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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관련

[GBA] 캐슬바니아 : 백야의 협주곡

by infantry0 2006.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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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바니아(수출판. 일본판:악마성 드라큘라)는 익숙한 흡혈귀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되고 있는 코나미의 인기 시리즈물이다.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벨몬트가의 숙명'을 기초로 역시 드라큘라를 때려잡는 스토리가 그 기반이다. 이 백야의 협주곡은 GBA(게임보이 어드밴스)용으로 출시된 게임이다.
캐슬바니아 : 백야의 협주곡(이하 백야)은 전형적인 횡스크롤 액션게임의 형식을 가진다. 일반적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처럼 방향키와 점프, 공격 버튼만으로도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손쉬운 조작법을 가지고 있으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얻을 수 있는 '마도기'는 조금 더 상위의 조작법을 가능하게 해주고 케릭터의 행동력을 높여준다. '마법책'의 경우 보조무기와 함께 연계해 사용하는데 '마도기'와 '마법책'은 게이머가 조작법에 완전히 익숙해질 때 쯤(혹은 조작법을 함께 익힐수 있는...) 구할수 있게 짜여져 있어 조작의 어려움으로 게임을 그만둘 일은 없다.

캐슬...(Castle...)이라는 제목에서 보듯 게임은 거대한 유럽식 성채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아이템을 위해 부수는 촛불이나 횃불도 이런 배경에 기인한다. 때문에 일반적인 횡스크롤의 '스테이지형'맵이 아닌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맵을 가지고 있다. 점프를 통해 위층으로 올라가거나 통로를 통해 다른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자물쇠'나 '결계'등 일정 스토리 진행 이 후로 이동이 제한된 지점을 뺀다면 모든 곳을 돌아다녀 볼 수 있다. 거기에 '외성'과 '내성'이라는 맵의 구조적 설정은 스토리와 어울려 흥미도를 높여준다. 전체적으로 맵 중간중간 세이브 포인트도 있기 때문에 잠깐씩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도 가능하게 되어있다.
이 게임은 액션 게임이면서도 롤플레잉 형식의 경험치와 레벨업 시스템, 아이템의 입수가 더해져 있다. 하지만 스텟을 분배해줄 필요도 없고 각 수치가 많거나 복잡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롤플레잉에 문외한이라고 해도 어렵지않다. 그저 액션게임을 즐기다 몬스터나 촛불을 통해 구한 방어구와 무기중에 조금 더 좋은 성능의 아이템을 장착해 주는 기분으로 간단하게 플레이하면 된다.
게임의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보통 혹은 쉬움에 해당한다. 중간중간 만나는 보스전이나 라스트 보스와의 전투는 적절한 게임 진행만 해왔다면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으며 만일 죽는다해도 보스와 가까운곳에 세이브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대비할수도 있게 되어있다.
  백야는 GBA 에서 느낄수 있는 수준급의 그래픽을 가지고 있다. 조금 단조롭기는 하지만 분위기에 걸맞는 사운드 효과는 높은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 이 백야의 협주곡은 전체적으로 쉽고 가볍게 플레이하게 제작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목표에서 목표로 움직이는 길이 너무 길고 중복된 것도 많기 때문에 후반부에서 긴장감과 재미는 조금 시들해진다. 또한 힌트가 거의 없기 때문에 숨겨진 곳을 찾아내거나 퍼즐풀기나 보조무기를 이용한 특수기를 게이머가 직접 찾아봐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거기다 마지막에서 진엔딩을 보기위해 충족해야하는 조건이라는 것. 역시 조금은 억지스러운 느낌도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액션, 액션 롤플레잉이나 중세의 음울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한번 쯤 해볼만한 게임이다.
(추가 : 일본 게임을 하고 있으면 거의 항상 마주치는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퍼즐이고 또하나는 콜렉터와 특전이다. 백야에 등장하는 퍼즐은 간단한 상자퍼즐뿐이다. 처음 발상단계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풀 수 있을 정도로 쉬운편이다. 콜렉터와 특전은 사실 잔재미로 묶어 말할수도 있다.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건 아니지만 '가구 모으기'나 '아머 세트' 맞추기가 가능하고 일명 레어 아이템을 모으기위해 돌아다닐수도 있다. 백야도 특전을 가지고 있는데 단지 진 엔딩을 봤을경우에만 모두 활성화가 가능하다.)
* 예전 블로그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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