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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오리진 CBT 모집 - 고전게임 대항해시대2에 기초한 모바일RPG

by infantry0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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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오리진(大航海時代 ORIGIN)이 CBT 테스터 2차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코에이 테크모,KOEI TECMO)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인 대항해시대IP를 활용해 제작 중인 모바일RPG입니다.

 특히, 대항해시대 시리즈 중에 가장 팬이 많고, 올드 게이머에게 추억의 게임이기도한 명작 '대항해시대2'를 기반으로 제작 중이라 기대하는 유저들이 많은 작품.


 코에이 테크모와 라인게임즈가 협업 및 자국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제작은 코에이 테크모와 모티프(Motif)에서 맡아 개발 중입니다.


이번 CBT 테스터 2차 모집은 '추첨 모집'이며, CBT는 2021년 1월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추가 1월 28일 >> CBT가 시작. 당첨 안된 듯. ㅠ_ ㅠ

- 2020년은 대항해시대 IP 탄생 30주년으로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30주년 기념작으로 준비됐습니다. 아쉽게도 정식 출시는 2021년으로 미뤄졌지만, 그만큼 의미 있는 타이틀.


- 현재는 모바일 CBT 모집을 진행 중인데, 나중에는 PC 스팀 버전이 나올 예정. 크로스 플랫폼도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1차 모집을 통해 1만 명을 선착순 모집했었습니다. 이 1차 모집은 단 이틀 만에 끝났었죠.. 그만큼 관심이 큰 기대작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많은 팬을 보유한 대항해시대2를 기반으로 하는 사실상 '대항해시대2 리메이크' 버전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지만, 대항해시대 시리즈를 한번은 접했던 유저라면 기대하기는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군요.


 이번에 추가로 진행되는 2차 모집인원은 5,000명입니다. 선착순이 아닌 추첨이라 일단 응모부터 해야 합니다.

- CBT 진행 시 주의할 점은 안드로이드 유저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갤럭시S9, 안드로이드 8.0 이상 기기에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최신 기기면 무리가 없겠지만 혹시 모르니 안드로이드 버전도 한 번 체크해보세요.


- 테스트 버전을 앱플레이어를 지원한다면 iOS 유저도 플레이는 가능할 것 같은데, 어찌 될지 모르겠군요.

 아. 그리고, 2차 모집은 '당첨자만 CBT 진행 연락'이 온다고 합니다. 안오면... 사전예약을 기약해야겠죠.

 2차 모집 역시 간단한 '항해능력 검정 시험'에 응시해 80점 이상을 받아야 모집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사회과부도ㅡ아는 사람은 아재라고 할 정도로 세월이...ㅡ를 펼쳐놓고 몰입해 플레이했던 올드 게이머. 찐팬(열성팬)이라면 100점은 어렵지 않은 난이도라도 하더군요.
 (게임 커뮤니티에는 이걸 자랑하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100점 고인물의 향연...)


 저는 당시 세대(...)기는 하지만 대항해시대 2보다 오히려 뒤늦게 온라인으로 대항해시대에 본격 입문했던 소프트한 유저라서 문제가 꽤 어려웠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아예 지명이며, 인물, 함선 종류, 특산물까지 달달 외우고 다니던 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라면 가볍게 완성했을 듯.

 시험 결과 점수에 따라 '수습 선원 - 항해사 - 수석 항해사 - 함장 - 전설의 제독' 순으로 나오는데, 80점 이상인 함장이나 전설의 제독(100점 만점!)은 나와야 CBT 2차 모집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고, 인터넷을 잘 찾아보면 문제 풀이, 족보니, 답안이니 정답이니 하는 게시물이 많이 있습니다. 문제가 어렵다면 검색해서 참고하세요.


그리고, 시험 후에는 반드시 기본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구글 계정 이메일(=지메일) 정보까지 입력을 마쳐야 신청이 완료되니 주의하고 또 주의하시길.


- 그 아래는 특별 제독 혜택을 위한 추가 정보 입력창도 있습니다. CBT에 참여하면 [특별 제독]에 시크릿 선물 추첨에 사용되는 정보인데, CBT 2차 모집은 추첨이니 그야말로 선택형 입력창.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9월 도쿄 게임쇼(TGS 2020)에서 공개된 PV 영상에서 나온 정도죠.

 그 때문에 더욱 CBT에 참여해 먼저 게임을 플레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기반이 되는 대항해시대2는 기본적으로 15~17세기 '대항해시대(대발견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광활한 바다를 누비며, 세계의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고, 유명 도시나 지역을 통해 무역하며 금전적인 이익을 얻거나... 해적을 소탕하는 등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대적 배경을 직접 체험하게 해줄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보는 재미도 있죠.


 공개된 영상과 일러스트를 보면 '대항해시대2'의 주요 캐릭터를 고화질 일러스트와 3D 그래픽 컷 등으로 버전업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토 스피노자, 카탈리나 에란초, 에르네스트 로페스, 조안 페레로, 알 베자스, 피에트로 콘티의 6명의 주역에 더해 다양한 부관, NPC(상점, 선원 등) 캐릭터 일러스트도 새롭게 그려졌더군요.

 또한,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는 대항해시대2 뿐 아니라 대항해시대 외전의 밀란다와 살바도르도 등장하며, 대항해시대 외전 스토리 역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 제작사 인터뷰를 보면 대항해시대2의 JRPG의 재미와 오픈월드 느낌을 살리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원작에 등장하는 스토리와 이벤트는 넣으면서 요즘 감성에 맞지 않는 이벤트나 유머, 이스터 에그는 제외하는 등 제작에 꽤 고심한 듯.


