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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러쉬 (Kingdom Rush) 모바일

by infantry0 201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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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를 먹여살리고 키웠다는 그 게임.

킹덤러쉬는 아이언하이드 게임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타워 디펜스 게임입니다.

 한창 플래시 게임과 웹게임이 인기있던 시기에 잘 만든 작품으로 입소문을 탔던 녀석이죠. 인기도 많아서  플래시 게임에서 벗어나 스팀과 모바일 버전으로도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모바일 버전으로는 후속작인 '킹덤 러쉬 : 프론티어', '킹덤 러쉬 : 오리진'이 뒤이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 타워디펜스(TD, Tower Defense)게임은 정해진 길을 따라 진행하는 적을 타워 또는 터렛을 설치해 막아내는 방식.

  당시에 개인적으로 즐겨했던 타워디펜스 게임으로 이 킹덤러쉬와 풍선타워디펜스(Bloons Tower Defense, 닌자키위 제작)가 기억에 남는군요. 여담으로 킹덤러쉬 제작사인 아이언하이드는 우루과이 제작사라는군요. 굉장히 생소하죠?


:: 아이튠 , 구글플레이 버전 링크 :: & :: 플래시 버전 링크(아머게임즈 링크) ::


 오리지널인 '킹덤 러쉬'는 이젠 고전 게임축에 들어갈 정도의 게임이긴하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인기있는 게임입니다. 그동안 유료버전으로 판매되었고, 가끔가다 한시적 무료로 풀렸지만...


 최근에 iOS, 안드로이드 모두 무료화했습니다.


 뭐, 무료화라고는 하지만 앱가격만 무료화 된 것이고, 좀 더 게임을 편하게 해주는 인앱구매 부분은 놔둔 상태. 3명의 기본 영웅을 빼고 엘리트나 레전드급 영웅은 따로 구매해야 하고, 보석 구입 도움등이 남아있습니다.

 광고는 없습니다만 게임 시작시에 자사 타이틀 홍보 유료구매 홍보 광고는 뜨더군요.


 킹덤 러쉬는 사악한 마법사의 군대로 부터 침공 받은 왕국을 구하는 간단한 스토리ㅡ그런 설정이었나?!ㅡ를 가진 게임입니다.


...아. 그렇구나...

 사실 게임이 워낙 직관적이라 게임을 즐기면서도 스토리를 알 필요는 없었죠.

 어쨌든 저 오크나 트롤을 막아내는 그 자체만으로 재미를 느낄수 있었고... 무언가를 지킨다는 동기가 부여되는 맛이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마지막 스테이지가 왜 그랬는지 그리고, 엔딩장면이 왜그런지에 대한 궁금증은 풀어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킹덤 러쉬는 플래시 게임 시절에도 다른 인디게임들과 차원을 달리한 깔끔한 도트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효과, 손쉬운 조작법이 눈에 띄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고퀄.

 이게 모바일의 터치 방식과 만나자 완벽한 찰떡 궁합을 자랑하죠. 기술의 발전이 게임의 가치를 더해준 대표적인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그래픽 뿐 아니라 사운드 면에서도 병사들이 외치는 목소리나 몬스터들의 외침. 각 타워에서 나오는 대사들의 다양성과 퀄리티는 높은 편입니다.

마우스를 사용하는 스팀 버전보다도 조작법은 월등히 모바일 버전이 좋지 않을까 싶군요.


 타워디펜스(TD)는 정해진 길을 따라 지속적으로 쳐들어오는 적에 대항해 타워를 만들어 적 군대를 막아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스테이지마다 정해진 적 군대가 진격해오는 웨이브(WAVE)가 있어서 그 횟수만큼 막아내야합니다.

WAVE는 아마도 순차적으로 밀려오는 공세를 파도에 비유한 걸로 보인다.

파상공세를 뜻하는 attack in waves 또는 Wave attack를 봐도...


 킹덤 러쉬가 다른 타워디펜스 게임들과 달리 독특했던 점 중 하나는 단순히 타워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길에 병사를 배치하는 막사를 지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비록 타일형 타워디펜스에 비하면 타워를 지을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지만, 병사와 타워를 활용한 독특한 공간감과 전략성이 '킹덤 러쉬' 만의 특이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병사들이 몬스터들을 하나씩 잡고 싸우는 모습은 게임의 생동감을 올려주죠. 상황에 따라  병사 위치(랠리 포인트)를 바꾸는 조작방식은 조작감을 올려줍니다.


