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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신작MMORPG게임] 검은사막 - OBT 후기

by infantry0 2014.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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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사막 홈페이지 ::


 지난번 포스팅에서 커스터마이징을 살펴봤던 신작MMORPG게임 '검은사막'이 17일부터  공식 오픈베타 테스트(OBT)를 시작했습니다. 뭐, 국내에서는 OBT 아니, 오픈 베타 서비스가 거의 공식 오픈과 같은 수준이니... 검은사막의 공식적인 첫걸음이라고 해야겠죠.

올해 하반기를 마무리하는 대작 RPG게임이기도하고, OBT 전부터 워낙 유명한 게임이라 참여하는 유저들도 많았던 모양입니다. 선 커스터마이징 기간이 조기 종료되기도 했었죠.

 OBT가 시작되고 서버에 계정을 새로만드는게 불가능해져서 새로운 서버가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인 게임 방법들은  튜토리얼로 잘 설명돼있습니다.' 라고 넘어가고 싶지만 검은사막은 어딘가 직관적인 부분이 부족합니다.


 이동은 키보드를 활용하고 스페이스로 점프할수 있고, 패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메뉴를 클릭하려면 콘트롤(ctrl)키를 사용해서 마우스를 활성화해서 눌러줘야합니다.

 이게 조금 번거로운데, 이 상태에서는 MMORPG처럼 마우스로 가고자하는 곳을 클릭해서 움직일수 있습니다. CTRL키를 토글하는 방식은 검은사막에서 기본중에 기본이니 익숙해지셔야 편합니다.


마우스 모드에서 퀘스트 목록에 있는 이동 키를 사용하면 '자동 이동'이 됩니다.

맵에서 가야할 곳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지정해줄수도 있습니다.

 길을 표시하거나 퀘스트 자동 이동이 편리하긴 하지만 웨이포인트가 '길'로만 가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점 때문에 오히려 동선이 길어지기도 하죠. 맵을 보면서 가까운 곳은 직접 가로질러 이동하시는게 편합니다.

- 캐릭터는 특정 행동시ㅡ채집, 특정 대화, 기술 배우기등ㅡ에 기운을 소모합니다.

기운은 3분마다 1이 올라갑니다. 또한 기술(스킬)을 배울때는 마을의 기술 교관과 대화로 배우면 기운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 홈페이지의 :: 검은 사막 위키 ::나 게임내에서  F1 키를 눌러서 도움말을 열어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 컷씬들. 스토리는 조금씩 알아가는 형태로 구성됐습니다.

자잘한 NPC들의 인물 됨됨이 부터 메인 스토리까지... 퀘스트를 따라가다보면 조각조각 연계된 메인 스토리텔링이 이어지는데 나쁘지 않네요. 스토리나 설정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각 대사라던가 홈페이지에 있는 기본 세계관을 읽어보시는게 좋겠죠.

NPC들도 호감도를 올릴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각 인물의 관심사가 다 다르니 유심히 지켜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


퀘스트는 실로 다양한 게임입니다.

 마을 마다 퀘스트가 있고, 소요 시간이나 과정이 짧은 것부터 긴 것 까지 그리고 종류도 채집, 사냥, 만나기, 요리, 낚시등등...


 여기에 시작부터 유저를 시험에 들게하는 흑요정 퀘스트가 더해지면서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퀘스트들이 쏟아지네요.

 여타 MMORPG게임들처럼 고정적인 퀘스트 동선이 아니고, 자유롭게 다니면서 퀘스트를 받을 수 있어서 어떤면에서는 적응하기 힘들수 있겠네요. 정말이지 퀘스트를 이것저것 받다보면 진행 동선이 중구난방으로 이어집니다.

저는 지금까지 검은사막하면서 제일 싫어하는 퀘스트는 요리였습니다. 굉장히 과정이 복잡하달까요.

먼거리를 다니는건 아니지만, 레시피가 자동이 아니다보니 보기가 귀차니즘...거기다 가방을 가득채운 재료까지...OTL.


일정 레벨이 되면 선호하는 의뢰종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처음의 '세계'는 모든 의뢰를 받는것이고, 싸움이냐 아니면 채집과 제작이냐 낚시나 탐험이냐 같은 앞으로 검은사막에서 살아가고자하는 목적을 설정한다고 할만하죠. 물론 언제든 바꿀수 있습니다.

