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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요툰(JOTUN) 04

by infantry0 2017.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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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하늘을 배경으로 구름 위를 돌아다니는 스테이지.

 오로라로 보이는 물건이 구름사이에 다리처럼 놓여있다. 보기에는 오로라 같은데 신화에서 오로라는 발키지가 입고 있는 갑옷에서 나온 빛이라고 되어있다.


 빛나는 다리라서 마블 영화 토르에도 등장하는 무지개 다리 비프로스트(bifrost)도 떠오르지만 그것인지는(...)


어쨌든 이번 스테이지는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별자리를 연결하는 퍼즐을 해결하면 된다.

 처음에는 각 연결점 사이에 흐르는 전기만 조심하면 크게 어렵지 않다. 별자리 예제를 보면서 연결만시키면 되는 방식이라 퍼즐에 약해도 큰 문제 없는 단순 노동.


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스테이지가 그렇듯이 좀 더 먼 또는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지형적인 장애물이 등장한다.

 먹구름 지역에서 퍼져나오는 자잘한 전기 스파크가 그 첫번째인데 가까우면 피하기 어렵긴 하지만 데미지도 높지 않고 천천히 진행하면서 피해가면 된다.


문제는 그 다음에 나오기 시작하는 벼락.


 위에서 떨어지는 것이라 거무스름한 그림자형태로 피격 범위가 나오는데... 요툰에서 직격하는 함정이나 공격이 그렇듯이 범위가 그래픽과 달라서 좀 애매하다.

 더구나 구름 색상이 어두워서 퍼즐 푼다고 잠깐 신경을 안쓰면 피격 범위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맞는 일이 허다하다. 피해 수치가 낮으면 몰라도 굉장히 아프다는게 큰 문제.


 특히나 미미르의 샘 다음에 나오는 곳에서는 벼락 발동도 빠르고 자잘한 스파크 범위가 퍼즐과 가까워서 은근히 짜증나게 한다.

 미미르의 샘을 발견하면 퍼즐을 푼 다음에 먹는게 좋다.

 여기서 묠니르 업그레이드를 하게 된다. 미니맵이 실제 지형과 같아서 중간중간 미니맵을 열어서 보면서 이동하면 편하다.


모든 별자리를 밝히고, 들어가면 룬을 얻게 된다.

 여기에 등장하는 4마리의 사슴은 '다인, 드발린, 두네위르, 두라트로르'로 위그드라실 가지에 살고 있다는 숫사슴이다.


 나중에 등장하는 스콜은 아르바크와 알스비드가 끄는 솔(태양)의 전차를 쫓고, 하티는 마니(달)의 전차를 쫓는다. 라그나로크에는 누나인 솔과 남동생 마니는 결국 이 늑대에게 잡아먹히게 된다.

 일식과 월식의 북유럽 신화 버전.


마치 '애들이 줄었어요'(아재 인증 영화...) 느낌이 나는 스테이지다. 요즘 영화로 치면 앤트맨이 작아졌을 때 버전이라고 해야할까?


지도가 미니맵과 틀리지는 않는데, 실제 지형은 꽤 복잡하다.


 모든 지역과 주요 감상지점을 찾으려면 꽤 열심히 돌아다녀야 한다. 여기에는 라타토스크와 베드르폴니르가 등장한다.

거대한 이름 모를 수리의 머리위에 올라탄게 베트르폴니르다. 거대한 수리는 수리의 모습을 한 요툰 흐레스벨그 라는 말도 있다.


움직이는 그림은 날림... 러프 스케치 아니냐!!!!!

중반부터 공격해 오는데 가뜩이나 복잡한데 회피할 공간은 적고 특유의 애매한 타격 범위 (...)가 2중으로 고통을 준다. 거대한 만큼 범위가 넓고 데미지도 수준급.

 바로 전 스테이지에서 번개 때문에 짜증났는데 그정도 임팩트를 가진 거대 독수리라니 제작진의 센스가 싫다!


회복 마법의 업그레이드. 하지만, 데미지가 올라간데 비해서는 좀 짠 느낌이 많이 드는 업글 선물.


모든 열쇠 룬을 얻었으니 이제 보스전만 남았다. 다시 긴눙가가프로 돌아가서 보스전에 기대반 두려움반 느끼면서 들어가게 되는데...


첫인상이 마치 바이오하자드1 좀비를 떠올리게 할만큼 강렬한 보스.

위기와 혼돈, 그리고 우박의 룬. 하갈라즈(ᚺ ᚻ)


왜인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이 생각난다(...)

 보스는 패턴 자체는 그렇게 힘들지 않은데 첫인상이 굉장히 강해보인다.

 처음에는 강력한 직선형 공격에 얼이 빠지게 만든다. 파워를 모아서 피뢰침(?) 같은 장치가 있는 곳으로 쏘는 대행성 병기 포스를 풍기는 이 공격은 처음 본 순간 손을 멈출만큼 임팩트가 강력하다.


 거기다 지난 스테이지에서 봤던 번개가 추적 기능에 연사력이 더해지고, 데미지도 강해지면서 그야말로 조금만 실수하면 죽는다는 느낌이 팍팍 풍긴다.


 하지만, 정확도와 발사 속도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회피는 더 쉽고, 강력한 공격을 하다보니 경직 시간이 길어서 때릴 수 있는 시간도 길다.

 레일건 같은 모아쏘기는 사용 후 경직시간에 묠니르 스킬을 쓰고 강공격으로만 몇 대 때려주면 금방 다음 패턴으로 끌고 갈 수 있는 편.


어느정도 데미지를 입히면 분할 패턴이 나오는데... 오히려 첫 패턴때보다 쉽다.

 더구나 분신도 데미지를 입어서 분신을 만든 이점이 전혀 없다. 거기다 공격 방식도 단조롭게 변한다.


누우면 패면 된다. 패턴 중에 간혹 자폭기 비슷한 걸 쓰는데 이건 좀 무섭다;;;

 가끔씩 누워버리는데(...) 이럴 때 파워업후 강공격으로 씹어먹으면 손쉽게 끝.


 그래도 한방 한방의 데미지가 큰 편이라 절대로 방심하면 안되는 보스다.

주인장은 2번째 도전에서 깼는데, 첫번째는 대행성 공격(?)과 번개 공격을 모두 맞아서 죽었었다...


 여기까지가 토라가 어떻게 여로로 오게 됐는지를 과거 이야기를 풀게 된다. 직접 플레이해보면 알 수 있지만, 의외로 스토리는 싱겁다. 오히려 토라가 근육뇌 타입 전사라는 것만 알게 되는 이야기.


...결국 신들에게 인정 받아 발할라로 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토라가 깽판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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