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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관련

[GBA] 스콜피온 킹 : 오시리스의 검 (1)

by infantry0 201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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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미션에서는 카산드라로 플레이

The Scorpion King - Sword of Osiris.

 스콜피온 킹은 '더 락(드웨인 존슨)'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판타지 액션 영화로 '미이라'시리즈의 외전 또는 스핀오프격인 작품이었습니다. 묘한 아름다움과 색기를 풍겨주신 '켈리 후(카산드라역)'가 입은 보일 듯 말듯한 의상에 더 락의 근육질 액션으로 남성팬들에게는 꽤 후한 점수를 받았던 킬링타임용 액션 영화.(후일 비슷한 액션을 선보인 '페르시아 왕자'가 있습니다. 영화를 자주 보는 분이라면 비교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듯.)


 게임은 영화와는 다른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진행됩니다. 그래픽은 개인적으로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투박하고 색감이 조금 마음에 안들지만 일부모션이 꽤 마음에 들었거든요.
 실망한 건 사운드입니다. GBA에서 사운드를 기대하는 짓은 할게 아니지만...
...비명소리를 듣고 나면 사운드에 대한 아주 작은 기대라도 당장 버리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고 생각할 겁니다.

프롤로그가 끝나면 마테유스로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갑니다.


1스테이지는 프롤로그를 겸해 튜토리얼도 함께 되어있습니다.

프롤로그는 카산드라로 진행하며 기초적인 이동과 공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공격 리치가 짧아 병사를 상대로도 빌빌거리는게 흠이지만;
마지막까지 이동하면 노란구슬 장식이 있는데 이걸 부수면 에너지회복 아이템이 있습니다.
차후 마티유스로 플레이 할때도 간혹 등장하니 그런 아이템이 있다고만 생각해두시길...
보스전을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1스테이지가 시작됩니다.
보스는 단순히 걷는 것, 화면중앙에 서서 바닥을 따라 흐르는 에너지탄 쏘기, 기를 보아 에너지 파 쏘기


프롤로그에서 카산드라가 잡혀가면 마티유스가 등장합니다.
마티유스는 장검이 기본 무기로 쪼그려 걷기와 공격법, 줄타기를 기본으로합니다.
물론 오리지널 기술인 삼각점프와 매달려가기가 등장.

야!

...거기 서 이런...

1스테이지는 병사와 미라, 투구풍뎅이가 주로 나옵니다.
 병사의 경우 공격한번 당하면 그 뚱뚱한 몸으로 부리나케 도망가는 독특한 행동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코믹하지만 나중에 만나면 이 점이 꽤 성가신 존재.
 미라야. 보통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 등장하는 쟈코와 똑같죠. 다만 이후 스테이지에서 마치 사오정마냥 입에서 나방 무리 같은걸 뿜어내는데 이건 정말 짜증을 불러일으킵니다.

1스테이지는 마티유스가 보스방까지 가는것만으로 클리어하게됩니다.
그리고 너클ㅡKnuckle. 게임상 황금색 장갑 모양 장비ㅡ을 겟.
(...그리고 6개의 엠블램을 찾아야 합니다. 꼭 비밀방들을 찾아보시길...
 예를 들어 2스테이지에서 비밀방은 스테이지 중간에 지하로 뚝떨어지는 지점에 있다. 보통 반대편으로 점프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전갈 아이템을 먹으려고 뛰어들어 지하에서 그냥 쭉 스테이지를 진행하는데... 비밀방을 가려면 일단 이 지하로 떨어지는 곳에서 건너편으로 점프해 비밀방을 클리어해야한다. 이런 비밀방을 하나라도 놓치면 진짜 보스와의 전투는 불가 -_ -; )

AVGN 롤프형님이 보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씹어드실 암호시스템.

이건 점프후 방향키 아래로 꾹 눌러주면 나오는 공격방식. 대전격투에서 발로 찍는 공격과 같이 한번 타격을 입히고 살짝 뛰어오른후 다시 공격이 되는 형태의 기술. 풍댕이라던가 아래에 떡하니 버친 적을 잠재울때 효과적입니다.

