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바일

테라M - 엘린 힐러로 플레이하는 스토리도 괜찮은 모바일 RPG

by infantry0 2017. 12. 11.
728x90


 날씨가 부쩍 추워졌네요. 육지에는 눈도 왔다던데... 이런 날씨에는 야외 활동보다는 역시 따뜻하게 난방이 되는 곳이 최고입니다. 감기 조심들 하시길.

 오늘은 파티플레이 게임이 중시된 모바일 RPG 테라M에서 30레벨 이후 전개되는 스토리 부분과 레벨업에 도움이 될만한 부분을 짧게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인기게임 테라를 모바일화한 초대작 모바일게임으로 원작을 모바일에서 제대로 구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건 스토리도 마찬가지로 어둡기는 하지만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테라M에서 구현하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컬렉션을 통한 전투력 확보도 필요.

:: 테라M 공식카페 ::


 테라M 공식 카페에는 인증 이벤트와 게임 안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소개도 있습니다. 내일(12월 12일)까지만 진행되는 이벤트가 많아서 조만간 다른 이벤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공식 카페에서 진행 이벤트 게시판과 공지사항을 눈여겨보세요.


 이미 지난번에 소개했던 이벤트 중에서 특별히 소개하자면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열쇠 교환 이벤트'는 열심히 달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이벤트는 던전과 토벌대 레이드를 진행하면서 얻게 되는 던전이나 토벌대 열쇠(일반 열쇠와 황금열쇠)를 교환해서 다양한 보상을 얻는 이벤트. 특히 '토벌대 황금열쇠 150개'를 구하면 희귀 탈것 상자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죠. 도전해보세요. 파이팅!

 테라M은 원작의 천 년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익숙한 종족인 엘린, 아만, 포포리, 엘프, 케스타닉 등이 여전히 등장하지만, 배경은 거인들이 지배하는 신성제국 시대라서 차이가 있죠.


 노예로 살던 아만족의 '다반 헬칸'을 중심으로 봉기한 다양한 종족이 독립군으로서 활동하며, 세계에서 신성제국과 거인을 몰아내는 것이 메인 스토리. 결과는 이미 우리가 '테라'를 통해 알고 있는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독립군 동료들의 이야기 그리고, 독립을 이루는 '불의 날'이라는 역사적인 사건까지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바로 테라M의 스토리.


- 하이엘프와 바라카는 신성제국 몰락 이후에 등장하는 종족입니다. 일종의 고증.


- '초대 지식의 수호자 바라카의 이름 없는 시녀'의 입을 빌려서 '시간이 흘러 이 이야기가 어떻게 전달될지는 모르지만... 지금부터 들려줄 이 이야기가 진실이란다.'라며,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원작의 배경 설정과 충돌하는 경우도 염두에 둔 듯.

 그만큼 새로운 이야기라는 의미겠죠.

처음 등장하는 영웅은 휴먼 권술사인 '클레어 에스텔'이었죠.


 테라M은 유저의 캐릭터가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주된 스토리 진행은 다른 영웅 또는 독립군 동료들이 어떤 삶을 살았으며. 어떻게 독립군에 가세하게 되었는지를 그려냅니다.


 클레어 에스텔의 경우, 무법지대에서 오직 실력으로 살아남은 캐릭터로 어떤 포포리와의 만남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때문인지 계속해서 포포리와 얽히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말이 험하고 난폭해 보이는 클레어 에스텔이 달의 호수를 찾으면서 겪는 사건이나 그녀와 함께 체험하는 사건들은 테라 특유의 무거운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클레어 에스텔의 이야기가 끝나면 바로 다음 영웅에게로 이야기가 넘어갑니다.

떡밥이...

처음에는 테라M 스토리 진행을 따라가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이 아닌 영웅이자 동료의 이야기를 회상하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데다가 메인 퀘스트 이후에 서브 퀘스트 스토리까지 교차 진행되다 보니 기껏 기억했던 스토리 내용이 머릿속에서 꼬일 수 있습니다.


 마구잡이로 건너뛰면 더 그렇죠. 스토리를 중시하시면 차분하게 진행하면서 이야기를 즐기셔야 합니다.

뒤이어 이야기가 펼쳐지는 인물은 '에이단 컬린'입니다.


 에이단은 현재 독립군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감시자 동맹에서 범죄를 저지르던 인물이었죠. 사람을 잡아서 노예로 팔아넘기는 집단에서 말이죠.

 이미 인간적인 감정도 잊어버렸다고 할 정도로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게임상에서 그려지는 걸 보면 무력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어지간한 독립군들은 격퇴해버리기도 할 정도.

 하 지 만, 안타깝게도 네임드 다반 헬칸과 만나면서 패배를 당하는 것도 모자라 절벽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다반 헬칸은 독립군을 처음 만든 영웅으로 전설이자 레전드(...)


  하지만 절벽 아래를 흐르던 강에 빠져 정신을 잃은 그를 헤르만이 구해주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먹구름에 갇혀 있던 그의 마음에 빛과 함께 따뜻한 온기가 자리 잡게 되는 것이죠.


소녀의 팩트 폭력이 심각합니다.(ㅠ _ ㅠ)

 특히, 이 이야기에서는 '린'이라는 귀여운 소녀도 등장합니다. 다만, 테라M의 전통인지 몰라도 여캐릭터로서 강렬한 입담을 보여주네요.

 클레어 에스텔이 포포리를 싫어하는 듯하면서도 그 포근한 포포리와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것처럼 겉보기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린.


