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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문명 온라인 1차 CBT 개인적 짧막한 기록

by infantry0 201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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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온라인은 XLgames에서 제작하고 있는 MMO게임이다. 5월 말 1차 CBT를 진행했다.
테스트 내용은 CBT를 하면서 테스터들에게 NDA(기밀 유지 협약)를 공지했지만, BJ들이 방송하고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스샷이 올라가는 등...'그딴거 없다' 였다.

 이미 다양한 경로로 내용을 나오게 된 상태. 보통 NDA를 하면 언론에도 홍보용 자료도 제한적으로 제공하거나 유출을 꺼리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국내 게임 언론에서 플레이 영상등 거의 실시간으로 내용이 공개됐다.
 어느 것하나 별다른 제재나 테스터들에게 내용 공개 가능여부에 대한 추가적인  공지하나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CBT에 대한 기대나 맥이 탁 풀려버렸다.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는 2K Games의 자회사인 파이락시스 게임즈(firaxis)에서 제작하고 2K에서 유통. 최근 작품은 문명5 타이틀들이고 차기작으로 문명: 비욘드 어스(Sid Meier's Civilization: Beyond Earth)'가 준비중이다. 문명 시리즈는 턴제 전략 게임으로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한 턴 만 더... 이 마음가짐이라면 이미 타임머신을 탔다고 보는게 좋다.

- 메인 테마곡이 상당히 좋다. :: 다운받아서 들어보자 ::
- 일부 유저들은 아키에이지의 문명 버전이라고도 한다. 아키에이지 기반이라는 듯.

 게임 자체는 매우 충실한 모습이었다. 문명의 기본이되는 건설, 전투와 채집, 제작등이 꽤 맛깔나게 제작됐다.
세션 제도로 레벨업, 얻는 아이템등이 해당 세션이 끝나면 초기화 되는 방식. 얼핏 허무 하기도 하지만 중요한 옵션으로 카드 시스템이 있고 이는 세션중 또는 이후에 얻는 보상으로 새로운 세션이 시작되고 보관및 장착이 가능하다.
 CBT에서는 1~2일이지만, 실제 게임에서 세션 기간은 더 길어진다고 한다. 아무래도 게임중에 느꼈던 1~2시간으로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느끼는 어중간함이나 일종의 소외감은 조금 희석되지 않을까 싶기도하다.

아직 CBT라서 버그나 특히 서버 렉이 상당히 심했다. 이 부분은 차차 고쳐질 듯.

맵이 상당히 넓다. 도시 건설은 넓은 평지인 곳 아무 곳에서나 가능하긴 하지만... 주변에 석재와 목재가 있어야 건설 속도가 빠르다. 또한 광산이 인접하지 않으면 도시 레벨업이 안된다(...)
또 큰 맵에서 이동시 화살표등을 통한 목적지 표시가 안되서 가뜩이나 큰 맵에서 불편함이 많았다.

 CBT에서 할 수 있었던건 채집, 제작, 건설, 전투정도였다. 시대 발전에 따른 변화점은 크게 볼 수 없었는데 아무래도 제한적인 시대였기 때문이라서다. 다만 이게 시대가 많아지고 세션이 길어진다고 볼때 유저들에게 복잡하게 다가올 듯한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문명 원작에 비해 직업 수등이 적다고 불만...

 협동이 우선시되는 점이 있다. 유닛간 생성, 직업은 두가지라서 건설이나 제작과 채집으로 주/부 직업을 선택했을 때는 전투에 참여하기는 힘들다. 이런 타입의 유저는 도시를 강화하거나 제작한 의상/장비등으로 자기 문명 사람등에게 팔거나 뿌리면서 강력한 아군을 만드는 것으로도 큰 재미가 있다.
 대장장이로 갑옷 만들기를 마스터했다면 제작에 필요한 광물을 채집하고 고급 갑옷을 만들어 자신의 길드 전투원이나 친구에게 주는 등 말이다.
 건설시에도 재료를 하나하나 손짐으로 집어 날라야해서 혼자보다는 여럿이 하면 더 빨리 도시가 발전해나간다.

 길드로 도시를 재빠르게 건설하거나 공격대를 만드는등 커뮤니티나 길드 위주 플레이가 권장된다.
솔플러들은 아무래도 시스템상 메리트가 적고, 부가적인 효과를 가지기도 힘들 듯하다. 물론 CBT라 변할 가능성은 있지만 솔플러는 지나치게 외로운 맛이 있다. 사냥이나 하겠다고 한다면... 별로 권하지는 않는다. 최고 레벨 제한이 있기에 자신의 문명에 보탬을 못주는 일들은 해도 큰 효과가 없다.
 그래도 여기저기 건설현장 다니면서 건설을 돕는 등 재미삼아 한다면 솔플도 나쁘지는 않다. 방랑자랄까?

사실 CBT는 렉이 가장 큰 문제였다. 사양에 비해 그래픽도 나쁘지 않고, 모션도 문제가 없었다.
 시스템이 초심자에게 부담스러운 점이 없지 않지만... 우선은 게임 플레이가 어려웠다는게 가장 큰 걸림돌. 또한 전쟁 시작이라던가 건물이 많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시스템 렉도 상당한 문제. 다음 테스트에서 이걸 얼마나 원활하게 하느냐가 판가름 할지도...
 이집트로 플레이했다. 필자 역시 슴집트...일러스트 CG에 낚였다. 렉 때문에 적극적인 전투에는 참여 못하고 소규모 전장이라던가 후방 도시 건설에나 참여한게 거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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