끝단에 위치한 '엘리시온'을 보호하면서 라인에 위치한 적의 포탑을 부수고 적의 엘리시온 보호지역까지 공격합니다. 엘리시온의 마지막 방어 타워를 파괴하며 승리.


 참고로 필드는 기존 MOBA게임들에서 거의 정석이 된 대각선 배치가 아니라 상하 수직 방향으로 루트를 나눠놓았습니다.

 그래도 탑, 미드, 바텀으로 고정된 라인이 존재하긴 하지만 개념적으로 존재한다고 하겠네요.


- 엘리시온은 기존 MOBA의 기지 역할을 합니다. 중심부에 들어가면 회복됩니다.


티폰에 함락 당하다 ㅠ_ ㅠ

- 라인(어센던트 원에서는 레인)은 총 6개가 존재합니다.

  6번째 라인에는 중립 '기간테스'인 티폰이 등장하며, 이 대형 중립 몬스터를 제압하면 해당 라인을 따라서 상대의 진영까지 티폰이 공격해 들어갑니다.

마치 모 게임에 등장하는 자기장처럼 '위상 균열'의 이동으로 인해서 전투 구역이 변하거든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동에서 서로 이동하는 태양처럼 위상 균열이 전장을 움직여버립니다. 위상 균열 안에 있으면 피해가 크기 때문에 위상 균열이 다가오면 반대편에 새롭게 생긴 라인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라인이 계속 바뀌다 보니 얼리 액세스에서 어센던트 원에 처음 참여하고 꽤 당황했습니다.

 다만, 오히려 이렇게 되니 중반부터는 서로 몰려다니며 자연스러운 한타 싸움이 벌어지게 되는 부분은 있더군요.


 정식 서비스가 되면 라인과 틀이 잡히겠지만 라인 없이 자유롭게 전투를 벌이는 이런 것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 어센던트원은 3D 그래픽으로 좋은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또한 단순히 평면적인 시야가 아니라 고저차(높낮이 차이)를 둬서 하나 위의 지형은 시야에 잡히지 않습니다.


 참고로 발사형 스킬을 사용할 때 직선으로 진행하는 공격 스킬이 지형이나 오브젝트에 맞으면 뚫고 지나가지 못하고 막힙니다. 타 게임처럼 다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 주의.


- 각 어센던트(영웅)들은 V키로 시야 확보용 드론을 뿌려둘 수도 있지만, 제한적이고, 비용이 들어갑니다.

 참고로 일부 어센던트는 고공비행이 가능하며, 비행을 통해 시야 확보를 해주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되더군요.


- 지형 중에는 정해진 곳으로 이동하는 장치도 있습니다.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위상 균열에 바뀐 라인의 끝에서 끝으로 빠르게 이동할 때는 여길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기존의 개념에서 바뀐 전장뿐 아니라 초심자들이 힘들어하는 업그레이드와 장비(강화 모듈) 구입이 편해졌습니다. 돈ㅡ엑시움ㅡ가 모일 때 마다 왼쪽에 뜨는 '강화 길잡이' 버튼으로 구입하는 것만으로 OK.


 MOBA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능숙하고 개성적인 성장을 위해 강화 길잡이를 끄고 마음대로 사거나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조작키 역시 QWER - 스킬, 1234 - 강화모듈 아이템 사용, ZXVB - 기능키로 간소하게 정리된 키를 사용합니다. 참고로 키 사용 옵션으로 더 빠른 사용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여타 MOBA / AOS게임을 플레이했던 분이라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조작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강화 모듈 역시 기지에 돌아갈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사는 방식.

  Z키와 X키는 체력과 에너지를 소량 회복하는 기능으로 누르면 바로 비용을 지급하고 회복을 시작합니다.


- Ctrl 이나 Alt 키를 누르고 마우스로 땅이나 적을 눌러서 위험을 알리거나 공격을 독려하는 조합 기능 역시 당연히 있더군요.

 얼리 액세스에서 일반 대전 게임이나 '체험하기', '배우기' 같은 연습 게임을 뛰면서 느낀 거지만 그래픽이 참 화려합니다.


 여러 가지 폭발 효과나 스킬 사용에 따라 땅에 그을음이나 간단한 지형 파괴 효과를 넣어서 보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화려한 그래픽을 통한 폭발 장면 외에도 포탑이나 트루퍼 등이 파괴되면서 흩어지는 잔해는 좋은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일부 캐릭터의 스킬은 그 범위나 효과가 남다른 편입니다. 얼리 액세스에 참여한다면 다양하 어센던트를 플레이해보세요.


포세이돈처럼 상대를 띄웠다 떨어뜨리는 스킬이나 적을 쭉 밀어버리는 샷건처럼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스킬도 있었습니다.

 적이 붕 뜨거나 밀려나는 등 리액션 타격감을 좋아한다면 제가 해본 어센던트 중에는 이 두명이 좋더군요.


 아직은 얼리 액세스기 때문에 보완할 부분이 있지만 나쁘지 않은 퀄리티를 보여줬습니다. 색다른 신작 MOBA게임로 유저들의 입맛에 맞춰 더욱더 발전하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이번 얼리액세스 기간 동안 플레이하면서 1회 이상 승리를 거둔 어센던트는 정식 서비스 때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어센던트 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정식 서비스 전에 손에 맞는 어센던트를 장만해보시길~



* 본 포스팅은 소정의 고료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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