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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

[웹게임] 범인수진 CBT 후기

by infantry0 201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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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수진(凡人修真)은 광주비음신식과기유한공사(广州菲音信息科技有限公司)에서 제작하고 위메이드(WeMade)에서 국내 서비스를 준비중인 웹RPG 게임. 지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2012년 8월 6일 - 서비스가 종료됐습니다.

게임외적인 부분입니다만 푸념을 좀하고 넘어가야겠네요. 위메이드의 가입폼에 대한 불만입니다.
'범인수진'자체는 브라우저간 호환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가입을 하려면 상당한 난관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제가 사용하는 브라우저는 크롬,파이어폭스(+페일문),IE9 이 3가지로 3가지 모두 '아이핀'가입 진행중 가입확인 전단계에서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모두 Error : 903으로 중지)
 더불어 일반 인증ㅡ인증 방식은 본인 명의 핸드폰, 공인 인증서, 신용카드ㅡ의 경우. 서버와의 연결이 늦는지 일부 팝업 페이지가 늦게 뜨고, IE에서 밖에 제대로된 구성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필자. 가입하다가 성질나 죽을 뻔했다는 이야기...

 ...아이핀으로 원샷이면 좋았을텐데..궁시렁궁시렁...

일러스트나 배경은 괜찮은 수준.

  범인수진은 중국의 전통적인 무협장르를 기반으로 요마와 도사, 선인이 조화된 동양식 판타지 세계를 구현하고 있는 웹게임입니다. 플래시 기반의 게임으로 플래시 지원이 되는 브라우저라면 어디서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래픽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배경이나 일러스트는 괜찮은 수준이지만 전투화면이나 전체적인 조화면에서 밋밋하고 조잡해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단순히 언어만 바꾸는 로컬라이징 수준에서 바뀔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웹게임이 아직까지는 그래픽으로 평가받거나 하는 장르가 아니지만 솔직히 촌스럽다는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플래시 기반이라 사운드를 일부 지원합니다. 반복적인 음악이지만 상황에 따라 바뀌고 몇몇 음악은 꽤 여운을 남기기도 합니다.

시작하면 직업, 성별, 진영(진계,환계,천계)을 선택합니다.
 필자는 어여쁜 검객을 선택했습니다. 솔직히 이때 진영을 선택하는건 눈에 안들어와서 기본으로 된 진계를 선택했습니다. 이 진영은 유저가 소속된 곳으로 나중에 비용을 들여 바꿀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자신과 다른 진영은 적으로 간주되며 '만요굴'같은 던전은 적진에 있는 곳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오른쪽 스샷의 전체 맵을 보면 각 계별로 색이 다른걸 볼 수 있습니다. 계파별로 황성이 존재하며 여기서 기골의 증가가 가능합니다.
 또한 필자는 CBT를 진계로 했기에 포스팅 내용중 일부는 다른 계파와 명칭등에서 다를 수 있습니다.)
전체맵을 켠상태에서 마을을 클릭하면 해당 마을로의 빠른이동과 일반이동이 가능합니다.
마른이동은 바로 그 마을에 들어가는것으로 이경우 자동으로 '이동부적'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합니다.
 일반이동은 해당 마을까지 가는 맵을 모두 거치는 것으로 시간적으로 조금 오래걸리지만 아무런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처음 게임에 들어가니 난감합니다. 이것저것 오밀조밀하게 붙여져있는데다가 이동방식이나 플레이 방법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난해했다고 할까요? 튜토리얼이 있지만 썩 마음에 드는 구성은 아니었습니다.

 유저는 처음 선택한 계파의 도사로서 신선이 되기위해 요마를 쓰러트리면서 강해지는게 이 게임의 주된 목표로 스토리라인 역시 이에 맞춰진행 됩니다.
 이동법은 기본적으로 마우스로 해당 글자나 영역을 클릭하면 캐릭터가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또다른 방식은 퀘스트 창에 있는 해당 퀘스트를 클릭하는겁니다.
 '대장장이'를 눌러서 가거나 대장장이가 관련된 퀘스트를 클릭해 자동으로 해당 NPC를 찾아가는 형태.

이런 이동은 시각적으로 익숙해지기 좀 힘들더군요.

