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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관련

[GBA] 발더스게이트 - 다크얼라이언스

by infantry0 2006.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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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더스 게이트는 너무도 유명한 PC RPG 게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팬층이 상당히 두터운 게임.
PC판인 원작은 잘 알려진데로 TRPG D&D(Dungeons & Dragons) 룰을 사용하고 있으며 탑사이드뷰형식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 녀석은 아니다.

다크얼라이언스(이하 발더 다크)는 발더스 게이트의 세계관을 이용하면서도 전혀 다른 형태인 디아블로형의 액션 RPG를 표방하는 게임이다. 즉, 발더스게이트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GBA판 '디아블로'인 것이다. 겉모습은 아무렴 어떠한가? 게임은 재미있으면 장땡이라더라.

 발더 다크는 재미에 충실하다. 말그대로 가장 직관적인 게임 방식을 가진 액션 RPG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마우스와 키보드가 없는 휴대용 게임기에서 가장 잘 맞는 방식을 찾았다고 할까? 이동 및 인벤토리 이용등의 구현에 아무런 거부감이 없다.


  또한 영어로 진행되는 게임이면서도 영어를 거의 몰라도 상관없는 게임이라고 할수 있다. 초반에 게임내에서 볼 수 있는 책자를 보고 배울 수 있는 키 사용법만 배우면 그다음부터는 신나게 적을 베어나가면서 레벨업이나 충실히 하면 된다.


게임의 난이도 역시 중간정도로 어렵지도 그렇다고 너무 쉽지도 않다. 길찾기도 어려울 것 없으니...이 아니 좋을까?


단점이라면 게임을 한번 클리어 하거나 다시 로드하면 맵이 바뀌는 디아블로와는 달리 용량의 차이 때문인지 맵이나 진행루트가 바뀌지않는다. 더구나 등장하는 적이나 상자에서 얻는 무기나 아이템도 모두 똑같기 때문에 한번 클리어 하게 된다면 더이상 발더 다크를 찾지 않게 된다. 
 이 게임의 제일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발더 다크는 플레이 타임이 생각보다 길다. 플레이 하는 동안에는 정말 멋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새로운 세계에서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고 심심치 않게 섞인 퍼즐도 풀어간다. 렙업하면서 무기를 얻고 갑옷이나 무기에 따라 모습도 달라진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이 디아블로에서 모두 보여줬던 것이라는데 있다. 또한 직업간 능력차가 뚜렸한 디아블로에 비해 파이터와 마법사, 아쳐라는 직업들간에 크게 다른 점이 없다는 점은 재도전을 주저하게 만든다. 재미를 위해 한번쯤 불태우기에는 매우 좋으나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게임은 아닌것 같아 안타까운 게임.


* 다크 얼라이언스는 PS2, XBOX, GC(게임큐브), GBA로 각각 출시되었다.
또한 PS2와 XBOX용으로 후속작이(발더스 게이트 : 다크 얼라이언스2)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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