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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코 대전쟁

by infantry0 201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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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코대전쟁 ::


 냥코대전쟁은 일본 포노스(PONOS)에서 제작하고 로컬화해 서비스하는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디펜스와 오펜스가 합쳐진 게임으로 간단한 조작감과 게임성, 아스트랄한 캐릭터성이 특징.

일본 원작은 일본 전국을 돌아다니는 형태로 구성되어있다고 하는군요. 메인 배경 화면이나 게임내 로비 배경화면등은 그대로 가져가는 모양새. 국내 출시 버전은 한국을 시작으로 달까지 각국을 돌아다니는 형식으로 변경됐습니다.

필자는 캐릭터가 2ch에서 나온 듯한 캐릭터인데다가 냥코 침략 시작이 한국ㅡ그것도 김치 크리ㅡ부터라서 일부러 이렇게 짠거 아닌가하는 부정적인 느낌이 잠깐 들었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도 여러국가가 특징이라고 잡아 놓은 것들중에는 이게 특징인지 비하인지 모를 요소도 꽤 있는걸로(...) 봐서는 그걸 개그라고 넣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조작법이나 게임 시스템은 간단 그 자체. 전략 시뮬레이션처럼 자원이 모이면 아래에 놓인 유닛 버튼을 눌러 유닛을 생산하면 됩니다.

 그 뒤는 알아서 냥코들이 전투를 벌이는데 각 유닛마다 독특한 공격방식이나 캐릭터별 특성들이 있어서 전투 자체도 보는 맛이 있습니다. 대신 조금은 조합이란걸 생각해줘야 플레이는 편합니다.

- 유닛들은 메인 화면에서 파티에 추가하거나 빼면서 자신이 유용한 유닛들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도입부에 나오는 스토리는 정신이 멍해지는 수준. 맥락 따위 없는데다가 어디가 악인지도 모르겠고, 뭔 소리를 하는것지도 모를 낙서 수준.

 정작 냥코 군단을 조종하는건 유저라는걸 보면... =_ =;


미션을 진행하면서 보물을 모아 각 기능성 능력을 발동시키고, 경험치로 냥코들을 업그레이드하는 맛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 기본적인 시스템 자체가 대놓고 중노동.


 보물은 확률에 따르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한번에 얻을수도 있지만 운이 없다면 10판이 넘어가도록 해당 스테이지에서 아무것도 못얻을수도 있습니다.


 만약 얻는다고 해도 보물이 금(최고급),은(평범한),동(조잡한) 형식으로 3종류가 있어서 금. 즉, 최고급 보물을 얻으려면 하나의 스테이지를 계속 돌아야하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운.

- 한국을 예를 들면 조잡한 김치, 평범한 김치, 최고급 김치.

- 초반에는 보물을 노리기 보다 쭈욱 진행하면서 조금 벅차다 싶을때 보물 모으기에 나서면 된다.

  현자의 돌과 강력 영양 드링크등은 꼭 100%로 채우도록...


 스테이지는 한번 클리어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경험치가 조금씩 줄어들기 때문에 10판 이상 넘어가면 게임 자체에 회의를 느끼는 수준까지도(...) 물론 대부분은 10판정도 내외에서 최고급 보물을 얻기는 한다.

 그나마 스테이지 하나를 클리어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짧다는 점이 위안.

실상 이게임에서 가장 재미를 느낄수 있는 부분은 캐릭터 업그레이드와 변신부분.

 각 냥코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2차 변형, 3차 변형으로 외관도 변하기 때문에 그걸 해제하는 재미가 상당하죠.


 기본 냥코는 1장에서 기본 10단계까지 레벨업이 가능. 2장에서는 변신전과 후 캐릭터 외관을 바꿔 플레이가 가능하고, 2장을 클리어하면 고양이 발키리를 얻고 추가로 20레벨까지 레벨업을 할 수 있게됩니다.

 20레벨 이후에는 그동안 일반 뽑기로 뽑아놓은 고양이 아이템으로 추가 레벨업이 가능합니다. 30레벨이 되면 3차 변형까지 가능하다는데... 3장까지 가는 '짓'을 할 수 있을지...쿨럭.

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외관이나 공방 능력이 다르기에 유닛을 뽑을때 어느정도 머리를 써야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성가신 1장 적은 나방 같은 날아다니는 녀석들(...)


 필자는 레어뽑기로 뽑은 레어 냥코인 해적과 마검사를 주력으로 사용중입니다. 여기에 슈퍼레어인 욕조까지가 저렴한 콤보. 울트라 레어는 무과금이니(...)최근에 이벤트로 얻은 안드로이드도 사용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효율은 그다지 좋지 않더군요.


짧고 간단하게 즐길만한 싱글 플레이 게임을 찾으신다면 권장할만한 작품입니다. 끈기를 가지고 조금씩 플레이하다보면 새로운 냥코들을 얻고 발전시킬수 있고 스테이지당 게임 집중도도 높습니다.

 레전트 스테이지같은 경우 무과금 유저는 힘들다는 소리가 있지만 일반 스테이지는 무과금 유저라도 보물찾기와 유닛 레벨업에 신경쓰면서 플레이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게임자체는 상당히 재미있긴하지만 아무래도 1장을 클리어하고나서는 이걸 계속해야할지 말지 고민하게 되긴 하더군요. 콘텐츠 자체에서 파고들만한 요소라는게 보물 모으기와 냥코들을 업그레이드해서 변신시키는 정도인데 갈수록 보물은 안나오고 경험치도 높지 않아서 어느쪽으로나 힘들어지니까 말이죠.


 그래도 시간때우기 용으로는 어설픈 다른 게임들보다는 깔끔하게 플레이하고 바로바로 끌수 있는 이녀석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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