- 대항해시대2에서는 유럽 중심이지만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는 문화권 별 오리지널 주인공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플레이 캐릭터는 커스터마이징과 머리 염색, 다채로운 의복 지원 등으로 유저 개개인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픽은 언리얼 엔진 4를 통해 대항해시대2의 도트 그래픽의 향수를 자극하는 캐릭터와 화려한 3D 배경으로 그려냈더군요.
 CBT에서는 직접 볼 수는 있지만, PV 영상이나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장면으로도 지역과 도시마다 특유의 분위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원작인 대항해시대2는 전체가 도트 그래픽에 단정한 탑뷰였지만,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는 마을이나 선상에서는 고정적인 쿼터뷰 시점이 기본인 것으로 보입니다.

뭐, 항해에는 질병이나 쥐떼, 폭풍 같은 것도 있지만,괴로운 건 잊읍시다(...)

 다만, 공개되는 스크린샷이나 영상을 보면 해상에서는 이동이나 전투 중에 자유로운 시점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버전을 즐겼던 유저 입장에서 항해하면서 3D 세계에서 구현된 일렁이는 파도, 맑은 밤하늘에 떠오른 별, 갈매기 소리,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지면 항해가 재미있었던...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를 둘러볼 수 있는 자유로운 시점은 나름 기대하게 됩니다.


 게임 내 전투는 원작과 같은 턴제로 이루어지지만 화려해진 그래픽과 자유로운 카메라로 볼거리는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순한 포격이 아니라 탄이 날아가는 궤적이나 폭발 장면을 실감 나게 볼 수 있겠죠.
 도트 그래픽이던 원작을 뛰어넘어 더 실감나는 모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이는 부분.


 선박이 위치한 해역/지형에 따른 차이, 사용하는 기술, 실시간으로 변하는 환경 변화 등으로 전투의 재미는 가볍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박 간 백병전도 구현. 다만, 전체적인 전투의 속도나 전투 지속 시간, 몰입도는 CBT 등을 통해 직접 참여해야 확인할 수 있겠죠.


다른 유저와의 대결(일기토)도 가능. 함상에서도?

 다양한 유저가 이용하는 오픈필드 MMORPG라 도시와 해상에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하게 됩니다.
 세련된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도시에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하면서 선단을 이뤄 대항해시대 특유의 교역이나 모험을 하고, 레이드를 진행 할 수 있습니다.


- MMORPG 요소로 인해 교역 시 특정 교역로 물가가 떨어지는 게 걱정될 수 있는데, 도시마다 최대, 최소 가격 보정을 넣어 극단적인 손해는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고전게임인 대항해시대2 베이스지만 선단을 꾸리거나, 레이드에 참여한다거나 함께 탐험하는 게 가능한 MMORPG에 맞게 변경된 작품입니다.


 대항해시대의 선장이 되어 함대를 지휘하고, 함선을 꾸미고, 선원을 지휘하면서 폭풍우와 해적을 피하고, 무역하며 대양을 탐험하는 기본적인 재미뿐 아니라...

 소규모 무역상, 모험가, 사략선원, 무역상, 해적. 다양한 직업으로 오픈 월드에서 다른 유저와 함께 또는 홀로 무역, 보물 사냥, 탐험, 사략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하는 자유로운 플레이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개 이상의 항구, 4,000개 이상의 발견 장소, 1,000명 이상의 NPC, 1,000개 이상의 문화적 유물 등이 준비된 넓은 세계를 탐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은 기대감을 더해주죠.
 거의 실제 축척을 통해 구현됐다는 세계가 플레이에 어떻게 작용할지 해상 이동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는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어쨌든 세계 지도와 씨름하며, 주요 도시를 외웠던 게이머라면 한번은 플레이해볼 만한 타이틀.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CBT에 참여할 기회. '대항해시대 오리진' CBT 2차 모집에 도전해 보시길 권해봅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아직 CBT 모집 단계에 자세한 정보가 적은 편입니다.

 내년. 2021년 1월경에 시작되는 CBT가 지나면 좀 더 완성된 정보를 볼 수 있겠죠. 그전까지는 공식 카페나 공식 유튜브 '대항해시대 오리진: 뱃사람TV'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접해볼 수 있습니다.

위에 링크했던 TGS2020 대항해시대 오리진 트레일러도 뱃사람TV를 통해 다시 올려진 영상이죠.

 참고로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유튜브 시리즈인 '게임야화'ㅡ게임 + 역사/인문을 다루는 시리즈라 게이머라면 꼭 보시기를 권장!ㅡ에서 대항해시대를 주제로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게임야화 37화'부터 시작했는데, 본 채널인 '44층 지하던전' 외에 '대항해시대 오리진 : 뱃사람TV' 채널에도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더군요.

 '대항해시대2'에 대한 추억과 함께 대항해시대 오리진과의 비교, 배경이 되는 시대적 배경과 대항해시대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도 함께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이건 1화부터 보는 걸 권장합니다. 이제 사회과부도 대신 웹지도를 보듯이... 두껍고 찾아보기 힘든 역사책보다 요점을 콕콕 짚어서 게임과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엮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CBT 응모도 하고 지식도 늘리고 추억도 되새겨보세요 :)


* 본 포스팅은 라인게임즈로부터 소정의 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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