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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워렌전기 CBT 후기

by infantry0 201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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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클로즈베타테스트(CBT) 홈페이지를 오픈했던 워렌전기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CBT를 진행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일반 타겟팅 MMO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4일간의 CBT동안 어느정도 접속해 클베 마지막날 끝나기 한시간전에 레벨 20을 찍은 정도로 플레이한 입장에서 워렌전기에서 느낀 것을 특징적인 것만 꼽아볼까 합니다.
 좀 더 다양한 의견이나 플레이 소감은 팬카페를 찾아가 보시는것도 좋을 듯하네요.

:: 공식 팬카페 ::

필자는 취향에 따라 기술자를 선택했습니다. 기술자 마스터 리카씨는 말합니다. "라이플은 예술이랍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폭은 좁은 편에 속하는군요. 성별을 고른 후 얼굴과 얼굴장식, 머리와 마리색이 커스터마이징의 전부였습니다. 클베라 구현이 되지않은 머리모양이 조금 있었지만 많은 유저가 뒤엉켜 싸우는 전쟁을 구현하기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줄인 듯한 모습입니다.

일반 공격, 스킬 공격, 키

일반적인 이동과 사냥
  일반적인 타겟팅 MMO게임과 거의 동일하므로 온라인 게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만으로 이동과 몹 선택, 공격이 가능해 초심자도 간단히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워렌전기는 여기에 단축키를 이용한 자동 타겟팅을 사용합니다. 근처에 있는 몹중 하나를 선택해주며 이후 공격과 떨어진 아이템을 먹는 것 역시 단축키로 가능합니다. 고정된 사냥터에서 렙업을 하는 경우 마우스를 만지지 않고도 사냥이 가능한 정도로 편합니다.
(위 스샷에 보면 단축창 3번이 타겟팅, 4번이 공격, 6번이 아이템 줍기로 되어있습니다.)

 아쉽다면 자동 타겟팅시 랜덤적인 느낌이 들더군요. 바로 옆에 있는 몹을 타겟팅하지않는건 필자가 고른 캐릭터가 기술자(총기 사용)여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캐릭터 중심으로 원을 그렸을때 가장 가까운 거리에있는 몹들을 먼저 타겟팅하지않는건 조금 아쉬운 일입니다.
일반적인 이동은 마우스만으로 가능하지만 조금 더 세세한 이동을 위해 키보드 이동도 지원합니다.
방향키(W/A/S/D)와 점프(스페이스바)를 지원하며 이동중 카메라는 자동으로 변환됩니다.
이동에는 탈 것인 말도 사용됩니다. 말은 구입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Z키로 서있는 상태에서 소환이 가능합니다. 말 구입시 먹이 60개가 주어지며 말먹이가 떨어지면 말먹이를 추가 구입하지않는 이상 더이상 탈 수 없습니다. 말은 이동속도가 빨라 필드 이동시에는 필수적인 이동수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 말을탄 상태에서는 전투가 불가능합니다.

