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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모음

특수 조사팀 : 도움의 손길(Special Enquiry Detail : The Hand that Feeds)

by infantry0 2016.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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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nquiry Detail(SED)는 floodlight games에서 제작한 숨은그림찾기 퍼즐 게임 시리즈물이다.


Special Enquiry Detail : The Hand that Feeds , Special Enquiry Detail : Engaged to Kill


 G5에서 출시된 모바일 퍼즐 게임. 보통 주인공이 어떤 초자연 현상에 빠지거나 탐정으로 자유롭게 전개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만, 이 게임은 두 명의 형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좋다고하긴 힘들지만 분위기 전달은 괜찮은 일러스트.

시작부터 고전 경찰수사물을 보는 느낌을 주는 방식을 사용했다.


 투리노, 라몬테 두 형사가 주인공이다. 두 톱 주인공이라 막상 몰입하기 힘든 면이 있다. 한명이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데 1인칭에 가까워서 해당 인물이 된 듯한 흐름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냥 주인공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구경하는 느낌.


윌 솅이라는 과학수사관도 등장한다. 역시 위트있거나 살가운 캐릭터는 아니라서 좀 밋밋한...

더구나... 번역 때문인지 콤비라는 느낌도 상당히 적은 편(...) 뭐, 이제 막 팀을 짰다는 식인것 같지만 게임이 끝날 때 까지도 따로노는 면이 있다.

 배경음악은 괜찮지만 음성 사용은 좀 인색한 편이다.


우선 시체부터 옮기고 뭘하라고 이 사람들...밀덕에 일침?! 검과 방패라니 훌륭하지 아니한가!!!!

 기본이 되는 게임 방식은 역시 숨은그림(물체) 찾기. 터치에 제한이 없는 대신 판정이 세밀하고, 숨겨져 있는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다. 특유의 번역 오류로 인해서 일부 그림 찾기가 힘든 경우가 있지만, 잘 숨어있는 경우도 꽤 많다.


 개인적인 부분이지만 인벤토리 목록이 한 화면에 등장하지 않고, 나뉘어져있어서 지속적으로 목록을 확인하면서 찾아야하는 입장에서 번거롭다. 그나마 시리즈 후속작보다는 나은 편.


 한 장소에서 퍼즐을 다 풀면 완료 표시가 뜬다. 덕분에 이 지역에서 되면서 해당 지역은 완료되어 다음 챕터 때까지 등장하지 않는다.

 원거리 이동은 이런 지도 시스템을 사용하지만... 강제적인 진행 스타일이라서 쓸모는 없다.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은 하고 있지만...


동양인 캐릭터가 제법조연들도 많은 편

수사물이라 진행에서 참고인 조사가 들어있고, 이를 이용한 장소 이동과 다양한 숨은그림찾기 지역을 만들어냈다. 소재를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퍼즐에서도 마찬가지로 핀셋을 이용해 총알을 찾는다던가 과학수사용 기구 세트를 정리하는 등 최대한 배경의 이점을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조작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았던 게임

특히 윌 솅의 사무실(연구실?)의 장비를 활용하는 장면들은 CSI 같은 곳에서 봐왔던 요소를 활용해 흥미도를 높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게 바로 이런 과학수사를 간접 체험(?)하는 부분.


특이한 방식의 퍼즐이 꽤 있어서 생각보다 신선함 느낌이 많았다.


탐문 수사 중에는 이런 특이한 퍼즐도 있다. 난이도도 어려운편. 위치 찾기가 꽤 힘들다. 이 퍼즐은 근성이필요하다(...)


 일러스트는 분위기 전달은 나쁘지 않지만 퀄리티는 그닥 좋지 않다. 분위기는 어울리는데 뭔가 우스꽝스럽게 표현된 느낌.

 기억으로는 1편에서는 별다른 나레이션도 없었던 것 같은데, 일러스트 컨씬과 자막으로만 진행 상황을 표현했다.


일러스트에 비하면 인게임 그래픽은 상당히 좋다. 자연스럽다고 할까...


 이 게임의 문제라면 뭔가 몰입도가 떨어지는 이야기 전개와 쌩뚱맞은 퍼즐. 전체적인 이야기 윤곽은 알겠지만 뭔가 이야기가 조밀하지 못하다.


 차라지 초자연현상이나 마법이라면 설정 구멍이 있어도 정말 마법 처럼 이해하고 넘어가겠지만, 배경 설정등이 중요한 수사물이다보니 황당해 보이는 부분이 여기저기 보인다.

 자유도가 없다는 점도 답답함중 하나.

  중후반으로 가면서 범인의 윤곽이 나오기 시작할 때, 도저히 몰입이 안됐다. 그만큼 시나리오가 어설픈데다가 연출도 작위적인 수준이라... 스토리텔링은 매력적이지 못했다. 다른 G5도 그렇긴 하지만 이건 수사물이라는 틀이 있다보니 좀 더 냉정하게 보게 되는 듯.


그리고, 버그의 존재도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요소.

여타 G5 게임들과 다른 몇몇 퍼즐요소나 핀셋등을 활용한 체험적 부분에서 버그가 생겨 진행이 불가능해졌을때 정말 게임을 지우고 싶어졌었다.


 그중 가장 욕이 나왔을 때가 이 총알 증거물 수집. 핀셋을 꺼내서 몇번 흔들었는데... 게임에서 완전히 핀셋이 사라졌다. 화면에서도 인벤토리에서도 없어져서 나갔다 들어오고 재시작하고 다해봤지만 더이상 핀셋을 볼 수 없었다.



 뭐, 그래도 알력다툼과 살인사건에 얽힌 이야기의 큰 틀 자체는 제법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전개가 답답할 뿐.


어찌됐든 2편보다는 훨씬 나은 게임이었다. 2편에 비교하면 그야말로 명작 수준.


난이도가 꽤 있어서 어느정도 힌트를 사용할 수 밖에 없고, 스토리 진행 역시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이 게임은 신선하다는 부분에서 점수를 줄만하다.


 색다른 소재, 두톱 주인공 체계, 형사라는 배경과 과학수사를 사용한 설득력 있는 진행 방식등은 G5 게임을 하면서 꽤나 독특한 모습으로 다가온 작품이다.


하지만... 돈을 주고 구입하는건 말리고 싶다. 뭔가 여러모로 완성도가 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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