퀘를 깨다보면 30입니다.


 마을에서 일반 RPG처럼 정보를 얻거나 상점에서 회복약을 구입하는 그런것이 없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곳을 제외한다면 맵을 직접 클릭하기보다는 퀘스트 창의 퀘스트 자체를 클릭해 이동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마을이나 맵에서 기본적으로 가볼만한 곳
 비운각 : 스킬이나 일반 장비는 '비운각'에서 살 수 있습니다. 맵상에서 각 건물을 눌러서 이동을 하기보다 퀘스트를 받고 퀘스트창을 눌러서 이동하는 것으로 게임을 시작한 필자로서는 레벨 40대에 이르러서야 이 상점의 위치를 알게 됐답니다.
 시   장 : 행상 퀘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일정 금액을 차용해 상품을 구입해 시간안에 목표금액까지 불리는 상업 퀘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을별로 취급 품목이 다르고 시간에 따라 가격 변동, 특산품 판매등이 발생합니다.
 영혈진 : 여기에 정좌시켜 놓는 것만으로 경험치를 얻는 방으로 영혈진에 들어가 수행방을 클릭해야 작동합니다. 9개의 방으로 나뉘며 제일 1순위가 50% 제일 하위 등급이 10% 추가 경험치를 얻는 곳으로 다른 유저가 좋은 방을 차지 하고 있다면 대결을 벌여 자리를 강탈 할 수도 있습니다.
 던  전 : 던전은 하루 최대 5번까지 클리어하는게 가능합니다. 파티및 싱글 플레이가 가능하며, 비운각등에서 못구하는 상급 아이템을 구할 수 있습니다.
 

 레벨 30까지는 2시간 정도면 달성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정말 순식간에 레벨업을 하는데 정작 이런 급성장으로 인해 게임 시스템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일이 발생하더군요.

 초반 경험치는 퀘스트의 달성과 전투가 주를 이룹니다. 그중 가장 자주보게될 전투시스템은 유저가 직접 타겟팅 할 수 없으며 전투를 지켜보게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와 장비, 스킬, 협객,진법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기본 능력치는 캐릭터가 가진 고유의 스텟입니다. 이 스텟치는 기골과 관련이 있습니다. 기골이 높을수록 기본적인 능력이 좋다고 보면 됩니다.
 기골은 자기 진영 황성에서 추가로 올릴 수 있습니다. '기골단약'이 필요하며 72까지는 실패없이 안전하게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이후부터는 실패시 기골이 60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운에 맞겨야하는 편입니다.

세트 아이템

표주박 날틀. 탈 것은 이동 속도를 높여줍니다.


  장비는 별다른 말이 필요 없겠죠? 기본 능력치를 더해주는것으로 초반에는 세트 아이템 위주로 구하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만요굴같은 던전에서 청선 세트나 선연세트가 쓸만하더군요.
 회색<흰색<초록<파랑<보라<갈색(또는 주황) 순으로 좋은 제품(?)입니다.
장비나 아이템을 파는 방법

이 게임에는 일반적인 상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비운각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으며 여기서는 살수만 있습니다. 파는 방법은 '가방'창으로 들어가서 해당 아이템을 눌러 팔기를 누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스킬은 특수한 기술로 일반 RPG에서 볼 수 있는 마법이나 특수기에 해당합니다.
 유저가 직접 사용하는게 아니라서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오히려 많이 배워두는게 좋습니다. 각 스킬은 해당 스킬의 서적이 필요하며 기본적인 스킬북은 '비운각'에서 판매합니다. 그외의 상급 스킬은 던전등 전투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스킬은 승급으로 등급을 올리는게 가능한데 승급에도 역시 등급별 스킬 승급서가 필요 합니다. 승급서는 인터페이스 하단 오른쪽의 상점을 통해 구입이 가능합니다.
  협객은 레벨 10부터 휘하에 둘 수 있으며 45정도가되면 협객을 최대 4명까지 둘 수 있습니다.
 협객은 무사(방어력), 살수(기절), 검객(공격력), 음양사(상태이상), 치유사(치료)로 기골 수치에 따라 일반, 비범, 정예 고수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당연히 기골 수치가 높은 협객이 좋지만 비범이상의 협객은 협객령(전투 또는 상점)이 있어야 얻을 수 있습니다.
 등용된 협객은 거의 모든면에서 유저의 캐릭터와 동등하며 각각의 협객도 장비창이 있습니다.
협객 내공 이전하기

