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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 오브 에덴(L.O.E) - L-Spot을 찾아라 Pre-OBT 후기

by infantry0 201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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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 오브 에덴(L.O.E , Lune Of Eden)은 에덴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 서비스하는 논타겟팅 액션 MMORPG게임이다. 제한되지 않은 오픈 필드에서 논타겟팅 액션을 선보이는 게임으로 '콘솔 같은 게임'을 목표로 하는 조금 독특한 게임.
지난 8월 31일~9월 2일까지 짧막한 프리 OBT 테스트(Pre-OBT)가 있었습니다. 아르아타 서버 지원.
캐릭터는 듀얼리스트(총+검), 체인스워드(체인소드), 배틀메이지(마법계), 룬워리어(양손 대검)의 4가지 캐릭터를 지원합니다. 필자는 체인스워드로 플레이를 시작.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경우 얼굴형이나 헤어보다는 '체형'부분에 자잘한 설정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외형부분에서 얼굴을 중시(?)하는 유저에게는 약간 야속해보일지도 모르겠군요.
대놓고 슴가. L-Spot 누르기배틀메이지가 많아진 계기가 아닐까?
L-spot으로 홍보한 18세 이상가 게임 룬 오브 에덴
 성인들에게 야릇한 느낌을 부르는 L-스팟(L-Spot, L.O.E - Spot)으로 홍보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18세 이상가 게임이다보니 예전과는 달리 노리는 광고와 이벤트가 가능한 것이겠죠.

 배틀메이진 신체 곳곳에 숨겨진 L-Spot을 클릭한다는 '동급생(모르는 분 없겠지...)'을 생각나게 하면서 엄한 추억을 자극하더군요.
 뭐, 이 홍보 덕분인지 게임내에서 배틀메이지 누님 캐릭터들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 & 튜토리얼
  게임에 들어가면 가벼운 게임 그래픽을 볼 수 있습니다. 엔진 자체가 화려한 액션 모션과 시원시원한 타격감에 무게를 두고 개발한 자체 엔진이라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도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는 배경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은 그래픽이라고 생각합니다.

 룬 오브 에덴(L.O.E)은 튜토리얼 대신 가이드 팝업을 사용해 기본 사용키 사용법을 배우고 '퀘스트'를 통해 기본적인 게임 방식을 익히게 되어있습니다. 조작법이 간단해서 특별히 어렵지는 않지만 보편적인 버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는 어색한 기분을 느꼈었습니다.
특히 대화나 행동에 'E'가 아닌 'R'을 쓰는 부분은 Pre OBT 내내 계속 헷갈렸습니다 ;;
이동
 이동은 마우스와 키보드 이동 모두 지원합니다. 좀 더 빠른 이동으로는 '대쉬(스테미너 소모)'를 사용하거나 탈 것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 가능.
 맵 또는 반투명 맵에서는 퀘스트위치, 퀘스트에 필요한 몬스터가 있는 지역이 표시되서 자동 이동이 없어도 편리하게 위치 파악이 가능합니다.
전투의 재미
사실 처음 룬 오브 에덴을 할 때 게임의 재미가 어떨지 상당히 불안했던게 사실입니다. 들어보지 못했던 이름의 게임이고, 제작사는 그동안 모바일 게임 위주로 제작했던 제작사. 거기다 첫 MMORPG라는 것등등...실제 게임을 시작하고 보이는 가벼워보이는 그래픽까지...

 하지만 이런 인식을 싹 날려버린게 있었으나 바로 전투!

 실제 필드에서 사냥을 거듭하면서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보이는 화려한 모션과 타격 효과, 논타겟팅 게임이 필요로하는 타격감을 느낄 수 있더군요. 덕분에 퀘스트 진행보다 전투를 더 하고 싶었던 프리 OBT기도 했습니다. 콘솔에 버금가는 시원한 ‘타격감’을 위해 자체 엔진을 사용할 만한 정도.
 기대 안하고 본 영화가 상당한 재미를 주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메이저 영화가 아니라 가볍게 볼 생각으로 꺼낸 영화가 엄청난 재미를 준 그런...
 개인적으로는 기대 안하고 본 '이퀄리브리엄'이 매트릭스보다 더한 감동을 줬던 그 기분이랄까?(뭐?)
피니시 어택
룬 오브 에덴의 핵심적인 재미인 전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는데 바로 피니시 어택.
 피니시는 'F'키로 발동하는데 일반 전투중에는 잡기 공격으로 동작합니다. 거리가 멀면 잡기 실패 동작이 나와서 딜레이가 생기니 주의.

