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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온라인] 헤바 온라인

by infantry0 201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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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바온라인은 윈디(제작사는 플레이버스터)에서 내놓은 MMORPG 게임으로 첫 모습은 어딘가 메이플과 씰 온라인이 결함된 것처럼 보이는 게임. 작년 말부터 오픈 베타 중이더군요.

(※ 2010년 8월 31일
현재 헤바 온라인 SE로 새롭게 런칭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포스팅은 스페셜 에디션 이전 리뷰 입니다.)

 게임을 조금 플레이 해본 바를 좀 적어볼까 합니다. 워낙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게임과는 지향점이 다른 게임이다보니 색다른 느낌이긴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특징 두가지를 말하자면 첫번째로 맵과 맵사이ㅡ하나의 맵화면에서 한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갈 때ㅡ의 이동 방식입니다.
 일반 MMO의 경우 맵에서 지형 이동은 포탈과 걷기 그외에 추가적으로 탈 것을 사용합니다. 헤바 온라인도 이것들을 사용하지만 여기에 '이동 포대'라는 방식을 추가했습니다.
 맵의 구성이 섬과 섬이 이어진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어 빠른 이동을 위해 사용되는 이동 포대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간단히 포대 위치에 서있는것으로 발사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라 사용이 쉽고, 이동시 효과도 탁트인 하늘과 매치되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더구나 단순히 평지에 연이은 고저차만 있는게 아니라 하늘위에 떠있는 섬등의 입체적인 지형이 있어 효율적인 배치가 기대되는 구성이죠. 그만큼 많은 곳에 배치되어있어 게임을 하면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다 모았으니 귀환!


 아, 맵과 맵의 이동 방식에 추가적으로 더할 내용은 바로 자동 이동 방식입니다.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해 몹에게서 아이템을 얻어야 한다고 할때 A맵과 B맵에 각각 몹이 따로 있다면 보통 A맵을 클리어하고 유저가 손수 길을 이동해 B맵으로 갑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A맵에서 퀘스트에 필요한 물품을 다 모았다면 B맵으로 자동으로 이동시켜줍니다.
 이것은 완벽한 방식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퀘스트용 아이템 하나를 위해 이맵에서 저맵으로 할 일없이 이동해야하는 다른 MMO에서 부분적으로나마 적용할 만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퀘스트에 이 방식이 사용되지는 않지만 골고루쓰이고 있어 편리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늘 그래픽은 참 상쾌하다.

 두번째 특징은 펫이라고 할 수 있는 '클론'시스템입니다.
몬스터를 잡다보면 나오는 '진'을 이용해 동일한 생명체를 복제 하고 그것을 키우는 것으로 사실 펫 시스템/테이머 시스템의 융합 버전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각 클론은 능력치-보조마법,회복,공격형ㅡ가 다르면 전투를 거듭하면서 레벨업을 하고 강해집니다. 또한 여기에 클론과 클론을 이용한 시너지와 탈피 시스템이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고 중요한 요소죠.
 이 클론을 키우는데 재미를 붙으면 중독성 꽤나 있을것 같습니다. 더구나 수집을 하면 탈 수 있는 클론도 나온다고 하니 그 자체만으로의 재미는 인정해 줄 수 있을 것 같군요.(어찌보면 수집욕과 중독성을 배가 시킨 시스템이겠군요.)

 그래픽을 보면 12세 이용가 게임인걸 감안해도 타겟을 저연령층 혹은 여성 유저를 대상으로 잡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성인 취향(최소한 남성적인)이라고 보긴 어렵겠죠?
 몬스터들이나 NPC의 경우도 간략화된 이미지에 귀여운 혹은 과장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느낌을 준다고 할까요? 배경이나 마을의 묘사도 깔끔하고 절제된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캐릭터 그래픽을 처음 보게되는 초기 생성시 커스터마이징도 나름대로 괜찮은 편입니다. 캐릭터가 4~4.5등신 정도하는 비율이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의 폭이 제한된 상태에서 헤어와 얼굴, 기본 의복이 어느정도 다양성을 가진 점에서 괜찮다는 말이죠.

버튼을 연타!

나오는 건 돈


 전투는 MMO게임처럼 클릭이 아닌 타겟팅(락온)과 입력식 공격입니다. 마우스를 사용해 클릭하는 방식이 아니며 요즘 대세를 이루고 있는 논타겟팅 방식이죠. 다만 몇몇 무기는 타겟팅형 공격을 해 전체적으로 보면 둘 사이에서 완충점을 찾으려는 시도 같아보입니다.
아...그리고 점프도 가능합니다.

