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GOG는 한창 핼러윈(Halloween) 할인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이번 무료 배포 주인공은 GOG가 아닌 지구라트 인터렉티브(Ziggurat Interactive,트위터)라는 배급사 할인이더군요.
이 배급사는 특이하게도 고전 게임을 최신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둔 곳이라고 하며, 실제 출시한 게임들도 대부분 80~90년대 게임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GOG와 잘 어울리는 배급사지만 스팀에서도 이 배급사의 게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배포하는 '리턴 오브 더 팬텀(Return of the Phantom)'은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을 원작으로 하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마이크로프로즈(MPS Labs)에서 만들어 1993년 출시된 게임으로 한글패치는 없습니다.
배포 기간은 24년 11월 3일 밤 10시 전까지. (종료)
- 공략집은 '두기의 고전게임'에 올라와 있더군요. 옛날 마이컴 93년 10월호 별책부록 스캔본. 이런 자료가 남아있다니;; 다만, 진행 위주의 공략이라 기본적으로 영어가 약하면 어려워보입니다. |
그리고, 겸사겸사 지구라트 인터렉티브가 궁금해서 어떤 타이틀을 배급 중인가 살펴봤습니다.
지구라트 인터렉티브라는 회사에 대해서는 의문스러운 점들이 있긴 하지만, 일단 출시 작품들은 다 예전 추억을 자극하는 작품들입니다.
컴퓨터 학원 세대라면 보거나 즐겨봤을 게임들도 있고, 80~90년대에 출시됐던 게임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과거의 게임을 최신 컴퓨터에서 돌아가게 만드는 퍼블리셔라...
지구라트 인터렉티브는 2020년 경에 마제스코(Majesco)에서 블러드레인 시리즈와 어드벤트 라이징 같은 게임을 사들여 완전판인 리뱀프(콘솔용), 터미널 컷(PC)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KKND 시리즈와 레퀴엠, 슬레이브 제로 등 유명 작품들도 지구라트 인터렉티브 출시 목록에 들어 있더군요.
슬레이브 제로는 지구라트 배급 전부터 스팀에 출시된 듯한데, 어쨌든 플레이는 잘됩니다.
다만, 슬레이브 제로 세계관을 사용한 횡스크롤 액션 신작인 Slave Zero X라는 '신작'을 출시했었는데, 현재 평가는 복합적입니다. 고전을 빼면 어째 게임 배급 능력은 조금 의심이 드네요.
어쨌든 배급사의 색깔이 뚜렷해서 도트나 단색 폴리곤 3D, DOS 시대의 게임들 중 일부를 다시 맛볼 수 있는 GOG에서도 주목할만한 배급사가 아닐까 싶네요.
요즘 기기에서 과거 단색 허큘리스 CRT와 삑삑거리는 스피커 소리로 느끼던 그 맛과는 다르겠지만, 이 마이크로프로즈 사커처럼 당시 추억을 소환하는 작품을 지금 다시 즐길 수 있다는 건 장점(그런데 GOG나 스팀에서 게임을 찾아보면 좀 비싼 것 같기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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