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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에덴 오리진 - 초심으로 추억속 3040 아재게임의 귀환

by infantry0 2017.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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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에덴 오리진 홈페이지 ::


온라인 MMORPG게임 다크에덴 오리진(Darkeden : Origin)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원작인 다크에덴은 세계 최초 호러 액션 2D MMORPG를 표방한 작품으로 슬레이어와 뱀파이어 그리고 아우스터즈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그려냈었습니다.

 어둡고 스산함이 풍기는 게임의 독특한 분위기와 개성적인 종족들, PVP 등이 강점을 가졌었죠. 3040 유저라면 플레이해봤거나 플레이는 못 해도 이름만은 한 번쯤 들어봤을 그 게임.


종족은 슬레이어와뱀파이어만 존재한다.

 다크에덴 오리진은 원작에서 만악의 근원(?) 아우스터즈가 등장하기 이전의 초창기 다크에덴의 구현을 목표로 제작되었으며, 다크에덴에서 200여년 후 시점에서 슬레이어와 뱀파이어 두 종족 간 다툼을 그리고 있습니다.


18세 이상가인 만큼 고어와 에로스를 접목한 일러스트를 보여준다. (아. 물론 게임은 도트다.)

- 이번 다크에덴 오리진 역시 원작과 마찬가지로 소프톤(Softon)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 -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원작의 개량버전이다보니 16비트 지원이나 지원 해상도가 제한된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낮은 사양에서도 충분히 돌아갑니다. PC에 별 투자를 안 하는 분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달까요?


- 현재 오픈 이벤트로 캐릭터 생성 시 도움이 되는 아이템 패키지를 주고 있습니다. 종족에 따라 주어지는 아이템은 다릅니다.


가장 잔혹했던 태초의 다크에덴 - 잔혹한 개발자들?!

 이번 다크에덴 오리진은 일종의 확장팩ㅡ특화된 신규 월드?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UX / UI와 그래픽을 개선하고, 초창기 다크에덴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세력 구도를 바꾼 버전입니다.


 아우스터즈가 없던 초기 다크에덴처럼 뱀파이어와 슬레이어만 존재하는 거죠.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오리진 스토리에 따르면 아우스터즈가 끝없는 전쟁을 막을 방법이 없어 결단으로 자신들을 제물로 삼아 문명을 리셋해 쓸어버리고 200여 년 후 두 종족만이 다시 깨어나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그래도 또 싸우는 슬레이어와 뱀파이어...역시 PVP 매니아)


참고로 정식 넘버링으로 :: 다크에덴2 ::라는 후속작도 준비중이더군요. 현재 CBT를 진행중으로 차후에 출시될 예정.


 오픈 초기 접속 인원이 너무나 많이 몰리면서 서버가 불안정했었습니다. 덕분에 신규 서버도 추가 오픈하면서 서버를 늘려놓은 상황.

 아무래도 다크에덴의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던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3040 아재게임의 추억을 찾아 또는 초창기 RPG게임의 체험을 위해서 말이죠.

실제 사전 예약에는 15만 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해 이슈가 될 정도였으니 접속인원 폭주는 당연


 직접 플레이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원작 감성 또는 당시의 인기게임을 하며 느꼈던 추억을 그대로 다시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개선된 UI나 그래픽으로 원작으로 재현하면서도 더욱 깔끔해진 편입니다. 그래도 과거의 불편한 듯하면서도 정감 있는 분위기는 여전하네요.


- 기존의 다크에덴이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다크에덴 오리진에서 기본은 지키면서도 불편한 점을 개선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몬스터 80여 종 리뉴얼에 더해서 새로운 몬스터 130여 종을 추가하는 등 몬스터 종류 개선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는 것. 다크에덴은 몬스터 디자인이 상당히 기괴하면서도 독특합니다. 보는 맛이 있죠.


- 저는 뱀파이어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뱀파이어라는 존재 자체가 매력적이다 보니...

하지만 오리진에서도 일단 초보/초심자에게 편한 종족은 슬레이어라고 하더군요.

마을은 유저들로 인산인해. 역시 아재게임은 소환하는 유저들도 다양하군요.

이런 정통 MMORPG에 대한 향수를 느끼기 위해 플레이 중인 유저들을 마을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오리진으로 넘어온 올드비부터 초기에 하다가 아우스터즈로 그만뒀던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참고로 다크에덴 오리진도 PK나 PVP가 메인 콘텐츠입니다. 그러다 보니 마을 밖에서는 자유로운 PK가 가능하죠.


 그 때문인지 초기에는 같은 종족끼리 플레이하는 마을인데도 같은 종족 유저를 PK 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당연하지만 같은 종족을 PK 하면 성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새로 플레이하는 유저분이라면 같은 종족을 재미로 사냥하는 잘못은 하지 않기를...


성향 5단계 : 매우 악함 - 악함 - 중립 - 선함 - 매우 선함

다크에덴 오리진은 개선의 일환으로 퀘스트 동선을 단순하게 정리했습니다.

 초창기 RPG게임이다 보니 요즘의 퀘스트에 비하면 워낙 단순해 보이지만 레벨업을 편하게 하려면 사냥보다는 퀘스트를 통해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퀘스트 라인은 전체적으로 다양한 서브 퀘스트가 없이 단선적인 퀘스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퀘스트 진행과 마무리는 굉장히 편하게 되어있었습니다.