  일반 공격과 스킬로 몬스터를 어느정도 공격하면 체력이 거의 바닥일 때 'Finish'마크가 뜨는데 이 때 'F'키를 눌러 발동하면 화려한 모션과 함께 멋진 마무리를 보여줍니다.
 몬스터의 종류에 따라 다른 피니시 모션과 효과를 보여줘서 다음에 상대할 몬스터들에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더군요.

  하지만 피니시 어택이 좋기만 한건 아닙니다. 피니시 어택했을 때 원거리나 근거리 선공몹에게 걸려서 피니시 어택후 딜레이 동안 공격 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 상황에도 어느정도 주의 해두는게 좋겠죠.
 이럴때 타격감과 반대되는 피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샷처럼 원거리 공격에 맞으면 뒤로 쭈욱 밀려나는데 뭔가 짜릿한 느낌이...

  일반 공격과 스킬들, 피니시 어택까지 패드 지원만 된다면 MMORPG보다는 필드 액션 게임으로 즐길 만한 타격감과 재미가 있습니다. 더구나 콘솔 액션 게임처럼 공중 띄우기와 점프 공격도 있어서 공중 콤보도 가능합니다.
 다만 점프 공격은 띄운 상대를 약간 따라가는 가이드 시스템이 없고 점프중 이동이 너무 가볍게 이뤄져서 맞춰잡기가 힘이 듭니다.
아레나
 아레나는 대규모 PVP 모드로 길드 연계등으로 오픈 베타에서는 좀 더 강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아레나는 PVP는 팀대 팀 전투로 상대팀 타워를 파괴하거나 상대편을 쓰러뜨려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논 타겟팅이라 그런지 일반 타겟팅 MMORPG보다 회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레벨 차이가 나도 쉽게 쓰러지지않더군요. 생존률이 어느정도 되어서인지 전투 라인이 쉽게 붕괴 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전투를 오래즐 길 수 있다는 점은 그만큼 전투에 참여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아. 그리고 인던
 이 게임에도 당연히 인던이 있습니다. 인던은 1인 또는 파티로 플레이 가능하지만 논타겟팅이라는 점 때문인지 색다른 감각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일반 필드 몬스터에 비해서 공격력이나 판정범위가 넓은 공격이 많아서 어느정도 패턴을 알아둬야 플레이 하기가 쉽습니다.

 참. 룬 오브 에덴 역시 전투 대상이 되는 몬스터와 묶이기 때문에 공격중에 도망가거나 일정 구역을 벗어나면 해당 몬스터의 체력이 회복이 되고 전투 상태가 풀려버립니다.
 이는 인던 내 보스전에서도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주의 해야합니다. 필자는 한숨 돌린다고 공격을 피하고 약간 멀찍이 물러났더니 ...보스 체력이 풀피가 되버리더군요(...)
마을이나 던전 앞에 있는 세이브 포인트(?!)레벨업 효과도 아~주 화려하게! 뽀대나게!
약간 아쉬운 부분
아쉬운 점이 없지 않긴 합니다. 필드 그래픽 마무리가 잘 안된 점이라던가, 탈 것을 탄 상태에서 점프 상태에서 방향키로 이동하면 모션없이 방향 전환을 한다던가하는 등등의 그래픽 부분들.
 다른 캐릭터는 모르겠지만 '체인스워드'의 경우 일반 공격이 대놓고 갓 오브 워의 콤보와 유사한 모습은 계속 눈에 밟히더군요.

프리 OBT 첫날 아쉬움을 줬던 접속지연.

오픈 베타 예정일은...
 룬 오브 에덴(L.O.E)의 OBT는 9월 21일 2시로 예정 되어있습니다. 시스템, 컨텐츠 강화하고 과부화가 문제 됐던 홈페이지/서버를 정비하고, 자잘한 부분들을 고쳐서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위에 불만으로 언급한 부분들도 고쳐서 나온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콘솔 게임 같은 손 맛 때문에 플레이는 계속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온라인 게임에서 넓은 필드를 무대로 하는 액션 논타겟팅 RPG게임을 찾는다면 생소해 보이는 이 '룬오브에덴'을 추천해봅니다.

OBT에서도 체인스워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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