 전 세계로 플레이 중인데...넘치는 퀘스트를 받기 바쁩니다(...)

그나마 가장 편한건 물건/애완동물 찾기나 사냥 퀘스트. 사냥 퀘스트는 사냥해야 할 몬스터 머리위에 파란색 포인트로 뜨니 찾기도 쉽습니다.


다만 사냥시에 잡아야할 몬스터를 맵에서 표시되는 곳만 찾지는 마시길...

 퀘스트 사냥을 하기위해 특정 몹을 잡을때 맵에 범위가 표시 되지만 반드시 거기에 모든 몹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오히려 유저들이 혼동을 일으키죠.


 차라리 맵에 범위 표시를 없애고, 어떤 지역에 몬스터들이 분포한다라던가 등으로 설명해 넣으면 혼동할 이유가 없었을텐데... 이건 채집에도 통용됩니다. 반드시 맵에 표시된 노란색 하이라이트 부분에만 목표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스샷은 OBT 초반 임프 요술사를 잡으려고 모여든 수많은 유저들. 지금까지 얼마나 떠먹여주는 MMORPG를 해왔는지....정해진 동선의 RPG만 해왔는지 알수 있는 스샷이기도 하죠.

 임프 요술사는 거기서 더 아래로 내려가서 캠프에서  다음 퀘스트를 받고 주변 임프들을 잡으면 되지만 '설마 다른 곳에도 같은 몹이 있겠어?' 싶었던 것이 이런 문제를 일으킨거죠.


 사냥 그리고 전투는 전투는 재미가 없다고 하기도 좋다고 하기도 애매합니다. 단순히 게임 도중에 즐기는 사냥이나 전투정도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투'만'을 하려고 한다면 조작감이나 움직임이 썩 마음에 들지 않죠.

 지난번 포스팅에서 '논타겟팅'이라고 말을 했지만 실상 반자동 락온을 사용하는 게임입니다.

서버 포화로 인한 렉 때문인지 선판정 후모션이라서인지 반응이 빠릿빠릿하지 않고, 모션을 보면서 회피하는 액션전투는 어렵습니다.


 마영전 같은 직관적인 논타겟팅을 기대했다면 아무래도 전투에 실망하겠지만 일반 MMORPG에 익숙하시다면 반대로 조작이 번거롭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 타격 효과나 때리는 느낌은 나쁘지 않습니다. 패드를 사용하면 진동도 추가로 느낄수 있습니다. 패드 조작법에 익숙한 분이라면 이쪽이 좋을지도...

- 각 기술에 따른 간단하지만 커맨드형태의 조작감도 좋은 편입니다. 판정이 아쉽다는게 큰거죠.


전투 모션만큼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요. 파쿠르 모션의 아쉬움입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PC게임들. 페르시아의 왕자, 미러스 엣지, 어쌔신 크리드등을 해본 유저들로서는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기도합니다. 솔직히 온라인 RPG게임에서 이정도로 구현했다는 것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내릴수 있지만 아무래도 모션의 끊어짐이나 위치에 따른 반응 미스등은 아쉬울 수 밖에 없죠.

어디든 올라가 보자.

다양한 상호작용. 앉기, 둘러보기, 벽에 기대기등 다양한 행동을 지원하지만, 기대작이니 만큼 작지만 모션간 부드럽지 않은 부분이 아쉬움이 조금 있네요.

 OBT중에 패치등으로 조금 더 자연스러운 모션과 다양한 파쿠르 모션이 추가되길 기대해봅니다.

- Q키로 앉기 또는 앞으로 덤블링후 앉기 -> 이후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엎드립니다.

  스페이스바를 다시누르면 앉기 -> Q키로 일어납니다.

- 벽에 기대서 S키를 누르면 기대기. 난간등에 올라가서 Q를 누르면 앉기가 됩니다.

  완전히 앉기가 되면 Q키를 한번 더 눌러 다리꼬기도 됩니다. R키로 관전모드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신작MMORPG게임인 검은 사막은 어떤 게임인가...라고 물어본다면 캐주얼 RPG게임을 생각했다면 다시 생각하고 도전해야할 게임이라고 하겠습니다.


초기 진입이 어렵다.는 말들도 있는데, 이건 지금까지 단순화된 국산 RPG에 익숙해진 탓입니다.

