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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세비지 리저렉션(Savage Resurrection)

by infantry0 2017.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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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히모스가 들어갑니다. 쿰척쿰척

:: 세비지 리저렉션 스팀 링크 ::

- 2019.5.4. 다시 찾아보니 스팀에서 내려갔다. 제작사인 S2 Games도 2018년 문을 닫았다.

세비지(새비지)는 굉장히 좋아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커맨더를 잡은 유저가 RTS 하듯이 건물을 건설하고 유닛들에게 명령하면, 유닛에 해당하는 유저들이 명령에 따라(물론 안따르는 유저도 많았지만) 자원을 캐고, 건설을 하고, 적과 교전하는 묘한 재미가 함축된 작품.


세비지 리저렉션은 S2games 에서 제작한 게임 SAVAGE1 리메이크 버전이다.


 세비지는 건설과 연구, 지휘등 전략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커맨더 모드 + 각자 필드의 몹을 잡고 적과 전투를 벌이면서 레벨을 올리는 롤플레이 같은 육성 + 메인이 되는 3인칭 또는 1인칭 시점의 전투가 합쳐진 멋진 게임으로 개인적으로 베스트로 손에 꼽는 작품. RTS+RPG+TPS+FPS!


 예전에 세비지1 XR 버전으로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작품으로 그 재미는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다.

 200핑이 넘어가는 북미 서버에서도 독특한 게임성에 만족하며 날을 지새웠던 기억.

지금도 세비지1은 굴러가고 있다... 대단하다...


 이후에 후속작인 세비지2 가 출시된다.

 그래픽은 좋아졌지만 원작의 재미있었던 요소를 개선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달라진 전투 방식과  게임성으로 인해 1에서 느꼈던 재미는 상당히 후퇴했다. 1에서 느꼈던 다른 유저와의 일체감이랄까? 함께 즐긴다는 재미가 많이 줄면서 아쉬운 후속작이 되었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추억으로 남았던 게임은 작년에 '세비지 리저렉션(Savage Resurrection)'이라는 리메이크 버전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굉장히 실망스럽다.


 그래픽이 최신 기술로 발전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과 플레이 스타일이 같다는 점을 빼고는 1의 하위호환 업그레이드나 마찬가지였다.


 우선 확실히 그래픽은 보기에 좋아졌지만 1에서의 정겨운 느낌이 완전히 사라졌다. 인간과 비스트 의 익숙한 외관은 오히려 쓸데없이 복잡하고 괴상한 외관을 가진 괴물과 과학기술(?!)이 덕지덕지 붙여진 시대를 뛰어넘은 듯한 인간 종족이 되어버렸다.


 또한 퀄리티에 비해 사양을 많이 탄다. 최적화가 상당히 떨어지는데... 이는 차라리 세비지2를 조금 더 개선해서 1처럼 내놨다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

 버그도 상당히 많은 편으로 S2Games가 얼리 액세스만 해놓고 게임을 포기했다는 말들이 많다. 그만큼 개선은 더이상 없는게 아닌가 싶다.


유저들이 만드는 세비지 XR은 아직도 업데이트한다 이놈들아!!

 사운드 역시 원작에 있던 건물 건설이나 복구, 자원 채집에 쓰이는 것들이 사라져있었다.


 1의 추억 속 짜릿한 느낌을 기억하는 입장에서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큰 리메이크 버전이다. 물론, 세비지를 해보지 않은 유저라면 한 번 정도는 플레이해보는 걸 권장하는 게임이지만...


 리메이크를 기대했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매우 크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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