 어쨌든, 오빠가 없던 린은 에이단을 친오빠처럼 따르면서 에이단을 보살펴줍니다. 에이단 역시 린을 기족처럼 생각하는 마음이 싹트죠.


 30레벨 중후반부터는 레벨업이 느려집니다. 40레벨 정도부터는 적들도 강해지는 게 확 느껴지는데요.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는 레벨과 전투력 모두 안정적으로 올리는 게 필요합니다.

 이럴 때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 있지만 우선 '몬스터 도감'과 '업적 단계 올리기'가 보편적이고 쉬운 작업입니다.
 몬스터 도감은 일정 수의 몬스터를 잡아서 최대 5단계까지 완료해야 하는데요. 각 몬스터별로 5단계라서 시간을 꽤 투자해야 합니다.
 지역별로 모든 몬스터의 도감작을 완료하면 해당 지역 보상으로 능력치가 추가됩니다.

보통은 게임을 진행하고 도감을 완성하다 보면 업적은 자동으로 따라옵니다.

또 다른 부분은 장비 강화입니다.
 레벨을 올려도 공격력이나 방어력이 부족하면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 에이단 스토리 구간부터는 버티기가 힘들어집니다.
 결국, 영웅급 이상의 장비를 구하거나 지속적인 강화가 필요하죠.

 장비에는 강화 등급이 있습니다. 강화 등급이 높은 장비는 강화를 15강까지 할 수 있죠.

그 때문에 고급 장비부터 승급하는 분이라면 되도록 S 장비를 구해서 승급을 하는게 필요합니다.


 운이 좋아서 전설급 장비를 뽑았다면 어느 수준까지는 버틸 수 있지만 역시 강화와 세트 효과를 따지다 보면 직접 원하는 장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약간은 오만한 엘프의 전형 아스트리드

중간중간 메인 스토리 진행도 착실하게 됩니다. 바로 독립군이 하는 일들이죠.

 전쟁의 신 카이아의 영혼이 담긴 그릇이 드디어 등장하면서 메인 스토리도 본격적으로 진입하려는 듯합니다.

 다만, 아직은 고대의 보물로만 알려져서 앞으로 진행을 더 봐야 하겠지만요. 카이아 여신은 독립군을 도와주는 신으로 그려지며 원작에서도 직접 등장하는 장면도 있었죠.


에이단 컬린은 다반과 함께 감시자 동맹을 없애려 노력해왔는데 엉뚱한 곳에서 해결책이 나와버린 듯한 느낌.

 이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에이단은 과연 왜 감시자 동맹을 없애려 했나 알 것 같으면서도 왠지(...)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원작의 시오즈 스토리로 대변되는 비극적인 스토리라인 때문. 분명 스토리 좋고 재미있게 게임은 하는데 스토리를 자세히 보면 어둡고 잔혹한 이야기가 많았죠.

 그중에서도 대표적이며, 충격적으로 다가와 인상 깊이 남아버린 그 이야기.


이런 메인 스토리 중간중간 서브 스토리가 섞여 있습니다.

 이 이야기도 은근히 재미와 걱정을 줬었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그림자가 여기에도 살짝 드리워져 있었으니까요.


여기서 눈이 맞았다.(...)

서로 다른 종족인 엘프 저항군 아르피아와 그녀를 구해준 포포리 자보롱의 은근슬쩍 염장을 지릅니다. 거기다 서로 별 거부감이 없더군요.(부러워...)

 그리고, 얼마간 시간이 지나서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아르피아도 다른 엘프들과 감시자 동맹에 붙잡히게 됩니다.

 자보롱의 부탁을 받고 아르피아를 찾았더니... 다행히 살아있네요. 다행이야. 흠.


어쨌든 아르피아와 대화를 해보면 이렇게 된 게 자보롱 때문이라면서 화를 냅니다. 무려 자보롱이 쿠거 고기를 먹고 싶다고 짜증을 내서 그걸 잡으러 갔다가 잡혔다는 이 엘프 아가씨.



린이...일가족이...

...결국, 진행된 이야기에서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버렸습니다.

 에이단은 죄책감과 무력감에 좌절하지만, 그를 발견한 다반은 그를 죽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린이 했던 말을 되새기며 독립군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죠.


 에이단 편은 거의 끝난 듯한데, 아쉽게도 레벨과 전투력이 부족해서 더는 진행은 못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보는 맛은 비슷한 모바일 RPG 중에서는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테라M은 스토리가 조금 더 밝았으면 좋겠네요. 이미 쓰인 이야기지만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에서는 좀 더 희망찬 이야기가 많기를 빌어봅니다.


만약 스토리를 그저 스킵하고 계시다면 차근차근 진행해 보시는 걸 권합니다.

 볼륨감이나 전개상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캐릭터들 설정도 잘 잡아서 스토리 라인을 보는 재미가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에이단의 나머지 이야기와 다음 주인공. 그리고, 앞서 언급된 카이아 여신님이 테라M에도 등장할지 궁금한데요. 스토리 진행을 하려면 원활한 레벨업과 전투력 강화가 필요합니다.

 테라M을 플레이하는 친구가 있다면 함께 파티플레이로 던전이나 레이드를 진행하면 레벨업과 장비, 펫과 탈것도 함께 노려볼 수 있으니 이걸 노려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


충분히 전투력과 레벨을 올리고 스토리를 마음 편히 감상하는 것도 방법이니까요.


* 본 포스팅은 넷마블게임즈로부터 소정의 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 입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