 현재 국산 RPG들은 모든 내용이 표시되고 자동으로 이동하거나 퀘스트동선이 단선적으로 구성되어 지나간 맵은 한번 쓰고 버리는 소모적인 작품들도 많았으니까요.

- 탈것은 초반 퀘스트로 당나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탈것은 타고 다니는것만으로 레벨업을 하며, 레벨업시에 기력을 회복합니다. 그외에는 마을 마굿간등에서 기력을 채워줘야합니다.

 탈것에는 탈것용 가방이 있습니다. 활용 필수.

주의할 것은 물속으로 들어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몹에게 공격받는등 잘못하면 탈것이 죽을 수 있습니다.

낚시등 다른 방식으로 레벨업이 가능하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수 있지만 기존의 간단한 사냥 중심의 레벨업 게임들과는 다른 게임성에 익숙해지면 즐길꺼리는 오히려 더 많고 재미있습니다. 채집, 가공, 탈것의 다양한 활용법, 전투, 무역....


 레벨업이나 장비 강화를 성장이라고 하는 게임들과 달리 레벨업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이 세계를 탐험하는 맛이나 새로운걸 도전하는 맛이 상당하죠


- 다만 퀘스트들에 소모되는 시간이나 플레이 타임이 길다보니 직장인들이 짧은 시간 즐길수 있는 게임은 아닙니다. 이 가상 판타지 세계에서 살아가면서 퀘스트와 생활을 즐기려면 한시간으로는 빠듯한 느낌.

- 전투나 퀘스트 뿐 아니라 낚시같은 생활 기술을 사용 하는 것으로도 경험치가 올라가고 레벨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죽으면 경험치가 떨어지는 시스템이 있으니 주의.


예전 클로즈 테스트때 들리던 소문으로는 고품질 리니지라고 들었는데 OBT에서 접한 검은사막은 마비노기나 울티마 온라인등을 많이 접합시킨 혼합형 스타일이었습니다.

 전투라는 하나에 집중하지 않고 라이프 스타일을 따른 요리, 채집, 낚시, 무역등 다양한 퀘스트와 유저가 자유롭게 선택해 즐길 수 있는 퀘스트들이 마음에 드는 작품.


 무역을 하고, 각 거점을 확보하거나, 마을에 집을얻어서 가구를 채워넣는 등 판타지 라이프를 즐기는 방식의 RPG게임입니다. NPC들과 친밀도 공략도 해봐야하고...마차나 뗏목도 만들어봐야하는 등 할꺼리가 너무 많은데다가 아직 쪼렙이라 해보지 못한 부분도 많습니다. 느긋하게~ 느긋하게~


직접 체험하고 포스팅하다보니 언제나 부족한 부분이 있네요. 남들처럼 달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제 겨우 하이델이다.

사양이 충분해야한다는 점ㅡ어느정도의 사양과 하드 용량이 많이 필요합니다. 어찌어찌 저처럼 옵션 타협으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ㅡ이 있지만 자유롭고 편한 RPG게임, 과정을 중요시하고 뭔가 노력을 보상받는 RPG게임. 저 역시 아직 16레벨 정도로 입문한 정도의 단계지만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맛이 상당합니다.


아직 안해보셨다면 정말 추천해 드립니다. :)

- 울온이나 마비노기 같은 판타지 라이프 스타일 게임 좋아하시는 분. 탐험이나 무역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강려크한 PC를 보유하고 있다 추천.

- 짧은 시간 강한 액션을 즐기려는 분. 사냥과 PVP 위주의 캐주얼한 게임을 즐기려는 분들에게는 비추천. 외모나 의상을 맞춰입는 걸 좋아하는 분에게는 아직까지는 비추천. 뷰티샵이 안열렸고, 50레벨까지 저런 스타일(...)

- 다른 블로그를 보니 PC방 쿠폰과 혜택이 있다는군요. 요런 물건의 VIP 쿠폰이 있다는데... 기존 혜택에 추가 버프인 듯. 사양이 안되면 PC방이 대안이네요. 가방 부족한데 16칸 확장 땡긴다. OTL

우리가 알아가야할 검은사막은 아직도 무궁무진하니까요...

* 본 포스팅은 다음게임으로부터 소정의 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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