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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온라인] 배터리 온라인 OBT 선행체험

by infantry0 201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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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게임인 배터리 온라인이 오픈베타 선행 체험을 실시했습니다.
선행체험 공지가 뜨고 나서 가입 후 응모했는데 당첨됐더군요~
(...후에 추가 모집과 제휴 PC방에서는 바로 할 수 있다는 말에 좀 억울한 느낌도 있었지만 -_ -;)

가장 좋아하는 총기인 MP5

당첨 크리


 9월 2일부터 9월 17일 까지 OBT 선행 체험기간을 플레이했습니다.
 체험 기간동안 약간의 업데이트가 있었지만 큼직한 업데이트는 체험 끝나기 몇일전(...)에 업데이트한 '모스크바 맵'과 체험 4일째에 추가된 '폭파미션' 두 개.

<< 추가 : 2k10.10.14 >>
 오늘 배터리 홈페이지를 찾아가니 2010년 11월 04일(목요일)부터 OBT가 시작되는군요.


체감상 눈에띄는 버그만 잡고 많은 부분은 오픈 때 보완해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군요.
배터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 있으니 참조 하시기를...

모던 생각 나나?

연출이 비슷해...


 먼저 기존에 이야기했던 '조선 워페어'의 부분을 좀 돌아봐야겠습니다.

 조선워페어라는 별명을 가졌다는건 이미 말씀드렸죠? 확실히 실제 플레이시 아이템 효과나 연출은 상당부분 비슷하더군요. 실질적인 플레이 느낌은 모던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마도 엔진이 달라서 움직임이나 조작감이 틀린것이 꽤 크게 작용했을꺼라 생각됩니다. 다만 연출이 모던워페어와 흡사해서 가끔 모던 느낌으로 플레이하는 정도였다고 할까요? 그래도 실제 모던 느낌으로 플레이했다가는 데스(Death)수만 올라갈 뿐.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실제 플레이는 오히려 국산 온라인 캐쥬얼 FPS의 강화버전이라고 보는게 정확하겠네요. 높은 지형에서 점프로 떨어졌을때 데미지도 캐쥬얼에 적합한 정도.
 그래도 FPS 게임의 맛의 기본 양념은 잘 스며든 게임입니다.

 앞으로 오픈 때는 조금 더 자신의 색을 만들어 가야 겠지만...별칭으로 조선워페어는 꾸준히 붙어다니는게 여러모로 좋아보이는군요. '배터리'를 '빳데리'나 '새로 나온 총쌈'으로 말하는것보다는 좋아보인다는 점을 빼고라도 어딘가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별명이기도 하니......

다시 말하자면 다듬을 필요는 보이지만 우려했었던 '거의 그대로 옮긴' 느낌은 없다.
라는게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저해상도...

초반의 인벤토리 상황


저번 글에서는 없고 이번에 실제 플레이하면서 본 것중 몇개를 짚어 보죠.

로비 - 기본 메뉴 화면
 실제 게임에 들어가면 로비및 기본 메뉴 화면은 현재 저해상도(1024가 저해상도가 되버린 시대) 고정으로 되어있습니다.

 게임 실행 해상도는 일반적인 해상도(4:3~16:10 비율모두)를 전부 지원하지만 로비 화면만은 저해상도.
게임과 로비 사이의 해상도 차이가 너무 심한데 최소한 게임 해상도와 로비 해상도를 동일하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퀘스트...게임 중에 신경 쓸 필요는 거의 없다.

퀘스트
 배터리는 모던에서 봤던 '도전과제'와 비슷한 것을 퀘스트라는 형태로 지원합니다.
 몇 명을 특정총으로 잡는다던가, 수류탄으로 몇명을 폭사시킨다던가, 봇 모드에서 봇을 30마리 잡거나,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회복팩, 헬기팩, 폭격팩등등)을 X회 습득한다던가 하는 것 말이죠.

 완수하면 그에 따른 보상이 주어지는데 거의 포인트나 경험치입니다.
플레이시에 특별히 신경쓸 필요는 없지만 몇몇 퀘스트는 PC방에서만 된다는 치명적인 요소가...

먼저 먹는게 임자

무서운 보급품
 게임에 들어가서 가장 신경 쓰였던 것은 UAV 정찰, 헬기 호출, 폭격의 보급품.
 보통 적을 사살하면 헬스팩이 떨어지지만 일정 확률로 보급팩ㅡ맵에 따라 보급품이 다릅니다ㅡ이 떨어집니다. 얻으면 후에 필요에 따라 호출하는 형태죠.
  전에도 설명했지만 헬기는 말그대로 헬리콥터 호출 활성화, 폭격은 폭격 지시기라는 레이저 유도 방식(콜옵에서 쌍안경으로 포격 요청하는 걸 떠올리시면 됩니다.), UAV는 UAV로 적군을 맵에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이 보급품들은 각 맵에 따라 떨어지는 종류가 제한 되어있습니다.
- 맵에 따라 폭격과 헬기만 또는 폭격과 UAV만 나온다는 거죠.

