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구입한 것 중에 만족도가 높은 편에 속한 완구. 그동안은 별 관심이 없었지만, 지난 추석에 조카들이 왔을 때 만져볼 기회가 생겼다.
8살 이상 제품이라 정작 조카는 만져보지 못하고, 육아에 지친 엄마의 힐링 타임에 쓰였지만 어쨌든...
잡다한 설명을 할 생각은 없고, 간단하게 기록하고 지나가자.
먼저 만족스럽다면...
- 미니 블록임에도 100피스(pcs = pieces)가 넘어가며,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디테일 구현이 꽤 좋다.
- M40 106mm 무반동포를 베이스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차체는 K-116보다는 K-131(레토나, KM424 무반동포 사양)으로 보인다. 미니 블록의 한계는 있어서 구현 정도는 타협해야 한다.
- 책상이나 장식장에 놓고 감상 / 인테리어 용으로 쓸만하다.
- 조립 난이도는 낮은 편이고, 블록 제품이 그렇듯이 만드는 중에는 여기만 집중하다 보니 소소하게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다만...
- 아이들이 직접 조립하기에는 살짝 까다로울 수 있다. 박스 안에 설명서가 있긴 하지만, 단순히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옆에서 조금 도와주거나 대리(?) 조립을 해줘야 할 수 있다.
- 크기가 작은 플라스틱 미니 블록이라 조립 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막무가내로 뿌려놓으면 잃어버리기 딱 좋고, 아기들이나 반려동물이 있다면 삼킬 수도 있으니 주의.
- 바퀴 역시 플라스틱이라 이걸 가지고 액티브(...)하게 놀기에는 손맛/주행감이 썩 좋지 않다.
- 옥스포드 제품이 모두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블록 연결부위가 너무 쉽게 빠진다. 특히, 무방동포 파츠는 살짝만 건드려도 분리된다.
애들 장난감에서 이런 작은 부품이 어딘가 보이지 않는 어딘가로 실종되는 일은... 무척이나 자주 발생하는 일이지만...끙
그럼에도 가성비 조립 블록으로는 상당히 눈에 띄는 제품 중 하나였다.
아이들용이라기에는 애매한 오히려 청소년-성인 쪽 조립 장식에 가까운 느낌이라 조카를 위한 구매 이유는 퇴색했지만;; 오히려 밀리터리 제품을 모은다면 쏠쏠한 컬렉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작심삼주 오블완(오늘 블로그 완료!) - 사전 알림 이벤트 진행 중 (0) | 2024.10.29 |
---|---|
[기록] 이게 정말 10월의 날씨인가? - 데자뷰... (0) | 2024.10.18 |
[기록] 뭔가 농락 당한 기분의 네오위즈 티어3 번들... (1) | 2024.06.29 |
[기록] 한화 광고에 등장한 노래는 뭘까? 궁금증을 자아낸 광고 음악 (3) | 2024.06.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