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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모음

폴리스 스토리 클리어

by infantry0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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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는 생각보다 잘되어 있다.
엑스파일 인 줄...

 메인 스토리는 총 18개 스토리/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난이도는 적들이 조금만 덜 잘 쏘면 적당한 수준으로 보이는데... 잠깐이라도 반응이 늦으면 바로 황천행 프리패스를 발부해주는 샷 빨을 보여줘서 정말 자주 재시작하게 만든다.

서브 스토리는 총 5개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편보다 더 넓고 적들도 많이 등장한다.

 여기저기 벽도 뚫고 다닐 수 있어서 원하는 위치에서 돌입하거나 적 위치를 엿보는 등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버그는 좀 더 늘어난 느낌. 길을 뚫어놓으면 어느새 나온 적들에게 뒤치기 당하는 일도 다반사다.

 게임은 잦은 죽음과 꾸준한 재시작으로 빡치긴하지만, 재미있는 것도 사실. 다만 심심하면 먹통이 되는 멍청한 동료 인공지능은 정말 용서되지 않는다. 좁은 곳에서는 간혹 이렇게 맵 밖으로 튕겨나가기도 하는데... 이러면 재시작 밖에 답이 없다.
 또한, 소음이 많이 나면 적들 반응 속도는 올라가는데, 문 앞에 적이 있다는 걸 알고 미리 쏴도 미리 총 버려! 멈춰!처럼 고지하거나 상대방이 무기를 들었는지 아닌지 보고 판단하지 않고 죽였다고 감점받는 시스템은 덤으로 화가 나게 만드는 부분.
 경찰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라는 건 알지만, 그럼 민간인 놈들이라도 말 좀 듣게 하라고! 왜 텨나가!

무기는 라이선스 때문인지 이름이 다 달라졌지만... 다양하다. 정작 쓸만한 무기는 몇 개 되지 않는 편.

개인적으로는 R226-NP5 - MA41 - AAR15로 사용. 가장 큰 의문은 소음기 달린 총은 왜 없는가이다. 나중에 테러리스트도 나오고 하던데 빌어먹을!

R226 - SIG Sauer P226. 기본 권총. MP5 나오면 금방 버려지는 물건.
NP5 - MP5. 80~90년대 영화에 자주 나오는 기관단총. 대테러 무기 하면 떠오르는 총기로 안정감은 좋다. 후반부에서 저지력이 밀리지만, 오히려 그 점 때문에 적을 쏴도 죽지 않고 항복하는 경우가 있다.
MOSS 500 - Mossberg 500. 화력이 과하지만 재장전 시간이 있다. 더구나 처음 해제하고 사용하는 곳이 좁은 곳에 2명씩 낑겨있는 맵이라 썩 좋은 샷감은 못 느꼈다.
MA41 - M4A1. 경찰이 쓰기에는 확실히 과한 느낌의 화력.
AAR 15 - AR-15. MA41과 비슷하지만 집탄율이 더 좋은 듯.
STELVIO M4 - Benelli M4 Super 90. 많이 써보지 못했다. 한 번 써봤는데... 화력은 좋지만 탄이 후두둑 한꺼번에 나가서 잘못 쏘는 경우 여지없이 재시작.

섬광탄 - 플래시 뱅, 플뱅. 넓은 지역의 적을 혼란시킨다. 방이 많은 게임이라 넓은 곳에 들어가기 전에 쓸만하다.
최루 가스탄 - 넓은 범위에 퍼져 적을 방에서 나오게 할 때 쓸 수 있다는 게 설명이지만 정작 플레이어도 최루 효과를 받는다. 쓸모가 영.
구급상자 - 그저 빛. 2개 들고 다닐 수 있다. 동료도 치료할 수 있으며, 치료 시 경관 부상 감점이 복구된다.

