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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관련

[PCSX2] 건담무쌍2 - 테스트

by infantry0 2009.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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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덩그러니...

칼 춤이나 추자.


PS3으로 먼저 선보였던 게임인 '건담무쌍(Gumdam Musou)'의 후속작인 건담무쌍2의 PS2버전입니다.
 콘솔게이머 혹은 일반 게이머라면 이미 충분히 알고 계시겠지만 PS3가 처음 나올때 너무도 비싼 게임기라는 인식에다가 지원 타이틀도 적은 상태라 게임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라고들 말을 했었습니다.(뭐, 지금도 별반 달라진건 없어 보이지만...) 그리고 뒤이어 발표된 작품중 꽤나 말이 많았던 작품중 하나가 바로 이녀석이죠. PS2 그래픽에 밋밋한 액션. 단지 건담이라는 이름으로 팔아먹기위해 나온 녀석.

 실제 PS3에서 플레이해본 사람들 소감중에는 '이건 아니야...'라는게 다수를 차지한 것 같습니다. 코에이가 만들었다고 해도 역시 반다이가 겹쳐지면 게임성이 바닥까지 내려갔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말이죠.

대체 그게 어떤 기분일까 했습니다.

 건담 팬이라면 기본적인 음악이나 사운드, 성우의 목소리. 아무로와 샤아등의 캐릭터, 기체들 만으로 충분히 만족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건담을 어느정도 좋아하는 ㅡ게임과는 덜 친한ㅡ친구녀석은 '샤아'의 목소리가 좋다며 꽤 열심히 플레이하더군요.

조작은
 좌,우키가 회전이고 위,아래가 전진,후진입니다. 버튼은 빔샤벨, 라이플, 부스터, 특수 필살기, 시야전환, 점프. 복잡하죠. 게이머에게야 별 무리없이 적응하고 시야나 움직임이 좀 불편하네마네 정도로 넘어갈수 있을 정도지만...말입니다. 조작법은 그렇다고 칩시다. 이거야 뭐 금방 적응해버리면 되는거니까.

 액션 게임. 그 중에서도 코에이에서 열심히 만들어놨다는 무쌍... 적의 인공지능이야 어쩄든 두들겨패고 부수고하는 그 맛에 하는 게임이죠. 적의 자크가..GM이...뻣뻣한 동작으로 움직이다가 공격하는것 정도야 넘어간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베는 맛은 참 낮은 게임입니다. 타격감을 적이 밀려나는 모습이나 공격 마지막에 날아가는 정도로 조금 느낄까 말까한 상태랄까요. 사실 이부분은 삼국무쌍에서도 느낀 부분입니다. 전국바사라 같은 시원함이 결여된 코에이 무쌍...

 더 이상한건 적들이 모여있을때 타격감은 고사하고 한꺼번에 타격을 입혀 괴멸시키는 시원함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삼국무쌍처럼 모인 녀석들을 상대로 난무를 펼쳐 쓸어버리는 재미가 없습니다. 게이지를 모아서 쓴다는 기술이 고작 총질이나 돌격류인데... 그 멍청한 AI의 적들이 근접하면 회피합니다. 공격을 피하거나 모여있던 애들이 흩어지는거죠.

전 그래서 사실 전혀 다른 이유에서 재미를 느끼게 됐습니다. 그건 전장에 나눠진 사각형 필드를 하나하나 점령해나가는 재미말이죠.(...)
 위에 저리 쓰긴했지만 최소한 패드를 붙잡고 있을만한 느낌은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코에이 무쌍류에 짜증을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별 재미 못느끼실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건담팬이라면 즐길만 한 정도의 게임. 그 외의 분이라면 역시...전국 바사라를...(응?)

(문제 있을시 리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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