 NPC에게 퀘스트를 받고 열심히 몬스터를 사냥한 후, 퀘스트(Q)창을 열고 '이동'을 클릭하면 바로 보상을 주는 NPC에게 이동합니다. 옛날 같으면 열심히 뛰어다녔을 텐데 무료로 바로 NPC 앞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은 초심자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 마을로 돌아왔는데 퀘스트 도중이라 '이동'도 안뜨고 NPC한테 돌아갈 방법을 모르겠다?


그럼 마을에 있는 '이동포탈'을 찾아가세요. 이동포탈에서 퀘스트에 있는 맵 이름을 보고 이동하면 바로 NPC 위치로 이동합니다.


- 퀘스트동선뿐 아니라 초보 유저가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템이나 요소는 과감하게 제거해 간결한 구조를 추구했다고 합니다.

 또한, 다크에덴의 독특한 변신 이동 시스템을 통해 지역의 빠른 지역 정찰과 사냥터까지 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전투는 처음에는 불편한 느낌을 받지만, 적응이 되고 나면 요즘 게임에서 느끼기 힘든 조작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직접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성취감은 확실히 이때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추억 미화 같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자동사냥이나 지역에 따라서 뭉쳐 있어서 찾기 쉬운 몹을 사냥하는 최근의 MMORPG게임에 비해서는 확실히 다릅니다. 다양한 몬스터가 섞여 자유롭게 움직이기에 살아있는 지역을 탐험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부분은 다크에덴 같은 초창기 RPG게임의 강점은 확실합니다.


이동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가고자 하는 지역을 가리키면 편리. (저도 처음에는 계속 클릭 이동만 했습니다. 쿨럭.)


근접 전투 시

 공격 스킬을 장착하고 오른쪽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적을 클릭한 후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지속 공격을 한다. 락온.
 지속 공격 중에 공격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바꿔주면 편하게 스킬 변환 가능합니다.
또한 한번 락온이 되면 보통은 오른쪽 버튼을 누른채로 마우스를 이동해도 풀리지 않습니다.
다만 스킬 전환 시에 가끔 끊기며 원거리 마법 등은 개별 클릭 공격이 더 편합니다.


아이템 줍기

 ALT 버튼을 누르면 화면 오른쪽에 아이템 이름이 뜹니다. ALT를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로 해당 아이템을 클릭하면 자동 이동을 한 후 아이템을 줍습니다. 직접 아이템을 마우스로 찾는 것보다 편리하죠.

 아이템을 줍다 보면 간혹 장비템도 떨어집니다. 일반 RPG게임이 손쉽게 상점에서 무기를 사거나 드랍율이 좋은 편이라면 다크에덴은 그런 게 없습니다.

 열심히 퀘스트와 사냥을 하면서 보상템이나 드랍되는 아이템을 노려야 합니다.


그만큼 육성을 통한 캐릭터에 애착이 갈 수 밖에 없는 구조. 어려운 전투를 통해 얻은 장비로 조금이지만 옵션이 좋아질 때 정말 강해진다는 맛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초기 RPG게임의 재미죠.

- 다크에덴의 제련은 PVP용이었지만 다크에덴 오리진에서는 장비제련 효과가 몬스터 잡기에도 쓰인다.

 이번 플레이에서는 레벨업 이외에 PVP나 PK를 다루지는 못했는데요. 다크에덴 오리진은 다크에덴처럼 극강의 PK 게임입니다.


 여기 보이는 성물전처럼 강력하고 치열해진 대규모 전쟁인 RVR(종족 대 종족)부터 슬레이어와 뱀파이어간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모든 유저가ㅡ심지어 같은 종족끼리도...ㅡ가능한 PK등 강력한 대인전 요소가 많습니다. 이런 대결/경쟁요소가 진짜 다크에덴의 매력.


 관련 인터뷰를 보면 실상 이 PVP를 위해 오리진이 나왔다고 합니다. 15년 동안 서비스되던 다크에덴이다 보니 기존 유저는 그 세월만큼 강력한 장벽이 되어버렸던 것이죠. 신규 유저가 15년의 차이를 넘기란 힘든 일.


 PVP가 중요한 콘텐츠인 다크에덴에서 PVP의 격차ㅡ아우스터즈의 문제도 겸사겸사ㅡ를 해결하려 고심한 결과물이라는 평가더군요.


 어쨌든 다크에덴 오리진은 초창기의 대결 구도와 새롭게 시작하는 유저들로 구성된 PVP의 진입장벽이 낮아졌습니다. 게임 자체는 예전 플레이 감각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PVP도 누구나 밑바닥부터 시작하니 진입장벽도 엷어졌죠.


이제 남은 건 강해 지는 것 뿐. 필드와 던전에서 좋은 장비를 구하는 일이 남은 겁니다.

  추억의 다크에덴을 플레이하려는 분둘 뿐 아니라 아재게임이라 난 절대(!) 못 들어봤다는 분들도 과거의 영광을 다시금 직접 둘러볼 기회가 됐다는 말씀.


 단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진짜 육성을 하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초창기 RPG게임의 중독성을 느껴보세요. 추억의 재미뿐 아니라 새로워진 다크에덴을 즐겨 볼 수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소프톤 엔터테인먼트'로부터 소정의 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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