문 따개 세트 - 만능열쇠. 잠긴 문을 열 수 있어서 가지고 다니면 좋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동료에게 맡기게 된다. 단지 이런 경우 동료가 누우면 문을 못 열어서 재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직접 들기에는 좀.
후추 스프레이 - 적의 눈을 잠시 멀게 한다. 폭탄 비번을 알기 위해 안전하게 심문할 때도 사용.(주먹으로 때리면 가끔 죽... 아니 기절하는 일 있기 때문)
제세동기 - 심장 마사지로 동료, 민간인, 범죄자까지 살릴 수 있다. 동료를 몸빵으로 하는 플레이어라면 필수.

매그넘 탄창 - 더 강력한 탄환으로 문 너머 적을 사살하거나 적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탐지탄 - 투척물에서 나온 파장으로 적의 위치를 ​​노출시킨다. 플뱅처럼 던지는데... 동료 NPC는 확실한 위치에 던지는데 플레이어가 던지면 조절이 쉽지 않다. 해금되면 동료에게 장비해주면 좋다. 레인보우 식스의 히트 비트 센서와 비슷.
손잡이 - 포어 그립. 자동 화기의 탄 퍼짐을 줄여준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장비하는 품목.

접착 폭탄 세트 - C4. 폭발로 문을 열 수 있고, 적을 기절시킬 수 있다. 서브 스토리에서는 균열 간 벽에 사용할 수 있다. 방안은 대부분 커버되기에 플뱅과 애용하는 물품.

확장 탄창 - 탄을 많이 들고 다닐 수 있는데, 탄을 흩뿌리는 게임이 아니라서 잘 안 쓴다.

연막탄 - 연막을 펼쳐서 그 안에서 이동하는 플레이어를 숨겨준다는데... 써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중갑 - 방어력을 조금 더 올려준다. 2~3발 정도 버틸 수 있다. 후반부 필수템. (그래도 잘못 맞으면 바로 재시작.)
보스코프 - 내시경. 문을 통해 내부 상황을 살필 수 있다. 동료를 시켜 이걸 쓰면 이상하게 적들이 문을 열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아니 대체 왜? 어쨌든 중반에 좀 쓰다가 그냥 플뱅 하고 탐지탄으로 교체했다. 점점 맵이 넓어서 그냥 돌입하는 게 속편 하다.
22년 6월 27일 추가>>  다만 2인 플레이 시에 한명이라도 들고 가면 안전한 플레이가 가능.

총 방패 - 방탄! 모든 무기에서 전방을 안전하게 방어할 수 있다. 5-7발의 공격을 버틸 수 있다지만 실 사용 시 듣는 소리는 그 정도가 아니다. 좋기는 하지만, 정작 들려주는 동료 지능이(...) 유저끼리 하는 코옵이면 쓸만할지도?
테이저 - 적을 잠시 기절시킨다. 살상력이 없어 쓸만하지만... 재사용 시간이 필요.

서브 스토리는 스테이지 구조가 괴랄해서 홧병나기 딱 좋다.

 서브 스토리 마지막 스테이지는 정말 넓다. 방도 하나하나 넓어서 총소리 좀 나면 적들이 마구 돌아다니며, 부비 트랩도 복도가 아니라 문 바로 앞 또는 뒤에 장치되어 있어서 이유도 모르고 죽는 일이 허다하다. 더구나 적들 숫자도 맵 크기만큼 득시글거리기에 조금만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실수해도 눕는 일이 다반사다.

 

 총 플레이 시간은 10~11시간 정도로 기록. 장비 해금은 22/23인데 나머지 1개 장비는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다. 최근 나온 좀비 케이스(좀비 사건)라는 DLC가 있는데 여기 나오는 걸지도 모르겠다.
 재미있다면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클리어하고 나니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라는 밈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게임이었다.

 

22년 6월 27일 추가>> 그런데...또 남이 하는 걸 보면 '아, 저기서 왜 저렇게...', ' 아 달려가지!' 같은 생각과 함께 재설치하고 싶어지는 게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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