좀 웃긴 점이라면 이 보급품을 '어느 팀이나'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군 지역에서 아군이 사살당했는데 보급품이 떨어지면 적군만 보는게 아니라 아군도 보고 얻을 수 있습니다...어떻게 보면 상당히 황당하지만 나름대로 매력적인 효과이기도 합니다.

...전략적으로 참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구요
열심히 우리팀이 킬수 올리고 있는 와중 무력한 적팀이 폭격을 쓴다거나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하지만 역으로 사살 당한 아군 옆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보급품을 보면 살포시 미소가...

처음에는 스킬창이 텅텅비어있다.

 더 진화 할 수 있는 스킬 시스템
 스킬 시스템은 좀 더 다듬는다면 배터리의 상당한 특색으로 자리잡을 만한 기능이었습니다.

 전 주로 '시한폭탄' 스킬을 사용했는데 핑이 안좋아 자주 죽는 축에 끼는 저에게는 하나의 축복이었던 녀석이었죠. 만약 3연속킬 정도 우습다는 분이라면 '소이탄' 스킬을 추천하겠습니다.
 물론 이런 스킬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계급이 되야 사용가능합니다.

 분명 모던의 '퍽' 장착을 연상시키지만 온라인의 특성에 따라 더욱 다양한 효과의 추가가 가능한 장점이 있으니 다양하고 특색있는 스킬들이 많이 추가 된다면 좋을 꺼라 생각됩니다.

봇 사냥중이긴하지만 +10이라는 숫자가 뿌듯한 기분.

 전체적으로 게임이 괜찮습니다.
 
 물론 모던에 필적할만한 모션이나 타격감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사살후 뜨는 숫자들은 만족감이 느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무료ㅡ아마 아이템을 파는 부분 유료가 되겠지만ㅡ에 이정도 그래픽과 타격 효과, 빠른 진행 속도면 할만하다고 할 수 있죠.

 사운드의 경우 '한글음성'만 아니라 영어와 러시아(팀에 따라) 음성을 지원하는 부분이 신선하더군요.
한국어는 거의 성우 한분이 하지만 영어&러시아는 AF나 RSA냐에 따라 영어,러시아 음성이 따로 들립니다.

 효과음이 세련되거나 세밀한 것까지 표현해낸 것은 아니었지만 게임의 빠른 진행을 따르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부분이었고...(초기 사운드가 사실성을 가진다기보다 쏜다는 느낌 위주로 만들어져서 말이죠)
 음악은 이름값을 했다고 할까요? 몇몇 테마곡은 흥얼거릴 정도로 와닿더군요, 하지만 각각의 테마 음악이 자기 자리를 찾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시되기도 합니다.

마지막...가장 큰 문제
 이번 선행체험에서 대부분 유저가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최적화 입니다.
  어찌보면 프레임 문제라고도 볼 수있는데 옵션을 아무리 낮추고 플레이해도 프레임이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여기에 핑이 낮다면 거의 상대가 날아다니는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몇몇분은 엔진자체의 프레임 하락 문제를 들기도 하던데 어쨌든 정말 그래픽이나 게임자체에 비해 최적화가 덜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이동과 사격시 뻣뻣한 느낌. 사다리를 오를때 처럼 움직임이 아직 답답한 부분도 보이고 말이죠.

 그렇지만 최적화와 핑에 따른 적중률 차이를 빼면 할만하다는게 적절한 평가겠군요.
 확실히 보완해야할 단점이 많이 보이는 게임입니다만 오픈베타때라면 많은 부분에서 지금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꺼라 생각되니까요. 캐쥬얼 FPS 게임보다 조금 더 나은 게임이고 기본기 역시 괜찮은 작품입니다.

이 화면에서 창고나 박히는 인간은 저주를 받을 지니...

 앞으로 오픈베타 하실 유저 분들에게 추가로 드리는 말씀은...제발 게임 시작할때 준비 누르시고 창고나 경매장은 가지 마세요!! ㅠ_ ㅠ
 (충분한 인원이 '준비' 되지 않으면 방장이 게임 시작을 못합니다.)

필자의 결산결과...

* 봇 퀘스트도 있습니다. 6인 이상(유저 6인이상)의 방에서 게임을 마쳐야 클리어가 됩니다. 튜토리얼은 봇게임으로 방을 만들어 해볼 수 있는데 ... 저는 '당신 PC는 방장할 사양이 아니니 사람들하고 할때 방장은 제발 하지 말아달라'는 글이 뜨네요.
 봇은 길찾기에 있어서 조금 버벅 거리는 느낌에 몰려다녀서 간단한 튜토리얼이 아니면 권할 만한 녀석이 아닙니다. 모던워페어1의 포드봇(Podbot) 최신 버전에서 꽤 똘똘한 모습을 봐서인지 비교가 되지만...어차피 주 메뉴는 이게 아니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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