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오페

칼리오페는 만렙 게임즈(페북)에서 제작한 퍼즐 게임이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캔디 크러쉬 소다와 비슷하다. 퍼즐 파트 자체는 그럭저럭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는 편. 특수효과나 블록이 맞춰지거나 사라지는 등 이펙트도 잘만들어져 있다.

은은한 분위기를 보여주는데 퍼즐 게임을 즐겨한다면 별 무리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편.

 

 이렇게 일반적인 스테이지 스타일에 '부드럽고 몽환적인 퍼즐 게임'임을 집중해서 홍보하면서 나왔다면 별다른 무리없는 게임이 됐을지도 모른다.

 

 퍼즐 파트와 달리 스테이지 이동이 되는 맵 스타일이 완전히 '모뉴먼트 밸리' 복사판이다. 그냥 상식선에서 그래픽 비교를 해봐도 문제가 될 것이 뻔히 보이는 수준.

 게임의 본질은 블록형 퍼즐게임이지만 이를 통한 스크린샷을 직접적으로 내보이는등 홍보(또는 낚시)용으로 여전히 사용하는 중인데 바꾸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도 처음에 이 게임이 눈에 띈 이유는 바로 모뉴먼트 밸리와 매우 흡사한 그래픽ㅡ정작 게임 자체는 블록퍼즐이니 속았다는 느낌을 받았다ㅡ이었기 때문이니... 효과는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만...

 

 명작 퍼즐 게임 '모뉴먼트밸리'의 제작사 USTWO GAMES에 이 자리를 빌려 존경과 경의의 뜻을 전합니다. 칼리오페 for Kakao는 사전에 모뉴먼트밸리의 개발사에 본 게임의 제작에 대한 내용과 게임의 시나리오와 게임의 스크린샷, 테스트를 위한 실행파일을 공유하며 오마주의 커뮤니케이션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칼리오페 for Kakao 의 월드맵은 USTWO GAMES의 명작 퍼즐 게임 "모뉴먼트밸리'를 오마주 하였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 이투데이 관련 뉴스 링크 

 

이런 글이 다운로드 페이지에 써있기 전에도 문제가 언급되고나서 대응이 썩 좋지는 못했던 듯.

근데 지금 이 글은 애플 앱스토어 쪽만 있고,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에는 없다(...플레이에서 받았는데 오마주라고 말했는지 전혀 몰랐지..)

 

 모뉴먼트 밸리가 워낙 명작이다보니 비슷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도 꽤 있는 것도 사실. 예전에 소개했던 '마에스트리아도 게임 스타일이 다르지만 어딘가 비슷하다고 느낄만한 그래픽을 보여줬다.

 대신 색감이나 퀄리티면서도 차이가 큰데다가 게임 스타일도 다른편이었지만...

 

다시말하지만 게임은 '스테이지 배경'과 본 게임인 '퍼즐 파트'가 다르다.

 혹시라도 칼리오페를 보고 모뉴먼트 밸리와 연관있는 게임인가? 하고 다운 받았다면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 만약 그런건 모르고 그냥 플레이 중이라면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알아두시기를 쿨럭.

 

 퍼즐 파트 자체는 나름 할만했지만 과연 이런 문제를 알고도 게임을 플레이 해야할 지의 선택은 유저의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