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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요툰(JOTUN) 03

by infantry0 2017.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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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탐험지역은 엘리바가르라고 하는 강으로 11개 지류로 흐른다는데 정작 스테이지 이름은 아홉개의 강. 강이라고 하지만 정작 지형은 눈과 얼음이 가득한 지형으로 이루어져있다.


 처음 플레이를 할 때 무슨 비석 같은게 세워져 있고, 거기에 붙은 마치 가시 같은 눈 형상이 눈길을 끈다.


 왜 이런 형상인지는 조금만 플레이하면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대상은 바로 엄청난 눈보라.

눈보라가 불기시작할 때 빠르게 비석 대피소로 이동하지 않으면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게 이번 스테이지 최대의 적이다.


특히, 요툰은 미니맵이나 자세한 지도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특징과 결합하면서 그 짜증과 불편함은 게임을 그만두게 만들만큼 엄청나다.


가뜩이나 길찾기도 답답한데 시도때도 없이 불어오는 눈보라는 불쾌지수를 한껏 높인다.


 더군다나 맵이 그나마 있는 맵과도 모양이 달라서... 숨겨진 장소나 룬, 스킬을 얻으러 뛰어다니는 것도 일이다. 답답한 지도 + 짜증나는 눈보라 + 복잡한 지형까지 합쳐지면서 골고루 유저를 괴롭힌다. 특별히 적이 등장하거나 하는 일도 없음에도 피곤한 곳.


 여기서는 프레이야 여신이 주는 '스피드' 스킬을 얻을 수 있다. 일정 시간 이동 속도를 올려주는 스킬. 이 스테이지에서 유용하다고 넣어놓은 듯한데, 오히려 이미 얻은 프리그의 회복이나 헤임달의 방패가 더 좋다. 그도 그럴게 이동 속도를 높여봐야 갈 곳을 확실하게 알 수 없어서 사용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


 프레이야는 두 마리 고양이가 끄는 마차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북유럽신화 최고의 미녀.


 중간 중간 주변 지형을 볼 수 있는 장소도 있지만 복잡한 맵에서 이런 빙산의 일각을 보는건 약올리는 것 밖에는 안된다.


...나중에 찾아보니 그나마 있으나 마나한 미니맵은 실제맵과 비교하면 도저히 같다고 볼 수 조차 없다.

 혹시라도 아직 플레이 하지 않았다면 이 맵이라도 보면서 하기를...


3번째 지역 두번째 스테이지는 요르문간드의 호수인데 여기도 지도가 영 별로다. 거대한 얼어붙은 호수라서 심해 공포 비슷한게 있다면 제법 짜릿하다.


요르문간드는 거대한 뱀으로 펜리르, 헬라(또는 헬)와 같은 로키의 자식.

 미드가르드를 휘감고 있기 때문인지 미드가르드오름(미드가르드뱀, 세계뱀)으로도 불린다. 또한 크기가 커서 대기를 휘감고도 자신의 입으로 꼬리를 물고 있다고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미드가르드하면 중간계나 SG-1(스타게이트 SG1)에 등장하는 외계인이 먼저 생각난다.(...그런 미드 또 안나오나...)

또한 얼어있다보니 조작시 눈 위가 아닌 얼음위에서는 살짝살짝 미끄러지는 효과가 있다.

 여기서는 직접 플레이하면서 겪어야 할 짜릿한 재미가 있다. 이 부분은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껴보자. 그 거대함과 전율은 독특한 감각을 자랑한다.


 얼어붙은 호수인 만큼 호수 주변은 막혀 있어서 주인장은 벽에 붙어서 쭉 돌면서 클리어해서 그 대상을 좀 후반에 만났다.

이둔의 사과는 절벽 사이에 숨겨져 있으니 잘 찾아봐야 한다. 처음에는 저 얼음을 도끼로 깨부수는 멋진 이펙트나 미니게임을 기대했지만... 그런거 없다.


시각적으로 너무 아름답고 멋지게 표현한 지역이다. 좁디좁은 시점에서 탁트인 원경을 표현할 때 청량감은 요툰의 매력.


 이 지역에서는 토르로 부터 '토르의 망치' 묠니르의 힘을 얻을 수 있다. 강공격을 일정 시간 강화하는 스킬. 쓰기가 그렇게 쉽다고 보기는 힘들다.

 보스전에서 써야하는데 강공격 딜레이가 길어서 타이밍 맞춰 때릴 수 있는 감각이 필수.


 모두 클리어하면 보스로 가는 문이 열린다. '긴눙가가프'에는 클리어한 지역에서 완료한 숨겨진 공간이나 스킬 획득처, 미미르의 샘이 나선으로 표시된다.

 잘 보면 색상 차이가 있어서 빛나는 부분이 완료한 부분 빛나지 않는 부분이 못찾은 지역이니 긴눙가가프에 돌아갔다면 못 찾은 곳이 있나 잘 살펴보자.


압도적인 근육질 설인 요툰. 이사(ISA. ᛁ - 얼음과 고요. 힘의 룬)가 이번 지역의 보스.

 거대한 몸집만큼이나 압도적인 힘과 모습을 보여준다. 꽤 많이 죽었는데 미끄러지는 바닥, 범위 넓은 공격, 몸집에 비해 날렵한 행동이 골치 아프다.


내려치는 공격이야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위압감 넘치는 돌진계 공격과 짜증나는 회오리 범위기는 위험 그 자체. 요툰 자체의 피격 판정의 애매함도 한 몫 한다.

 그림자에 비해 히트 범위가 넓은 함정이나 보스 공격과는 달리 플레이어가 보스를 때릴때 그래픽보다 판정이 좁거나 강공격 타이밍을 비웃는 빠른 움직임이 문제.


더구나 보스에게 피해를 줄수록 시야마저 가려져 상당히 고난을 겪었다.

 앞선 스테이지에서 길찾기를 하던 기억과 비교하면 보스의 강력함을 경험하는게 차라리 도전욕을 일으키는 편.


어렵지만 깨고나면 눈보라 효과나 돌진계 공격과 회오리 공격을 피하는 긴박함이 만족스럽다.

 때릴 수 있는 타이밍에 착실히 때려넣는게 공략의 포인트. 미끄러지고, 회피해야하는터라 때릴 타이밍에 약공격이라도 못넣으면 클리어가 쉽지 않다.


보스가 돌진기를 사용하고 원거리에서 회오리를 쓰는 패턴이 제일 죽을 맛.


비극적인 토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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