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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의 악몽 사이렌의 외침(Nightmares from the Deep 2)

by infantry0 2016.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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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mares from the Deep : The Siren`s Call'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티펙스 먼디에서 제작한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의 게임입니다.

 전작과 이어지는 시간 순서를 가지지만, 이전 작품을 플레이 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구성과 스토리를 가지고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Nightmares from the Deep 2 로 타이틀이 적혀있고, 보통 심해의 악몽 : 사이렌의 외침 또는 부름으로 번역되어 있더군요.


본편과 보너스 스테이지(엔딩을 보면 언락)로 구성되어있어서 볼륨감은 나름 만족스럽더군요. 참고로 플레이 중 사운드가 좋은 편이니 이어폰을 활용하시는걸 권장합니다.

저주받은 심장에서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1편을 해보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구조더군요.


 물론, 1편을 해봤던 분이라면 추억에 잠길 부분도 작게나마 배치가 되어있긴합니다. 깨알같은 시리즈 홍보 떡밥같은 것도 말이죠.

 시리즈의 마스코트(...일까...)도 등장합니다. 물론 전작과 다른 존재죠. 어인화 컨셉 디자인에다가 색상 때문인지 더 징그러워진건 덤.

 그래도 이건 양반이죠. 원숭이 모델링을 보면 호러영화 저리가라 퀄리티라(...)

 그래픽 자체는 좋습니다. 동적인 효과를 많이 줘서 좀 더 살아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다만 전작에서 워낙 좋은 퀄리티를 보여줘서 상대적으로 나빠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반사효과등 상당히 신경을 쓴 그래픽임은 분명한데 어딘가 어색하고 이질적이라는 느낌이 공존하더군요.


사실 추억 보정을 더해서 후속작이면 그래픽이 월등히 좋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오히려 그래픽이 성에 안차는 겁니다. 실제 플레이해보면 그래픽 효과는 상당합니다.

 스샷과 달리 인게임상에서는 번들거리는 질감이나 물 방울 등 효과들이 돋보이고 사실적이게 보이지만... 그에 비해 배경이라던가 비중이 낮은 물건들이 너무 가볍게 처리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동적인 요소는 캐릭터가 살아있는 듯한 분위기를 높여주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물체들이 고정된 상태에서 일정 부분만 움직이거나 꿈틀거려 따로노는 느낌을 줄때가 있습니다.

 신경쓰지 않고 즐기면 괜찮지만 신경쓰기 시작하면...


스샷으로 찍으면 더 표정이 죽어있다.일러스트 부터가... 어딜봐!!

...사실 가장 맥빠지게 만드는 건 작중 여주인공인 칼리오페가 심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미모가 좋은것도 아니고, 연기가 좋아보이지도 않고 ㅡ ,. ㅡ 더구나 제작진도 별 미련이 없는지 작붕 칼리오페!(...)라고 느낄 정도로 취급이 별로 같다고 할까요?


조금 더 예쁘게 신경써 줬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사이렌(siren) : 세이렌. 신화속에서는 아름다운 인간 여성의 얼굴에 독수리의 몸을 가진 전설의 동물이었던 듯. 하피처럼 상반신은 여성에 더욱 가깝고 좀 더 아름답게 그려지기도한다.

 하지만 더 많이 알려진 타입은 인어와 비슷한 모습. 또는 인어다.(어떤건 물고기보다는 바다뱀같기도(...))


스타벅스 로고에 있는 여인도 사이렌이다. 이경우에는 물고기같은 하반신이면서도 다리처럼 2개로 꼬리지느러미가 나뉘어있다. twin-tailed siren으로 검색해보자.


일부 매체에서는 아예 정령이나 영혼처럼 그려지기도... 어느쪽이든 아름다운 목소리로 인간을 홀려서 물에 빠트려죽이거나 잡아먹는다는게 기본이다.

 한글화야 믿고 보는 G5 계열 게임이죠. 거의 모든 글자들이 한글화되어있습니다.(드물게 한글대신 한자가 쓰여진 곳도 있지만)

그리고 아시다시피 약간의 번역 오류는 감수하셔야합니다. 그래도 다른 게임보다는 크게 느낄 부분은 없었던 것 같네요.


난이도는 약간 어려움 정도. 교차된 지역에서 필요한 물건을 얻지 못하면 오랬동안 헤메게 만드는 시스템이라서 말이죠. 저는 신문사에서 오랬동안 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퍼즐은 다양하고, 재미있습니다. 물건을 찾을 때 보기 편하며, 확대 기능도 확대율이 높아 작은 화면에서도 피로감 적게 플레이가 가능.

다양한 퍼즐과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넘치는 숨은그림찾기 배경도 여전한 볼꺼리.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후속작입니다. 그래픽이나 퍼즐등에서 신선한 부분도 많았고, 이야기 틀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신 구성이나 전개는 개인적으로는 그리 와닿지 않는게 아쉽긴 하더군요. 물론 전작 본편에서  마무리가 김빠지게 만든 것에 비하면 깔끔하게 끝을 낸 편이라 결말면에서는 오히려 나은 듯싶지만... 심해의 악몽 시리즈는 퀄리티가 다 좋은 것 같습니다. 후속작도 언젠가 플레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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