 보통 타워를 지어놓고 상황만 주시하면서 다른 타워를 지을 비용만 모이길 기다리는 타워디펜스 게임들에 비해 병사의 배치, 영웅 컨트롤, 마법 사용까지 유저가 조작감을 느끼고 몰입할 요소가 더 많은 편.


야. 너 말야. 겨우 이지 깼네. 내가 해도 그보다 잘하겠......잠깐. 난이도 바꿀께요.

일종의 중간보스 스테이지보스 난이도가 엄청나다

 하지만, 킹덤 러쉬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5스테이지 정도까지는 쉽게 클리어 할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쉬운 난이도로도 겨우겨우 클리어하게 될 정도로 어려운 편입니다.

 그만큼 도전욕을 자극하면서도 몇번 씩 깨지다보면 삭제하고 싶은 욕구가 들기까지 할 정도.


 그럼에도 게임 이름이나 스크린샷을 보면 다시금 도전해보고 싶은 게임이 킹덤 러쉬입니다. 그만큼 재미 뿐 아니라 이 게임 괜찮다는 느낌이 강하게 남아있는 게임이죠.

- 처음 하는 분이라면 우선 캐주얼(쉬움) 난이도롤 모든 스테이지를 깨셔서 별을 모으세요. 별은 업그레이드를 올리는데 필요합니다.

- 그럼에도 킹덤 러쉬의 가장 큰 단점은 이 난이도 부분에 있기도합니다. 분명히 도전할 의욕을 가지게는 해주고 전략적인 고민을 하게 해주지만... 자연스러운 난이도 상승이라는 부분에서는 낙제점에 가깝거든요.


 다른 작품들이 차근차근 난이도가 올라가는 느낌을 받게 한다면 킹덤 러쉬는 어느 순간 난이도가 확올라가 상향화 되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큽니다. 언덕을 휘파람불며 올라왔더니 눈앞에 절벽 클라이밍 해야할 상황이...


 스테이지는 생각보다 상당히 많지 않습니다. 예전 플래시 때 보다 조금 더 늘어난 정도인데...

난이도를 생각하면 스테이지 하나도 고심하고 우려먹기 충분한 콘텐츠죠. 과장해서 스테이지 하나에 타워 조합과 업그레이드 투자를 고뇌해보면 그 스테이지 하나로만 일주일은 굴려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점선으로 연결된 스토리 모드를 제외한 곳들은 엘리트 스테이지로 난이도가 더 어렵습니다. 오죽하면 별 50개 이상 모은 충분히 검증된 플레이어만 도전하게 할까요?

주의할 점은 MORE GEM. 보석 구입에 쓰는 버튼입니다.

영웅에 따라서 조금 더 쉽게 플레이할수 있다고 하는데...기본 영웅을 제외하면 달러를 요구합니다.

완전 무료화가 아닌게 아쉬운 부분은 여기 있지만 일단 게임 자체가 무료화된건 그 자체로 매력이라...


 그리고 게임중 얻을 수 있는 보석으로 소모품을 구입해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훗. 게이머 자존심에 이걸 쓰겠나!! 싶지만.. 난이도를 생각하면 보석 수급 한도 안에서 써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최근 모바일 게임들은 온라인 기능이 많아지고 그래픽은 좋아졌지만, 오히려 게임성과 배려ㅡ최적화라던가, 낮은 기기에서의 동작ㅡ는 사라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크루세이더 퀘스트 같은 게임에 열광하기도 했었죠. 추억과 게임성, 특색을 한번에 잡아낸...노가다가 아쉬웠지만...


 혼자 가볍게 즐길수 있으면서도 진지하게 고민고뇌하는 시간을 가져 보고 싶은 분이라면 무료인 킹덤 러쉬를 선택하세요. 플래시 버전의 추억을 가진 분이라면 지금 폰안에 담아두시는걸 강력 권장 - _ - b 하는 게임입니다. 무료예요. 당신의 머리를 대머리로 만들...


도감을 통해 제작했던 타워와 만나본 적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영어만 지원하는게 아쉽지만 공격이나 방어력등 수치는 보기 쉽게 되어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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