자동 내비게이션 시스템
  상당히 편한 시스템. 스샷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미니맵에서 가고싶은 위치를 클릭해 주기만하면 그 위치로 자동으로 캐릭터가 뛰어가게 만든 시스템입니다. 말을 타는 경우는 이동속도가 더 빨라지기 때문에 마을안에서 혹은 필드상에서의 이동이 상당히 간편하고 빨라진 느낌.
 미니맵이 작고 확대후 원하는 위치를 볼 수 없다는 점이 큰 단점이지만 맵 전체보기는 오베부터 지원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용병과 펫, 요정
 전에 포스팅한 것 처럼 용병은 예상한 것과 동일합니다. 다만 펫시스템은 조금 다르더군요.
펫은 몬스터를 사냥할때 나오는 봉인석ㅡ필드 몬스터만 해당됩니다. 던전 몬스터 드랍하지 않습니다.ㅡ이라는 물건을 사용합니다. 봉인석은 사냥시 낮은 확률로 나오는데 이 봉인석을 구해 활성화 시키면 바로 유저옆에 소환됩니다.
용   병 - NPC에게 구입. 죽을 경우 되살릴수 있다. 레벨업을 한다.
   펫    - 몹이 낮은 확률로 드랍하는 봉인석. 되살릴수 없다. 레벨업을 안한다.
보스펫 - 보스몹이 낮은 확률로 드랍하는 봉인석. 되살릴수 닜다. 레벨업을 한다.
(단, 용병과 펫은 전쟁 시스템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추가로 요정은 사냥으로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옵션입니다.
 용병보다 레벨업이 힘들지만 성장시키면 공격력등 부가적인 능력치를 (보조해)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클베에서는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어서 마지막날에야 겨우 하나를 얻었었습니다.
 경험치는 용병처럼 사냥을 통해 올리는데...정말 경험치 안오릅니다.
 용병은 4명까지 지원하며 펫 역시 이 칸을 차지합니다. 즉, 보유한 용병과 펫의 수를 합쳐 4기까지만 보유가 가능합니다. 둘 다 용병용 단축창(F1~F4)에 회복약을 사넣고 로 각각에 해당하는 용병/펫의 체력을 회복해 줄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돈(레나)이 부족해 용병 구입이 힘들므로 사냥하면서 나오는 펫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것이 필드 플레이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사냥시 펫은 일반적인 탱커ㅡ제일 앞에서 몹과 싸우며 공격을 대신 맞아주는 역할ㅡ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사냥시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필자의 경우 초반에 붉은 독침벌로 꽤 짭짤하게 진행했습니다. 특히 이후 나오는 발톱 너구리보다 체력은 확실히 낮지만 방어력은 더 높은지 생존률도 높아서 레벨 15이후까지도 사냥에 도움이 되는 몹이라 추천.
 그래도 펫은 대신 데미지를 받아주는 정도라서 보다 상급의 몬스터 봉인석을 입수했다면 전부 소진시킨후 새로운 펫을 사냥이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필드 몬스터중 보스급 몬스터도 봉인석을 주므로 이를 얻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스 몹

남는 건 아이템


아이템들
 몹은 재료용 아이템과 봉인석, 무구류를 떨어뜨립니다. 네. 설명할게 별로 없죠.
망토나 반지, 귀고리등 장신구류는 몹의 사냥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제조 시스템에 어느정도 포함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클베에서는 그렇습니다.
 워렌전기는 무기와 방어구, 물약 상인이 각  한명씩이며 무기/방어구는 유저의 직업에만 해당하는 물품만을 팝니다. 전사에게는 전사 물품만 궁수에게는 궁수물품만 말이죠. 간단해서 보기좋고 잘못해서 다른 직업 아이템을 사는 실수를 안하는 점이 좋습니다.
 다만 클베만으로 볼 때 직업별 무기/방어구의 종류가 하나라서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을 원하는 유저에게는 아쉬운 부분.

하단의 느낌표가 바로가기다.

레벨 업(!)
 레벨 업이나 현재 레벨에 맞고 좀 더 상급의 장비를 입수한 경우 하단 스킬창위에 느낌표가 출력됩니다.
유저가 사냥하면서 장비및 스킬 부여등 깜빡하고 지나칠수 있는 부분을 눈에 띄게 만들고 또한 단지 해당 버튼을 누름으로서 인벤토리나 스킬창으로 이동하는 점은 편의성 측면에서 좋았습니다.
(연한 초록색 느낌표는 장비템, 노란색은 스킬 포인트로 레벨업이나 장비 습득시 뜬다)

정복전과 섬멸전
 각각의 전투는 시간에 맞춰 왼쪽 하단의 입장 버튼이 활성화되면 그것을 클릭함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바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돌격!

스톤부터 점사다.