 키보드로 플레이 하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제가 사용한 패드로는 솔직히 말해서 타격감이나 조작감이 그리 좋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싸이복스 패드를 사용하는데 키설정을 할 때 지정 위치와 실제 버튼 위치가 많이 달랐습니다. ( 싸이복스가 이 부분에서 호환성이 낮은건지 몇몇 게임에서 그렇더군요.)
 패드로 게임을 하려는 분들은 패드 설정을 잘 만져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 잊을뻔 했군요. 진동 기능을 지원합니다. 부르부르~한 그것.
 스킬 공격에는 방향키를 이용한 간단한 커맨드 입력으로 추가타를 넣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씰 온라인에서 본 방식과 유사한데 스킬을 배워감에 따라 추가타의 갯수도 늘어가게되어있습니다. 

버닝 모드

 12렙이 넘은 현재까지 렙업 방식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워낙 초반부이기도 하고 적절하게 아이템이 나와줬거든요. 앞서 말했다시피 퀘스트에 따라 아이템 습득후 자동 이동이 진행되어 불필요한 이동 시간을 줄여줘서 지루함도 덜합니다. 솔플을 한다고 해도 클론이 함께 하기 때문에 키우는 맛이 꽤 있더군요.
(스샷은 버님모드 사용시 화면입니다. 왼쪽 상단 게이지가 차면 사용가능한데 변신이라고 할 수 있겠죠. 본문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습니다.)

 1차 전직은 10렙때 이루어집니다. 각 마을의 마스터에게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데 전직 퀘스트가 다른 퀘스트와 별반 달라보이지 않아 아차하는 순간 전직해있을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 후 해당 직업에서 20렙에 2차 전직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채광과 수집을 스킬 형태로 지원하고 아이템 제조와 분해라는 스킬도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급자족 가능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상인 NPC도 있으니 '어느정도'외에는 마을을 이용해야겠죠.
 그 외에 중요한 클론 제작등은 NPC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습니다.

 이런 MMO의 경우는 초기 플레이로만 소개하는 글을 쓰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중후반으로 가면서 무기나 기술도 달라지고 플레이 방식도 달라지니 말이죠. 일단 제가 즐기면서 특징적이고 좋은 부분을 짚어보았습니다. 다음은 플레이할 사람들 몫이겠죠?

카벙클의 훈계(?)

 얼마전 헤바온라인에서 직원채용 이벤트를 벌였었습니다. 품질을 높이는 QA(Quality Assurance)직을 뽑는 거였다는 꽤 이벤트가 화려했습니다. 직장이라니! 커플 포토 이벤트도 얼마전에 했던것 같은데 저 같은 솔로는 어차피 참여도 못했을 이벤트고...지금은 캐쉬템 할인 이벤트 중이군요.
 흠. 제가 당장 노려볼 만한 이벤트는 쿠폰인데 이건 괴혼 알림장에만 들어있고...무료 배포라지만 지방까지 내려왔을 가능성은 적은 초등학생용 노트네요.
 이벤트란을 보면 이벤트가 자주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한번 저리 걸출한 걸 내놨었으니 언제 또 그런걸 내놓을지 기대되는군요.

:: 아래는 남은 스샷들 ::



* 이건 개인적인 것인데 패드 플레이시 입력을 실수하면 갑자기 캐릭터가 뒤로 심하게 밀려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가도록 밀어도 캐릭터가 뒤로만 밀리더군요. 이게 시스템적으로 해놓은 것은 아닌듯하고 싸이복스와의 충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이런 이유로 조작감부분이 좋다고 느끼지를 못했습니다.
**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라 말하는것이지만 스토리, 성우, 그래픽, 이벤트 내용들을 보면 솔직히 어느 연령대를 주 타겟으로 노린건지 의문시되긴합니다.
  게임 자체는 단순하지만 기존 MMO에 비교해 비슷하거나 많아보이는 사용키, 조금 불편한 대화/퀘스트창, 저연령을 대상으로 하기에는 너무 긴 지문. 이런 부분은 보완이 필요해보입니다.
 특히 NPC와의 대화 그리고 퀘스트 창이 보기 불편한 점은 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적응이 된다면 괜찮겠지만 그 전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게임을 그만둘 요소이기도 할테니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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