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바일

[잡설] 스타레일 - 뭇별로 되돌아가는 여정 초대코드 이벤트?

by infantry0 2023. 8. 31.
728x90

붕괴 스타레일은 '호요버스'(미호요)에서 만든 수집형 RPG 입니다.
 미호요는 붕괴 3rd, 원신을 제작하며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중국 게임사로 여타 게임들에서 장점을 그대로 가져와(차용, 참조라고 쓰고 표절이라고 읽는...) 버무려 보기 좋게 만드는 기술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죠.

 

 스타레일은 개인적으로 오픈 이후로 꾸준히 즐기고 있는 모바일 게임입니다. 붕괴3은 별로 관심이 없었고, 원신 때는 불법 정보 수집, 백도어 의혹 등으로 시작하려다 포기했지만...
 스타레일은 그동안의 서비스 노하우 덕분인지 게임 선택이나 플레이에 있어서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스타레일은 캐릭터 수집형 게임으로 호요버스에서 밀고 있는 자체적인 멀티버스 세계관에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고유 명사와 행성 단위의 우주적 배경이라 스토리는 좀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 게임은 가볍고 쉽습니다. 또한, 반복적인 전투만이 아닌 선택지가 있는 스토리, 퍼즐, 탐험, 보스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작품.
오픈필드는 아니지만, 각 맵마다 특색을 챙긴 지형과 행성마다 다른 적들, 한국어 더빙 / 한글 자막으로 스토리와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기도 합니다.

전투는 턴제로 이루어지면서도 특수 기술을 통해 이득을 챙길 수 있어서 자동보다 수동 전투가 더 재미있기도 합니다.

 전투를 치르게 되는 캐릭터도 뽑기로 얻는 방식. 하지만, 굳이 무리해서 가챠를 지르지 않아도 기본으로 주는 캐릭터와 가챠에서 가볍게 얻을 수 있는 4성 속성별 캐릭터 육성만 잘하면 모든 콘텐츠를 막힘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무과금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할까요? 이상하게 막힌다 싶으면 유물이나 레벨, 스킬 트리를 점검해보세요.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그중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1. 기본적으로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재화가 부족.
    레벨업, 스킬 트리, 광추 레벨업, 승급용 재료가 여타 모바일 게임과 비교하면 부족합니다. 딱히 게임 진행에 유료 재화가 필요하거나 한건 아니지만, 다양한 캐릭터 풀을 가지고 골라 써야 하는 게임 시스템에서 육성이 힘든 편입니다.

 딱히 5성 캐릭터 없이도 4성 캐릭터도 충분히 진행을 할 수 있지만, 그냥은 4인 1 파티 만렙 육성도 생각보다 빡빡하거든요.
 이번 업데이트에서 개척력 최대치 확장 등 이런 부분에 피드백이 있어서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족한 느낌.

 2. 지금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 업데이트 게임 분량이 너무 심각합니다.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라는 건 맞지만 스토리를 차라리 모아서 내던가, 업데이트 주기를 늘리던가 하는 게 나을 정도.
 저는 하드코어 하게 즐기는 타입이 아님에도 업데이트 후 며칠도 안 돼서 다시 출석과 개척력만 뽑게 될 정도로 스토리나 퀘스트 콘텐츠가 적습니다.

 뭐, 단점이지만 오히려 느긋하게 게임하는 쪽에서는 환영할만한 요소긴 합니다. 엄청난 숙제에 치이고 접는 모바일 게임도 많고... 지리한 일일 퀘스트에 지쳐 떨어지는 경우도 아니니까요. 그래도 아쉽긴 아쉬운 부분.

3.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웹이벤트.
 국산 게임들도 복잡하게 설명만 하고 정작 참여방법을 빼먹는 일이 나오긴 하지만... 이쪽은 게임 내 이벤트가 아닌 따로 로그인하고 연동하는 방식의 웹 가입과 이벤트를 고수하고 있어 복잡성이 더 높습니다.
 그냥 게임 내에서 가능한 도전과제 완료 보상 같은 경우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지만 웹이벤트들은 링크를 모르면 못 먹는 경우가 더 많죠.
 :: 출석체크 ::도 웹이벤트라서 링크를 모르면 못 먹는답니다. (다행히 이쪽은 게임 내 공지에 링크가 있지만...)

그리고, 상세한 이벤트 방식 설명도 없어서 더 X 같은 경우.

2024년 3월 27일 버전
웹이벤트에서 자기 계정으로 초대코드만 만들어서 공유(복사)해도 성옥 30개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초대코드 입력하는 곳이 어디냐고... 리딤 코드에도 안 먹힌다니까!! (네. 입력하는 곳이 없습니다.)

 복잡하게 웹이벤트로 연동하고 있고, 이벤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초대 링크 이벤트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별로 초대링크는 존재하지만 어디에 입력하는 방식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웹링크를 통한 연동-인증 방식으로 예상 중.

 제 :: 초대 링크 ::로 게임을 다운하거나 웹로그인 후에 가입 또는 계정으로 연동해야 하는 것 같은데... 제대로 된 사용 방법을 모르겠네요.
 복귀 유저가 링크 사용 시 성옥 60개(... 짜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만...

* 해외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보통 모바일 게임에서 리딤 코드 뿌리는 이벤트를 하면 정말 널널하게 코드가 남아도는데...
스타레일은 엄청난 속도로 코드가 사라져 먹기도 힘든 편. 성옥을 정말 짜게 뿌려서 더 악착같이 가져가는 것도 같지만 어쨌든 여타 모바겜에 비해서는 코드 증발 속도가 확연히 다릅니다.
** 제 개인 초대 코드는 'GA39HX1Q9N'입니다. 해외 유저들 사용법을 보면 리딤코드에서 바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 흠.


*** 종료된 초대코드 : https://hoyo.link/ejkdFBAL?inviter=GA39HX1Q9N , https://act.hoyoverse.com/sr/event/e20240206relow-lxxr53/index.html?inviter=GA39HX1Q9N&hyl_landscape=true&hyl_hide_status_bar=true&hyl_auth_required=true

 일단 잡설로 적었지만, 업데이트 콘텐츠 분량 때문에 민심이 안 좋은 데다가, 이런 분위기를 아는지 급하게 벌써 복귀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괜찮고, 느긋하게 즐기는 모바일 게임 찾으면 냅따 추천할 게임인 건 사실임에도 커뮤니티에서는 상갓집 분위기. (국내 커뮤쪽은 과장된 분위기와 몰아가기가 많은 걸 감안해도 말이죠.)


 제 초대링크나 QR코드를 사용해도 좋고, 그냥 맛보기로 직접 설치해서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 번쯤 플레이해 볼 만한 작품인 건 확실하거든요.
 업데이트 분량이 적긴해도 초심자에게는 지금까지 쌓인 스토리와 서브 퀘스트, 개성적인 등장인물과 성우들 목소리와 고품질 BGM을 즐기는 것만으로 충분한 재미가 있으니까요. 취향 확인 겸 플레이 해보시는 걸 권해봅니다.
 욕은 일단 콘텐츠를 다 소화한 다음하면 되니까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