 정복전은 유저 각각의 특성은 유지한채 팀별 전투복으로 통일됩니다.
레드와 블루팀으로 나뉘고 일정 대기 시간후 게이트가 열리면서 전투가 시작되는 시스템. 일단 200 VS 200으로 진행되지만 제가 들어가는 시간대가 이른 시간이라그런지 사람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전략이랄 만한 것은 나와 상대방의 스톤을 먼저 파괴하고 이후 살아있는 적병을 되도록 많이 잡거나 낮은 레벨의 유저를 먼저 잡아나가는 것이 대부분이더군요.
 솔직히 어떤 감상을 적을 순간도 없이 누워있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렙(레벨)이 깡패라고...레벨이 높은 유저와 낮은 유저가 함께 몰려있어 낮은 유저부터 타겟이 되는 형편이라 저렙인필자도 금방(...)

 섬멸전 역시 전투복장으로 갈아입지만 상대는 몬스터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정복전에 비해 좁은 맵에서 잡는 것으로 근접전 유저들이 몬스터들을 막고 원거리 유저들이 함께 공격하는 전투들을 보여줍니다. 미션중 던전에서 등장하는 소장,중장,대장의 몬스터들이 출몰하기 때문에 던전 미션에서 파티를 못구해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힘든 유저는 이 섬멸전에 참여해 해당 미션을 완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이부분은  오베때도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마무리로
 사냥시에 있어 간단하고 쉬운 조작감으로 초기 진입 장벽은 적은 편입니다. 단순화된 시스템들이라서 여러모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그래픽쪽으로는 클베라는 점을 생각해도 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에뮬게임등 낮은 그래픽의 게임을 즐겨하는 입장에서도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물론 이 생각이 든건 그래픽 옵션의 부재에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대규모 전장을 구현하려는 게임에서 높은 그래픽은 힘들다는 측면을 생각하면 더더욱 다른 유저의 펫을 안보이게 한다거나 또는 그 이름을 안보이게 하는 옵션이 필요함에도 그마저 없는 점은 상당히 아쉽더군요.(옵션부분은 중간 업데이트로 일부 보완되었습니다.)

 게임에 사용된 음악은 제작에 신해철씨가 참여했다는 점으로도 귀를 솔깃하게 하는 물건입니다. 클베에서는 가지수가 적고 반복적인 느낌이 드는 점이 있는데, 클베 음악은 신해철씨와는 상관 없다고 하는군요. 안도의 한숨(?!) 오베(또는 다음 클베)때는 신해철씨가 담당한 다양한 음악이 추가되어 나온다고 하니 기대를 해볼 생각입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게이머분들이라면 신해철씨의 참여 소식은 상당히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듯.

  NPC의 성우분들 목소리도 튀지않고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보통 MMO에 좀 오버스러운 보이스가 많았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효과음에서 단조롭고 급조한 느낌이 드는게 있지만 크게 안좋은 부분은 없어보였습니다.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끝난 시점에서 GM분들의 노고가 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필터링에 걸려가면서까지 열심히 퀴즈 이벤트를 해주시는 열성적인 GM분들이나 마지막날 좀 더 신나는 게임을 즐기기 바라며 섬멸전등을 관망하시는......
 필드 사냥이나 퀘스트가 간단하고 편리하게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시간대가 안맞아 본질이랄수 있는 전쟁(섬멸전/정복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건 꽤 아쉽더군요.
 이번 클베에서 보인 단점 또는 버그들을 보완한 오픈베타를 기대해봅니다.

* 참, 유저분들의 생생한 체험담이나 워렌전기 소설을 보시려면 홈페이지를 가보세요.
:: 워렌전기 홈페이지 ::

끝나기전...20렙을 찍었다.

(...네. 이 스샷은 GM분들이 사진찍는 다기에 열심히 20렙 찍고 전속력을 달려가다가 결국 사람들이 외치는 치즈~ 소리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면서..혼자 쓸쓸히 필자만의 워렌전기 마감샷을 찍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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