2 스테이지에 나오는 모래 폭풍. 바람이 불때 앞이나 뒤에 지지벽이 없으면 얄짤없이 밀려납니다.
이것과 더불어 미라의 나방 공격까지 합쳐지면 짜증이 좀 나는 맵.
...아 그리고 스샷속 공격 방식은 공격 버튼을 꾸욱 누르고 있으면 나갑니다.
칼을 바람개비처럼 돌리는 것으로 보스전에 꽤나 유용한 기술로 나방에 고생하다 깨달은 기술 -_ -;

등장씬이 매우 적은 몹(...)


2스테이지의 보스. 약합니다. 무진장 약합니다.
 단지 저 발판 아래에서 칼 돌리기만 써주면 금방 잡는 그런 패턴따위도 없는 비리한 보스.
맵 돌파보다 보스가 더 쉬운 게임인겁니다!!!

3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가드. 미이라1,2에서 볼 수 있는 로얄 가드가 아닌가 싶은데...
 도트 그래픽이 저모양이라서 확신은 못하겠군요. 어쨌든 정면으로 서 있을때는 공격이 먹히지 않습니다. 뒤로 돌았을때 공격하면 방어하나 못하는 바보라는건 좀 문제.

... 이 무기. 3스테이지에 와서야 사용해봅니다.
아마도 하르페 같은데 GBA의 L버튼을 누르면 무기를 교체 할 수 있다는걸 이때야 알게 됐거든요.
OTL. 스샷속 불꽃 효과는 2스테이지 클리어후 너클에 보석을 박을 수 있게 되면 사용가능합니다.
...보석은 적을 물리치면 간혹 떨어지며 쉽게 슈팅게임의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적에게 공격 받으면 효과가 사라지는 괴악한 시스템 덕분에 있으나 마나하긴하지만...
(* 배경이 이집트라 하르페보다 코페시겠지만... 흠. 일단 하르페로 통일.)

 검과는 달리 하르페는 공격력이 조금약하고 상단 방향으로 포물선을 그리는 공격동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똑같이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칼을 돌려 자신의 주변을 공격합니다.

앞서 말한 공격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방향키(위나 앞)를 사용하면 강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검인 경우 찌르기 공격, 하르페인 경우 부메랑처럼 날리는 공격.

 이 스테이지 중간에는 이런 숨겨진 방이 있습니다. 전갈(=스콜피온 킹이니...)모양의 아이템을 100개 모으면 1UP이 되는데 이 비밀방을 지나가면 생명을 꽤 많이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3스테이지부터 괴악한 구성이 시작되기 때문에 마릿수를 든든하게 올려놓는게 좋습니다.
괴악한 구성이란 필자가 싫어하는 점프만이 통용되는 낭떠러지들...발판들...강제적 맵 진행등등...

 그 짜증나는 맵중 하나. 가시 달린 천장이 내려오는 것으로 중간 안전지대까지 재빨리 뛰어가서 숨고 다시 달리는걸 반복한다. 이게 짜증나는게...처음 이런 시스템을 접하는 인간이나 이런 게임 잘 안한 사람이라면 100% 죽을 만큼 갑작스럽게 등장한다는 점.
 솔직히 이런 가시 트랩이 이 맵 끝까지 이어진다는건 상상도 못했다 --_ --;

 안전지대에 숨었다고 해도 빨리 이동하는건 금물. 특히 천천히 다시 올라가는 트랩을 보고 안심하면서 빨리 다음 지점으로 가겠다고 점프하다가 원샷원킬인 가시에 스쳐 골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느긋한 마음으로 이동하자. 히트박스도 자비가 없어서 도트정도로 스치면 즉사다. 

이번 스테이지 보스. 다른 거 없다. 적절히 피하면서 칼 돌리기 몇번 해주면 퇴치가 가능하다.
하긴 맵이 지X 같으니 보스라도 쉬워야지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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