 협객중 왠지 싫다는 캐릭터가 있거나 새로 키우려는 분이라면 내공단을 구해서 경험치를 옮길 수 있습니다. 내공단으로 내공을 이전할 경우. 해당 협객은 레벨이 1로 떨어지므로 우선 장비를 모두 해제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1레벨이 된 협객은 대기모드로 변경되며 이때 퇴출시키거나 다시 키우는것도 가능합니다. 대기상태에서 되돌리기는 진법 창에서 진법 내로 옮기는 것으로 가능.

진법은 일정 진을 만들어 전투에 임하는것으로 진법에 따라 추가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진법을 구성하지 않는것보다 구성하는게 좋다는 말이죠. 전투중 바닥에 문양이 나타납니다. 역시 진법을 배우려면 진법서가 필요합니다.
퀘스트는 레벨업에 있어서 필수요소이자 스토리 진행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시스템입니다.
[주]는 주 퀘스트로 스토리 라인이며 40렙 정도부터는 클리어가 점점 늦춰집니다.
[보]는 보조 퀘스트로 서브 퀘스트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
[환]은 순환 퀘스트이며 무한 퀘스트 단, 하루 10번에 한해 시련 명패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은 일일 퀘스트로 하루 한번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백]은 백환 퀘스트로 40렙 이후에 레벨이 안오를때 울며 겨자먹기로 클리어해야할 퀘스트.
(백환...아...다시 40렙 이후이 악몽이;;;)
무릉은 자신의 안식처로 약초를 재배하는 밭과 장비개량, 단약 제조등을 하는 집안 둘로 나뉩니다.
무릉은 전투시를 제외하면 언제나 갈 수 있습니다. 집안의 창고에 물건을 옮겨두거나 체력이나 기력이 부족할때 휴식처에서 쉬는것으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대항해 시대때도 그랬지만 유해(유저 해적)는 인류의 적이다.

운송은 해상에서 배를 타는 것으로 A에서 B지점까지 가는걸 일정시간동안 가만히 놔두면 '경험치'를 얻는 시스템입니다. 잠시ㅡ약 10분정도ㅡ자리를 비울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다만 이것은 중간에 다른 유저가 해적으로 난입해 올 수 있으며 전투에서 질 경우 운송 항해는 중단되고 원래 경험치의 일부만 받을 수 있습니다.
 
 CBT를 하면서 적으려했던 기본적인 시스템은 이정도면 거의 설명이 됐군요.
빠트린것도 많습니다. 보패,영기...무릉의 자세한 여러가지 기능. 이런건 2차 CBT나 OBT때 좀 더 착실히 경험해 보고 올릴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 일단 적지 않았습니다.

 쉬운 게임 진행을 하시려면 경험치 영약을 구하면 우선적으로 플레이어 캐릭터에게 몰아주는걸 권장합니다. 캐릭터의 레벨에 따라서 퀘스트가 풀리기때문에 협객들에게 경험치를 줄 경우 오히려 게임 진행에 무리가 있을 가능성이 있고,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협객들의 레벨이 유저레벨에 금방 뒤따라 오므로 유저의 기본 캐릭터를 집중 육성하면서 진행하시는게 좋습니다.

한자 크리

  아직 CBT라서 일부 메세지가 한자로 출력되거나 번역이 어색한 부분이 꽤 있습니다. 로컬라이징이 한글화정도에 그칠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래픽중 전투화면은 좀 보완했으면 좋겠고, 1~30 레벨업을 약간 늦추고 오히려 30~50까지의 레벨업을 조금 빨리 올렸으면 싶더군요.

 무협에 관심이 있는 분이나 웹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분들은 OBT를 노려보시기를 바랍니다.
대륙의 무협게임 맛을 봐보시기를~ :D
* CBT 중간에 캐쉬 10000골드를 충전해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위처럼 장미를 모두에게 뿌리는 일이 '자주(!)'있었는데 사람들은 렉걸리고 시야 가린다고 아우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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