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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MMORPG] 리니지2 - 클래식서버 오픈

by infantry0 201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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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2 홈페이지 ::

 엔씨소프트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리니지. 그 리니지의 후속작인 리니지2는 3D로 제작된 맵과 아름다운 엘프 캐릭터로 출시 당시 굉장한 반향을 불러온 작품이었죠. 특히나 엘프 중심의 스크린샷 러시가 인기였던 시절의 기억은 여전하군요. 이 후에 해외 유명 대작 게임에 꿀리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줬던 다크엘프 CG등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벤트
'크로니클 계승자의 반지','오크의 약속', 'PC 오브 방이야'등 런칭 이벤트 진행중이네요.
가장 눈여겨볼 이벤트는 '10년 묵은 오크의 약속'이라는 이벤트. 관련 웹툰과 함께 나왔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OBT 기간부터 이벤트가 시작되지만 보상 얻기는 정식 서비스 이후만 된다는 점.
천만 아데나의 이자까지 과연 유저들은 받을 수 있는가?


 그런 리니지2가 세월이 지나... 얼마전 11주년을 맞이하면서 '바츠 해방 전쟁 1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클래식 서버라는 물건을 공개했었죠. 그리고 5월 28일 클래식 서버가 열렸습니다. :)
클래식 서버는 기존 서버와 달리 무료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다만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만 OBT형식으로 누구나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
초기에 클래식 서버는 '말하는 섬'만 있었습니다만, 현재는 기란까지 신규 서버가 추가됐습니다.
 그럼에도 평일 일반적인 시간대에는 접속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유저가 몰리네요. 클래식서버가 이름값을 하는지 초기 리니지2처럼 유저들이 엄청나게 몰리는 모습.
보통 편안하게 플레이할 시간대인 오후~자정까지는 접속이 어렵습니다. 필자가 플레이하는 것도 거의 자정부터 1시간 정도씩 겨우 접속해 플레이했을 정도.
휴먼,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오크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다크엘프와 엘프의 인기는 여전하더군요. :)
 물론 현재 테라의 엘린과 블앤소의 린종족의 원류라고도 하는 드워프 여성 캐릭터(...)나 오크 남캐릭터도 은근히 인기.
오랜만에 하는 사람들. 처음하는 사람들. 다른 온라인 게임하던 사람들까지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 그래도 예전에 리니지2를 했던 사람들은 금방금방 익숙해지더군요.

초보자 도우미를 통해서 하나하나 익혀나가면서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나가면 금방 적응할 수 있죠.
 채팅창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대화를 보면 과거에 리니지2를 즐겼던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서로 예전에 혈맹이야기라던가 사냥터 추억들을 줄줄이 내놓는 모습들.

듣고 있다보면 뭔가 군대이야기와 오버랩이 되는군요(...)
엑박 패드로 플레이해보려고 했으나 키 충돌이 발생. 리니지2용 전용 패드만 지원하는건지 ㅠ_ ㅠ
만약 패드를 사용하는데 이동키를 누르면 시야가 위로 쳐다본다면 패드를 빼고 플레이하세요.
  초기/2세대 MMORPG로 분류되는 리니지2는 11년이 되는 게임이다보니 그래픽이 최신게임보다는 떨어지지만 여전히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필터 옵션을 사용하면 더 부드럽고 화사한 게임도 즐길수 있더군요.

10년의 세월이란...

다른 필터를 안 쓴 보통 옵션과 최저사양용 옵션의 비교샷. 그만큼 저사양 컴에서도 충분히 돌아간다는 점은 최근 고사양 게임들에 비해 장점이 됐습니다.
리니지2 클라이언트는 통합 클라이언트로 따로 클래식 서버용 클라이언트를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설치를 위해 약 30~40기가의 여유 공간이 필요하고, 설치후 약 20기가의 공간을 차지 합니다.

넓은 지역에 많은 유저가 퍼져있는 모습이라던가 마을 안을 개인상점이 가득 채운 진풍경은 리니지2의 맛.

초반 퀘스트는 얼마 안됩니다. 무엇보다 퀘스트 레벨링이 요즘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느립니다.

리니지2 클래식서버가 추구하는 초기 MMORPG로 회귀이자 느리지만 보람차고 의미있는 성장이라는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걸 볼 수있는 부분.
클래식 서버
- 과거 크로니클 버전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서버
- 과거 3차 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31개 클래스의 개성과 로망 복원
- 느리지만 보람차고 의미 있는 성장 추구
- 재료 수집과 제작, 그리고 인챈트 기반의 경제 순환 구조 구축
- 철저한 공급 제어를 통한 아이템들의 가치 보존
- 파티, 대타, 외치기 등 지역 기반 커뮤니티 강화
요즘처럼 다양한 퀘스트와 빠른 레벨업을 지원하지 않고, 반복적인 사냥과 레벨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은근히 계속 플레이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죠. 그런점이 클래식 서버를 나오게 만든 힘이 아닐까 싶군요. 맵에서 상당히 오래 머물다보면 지형을 익히고 해당 지역에 대한 애착까지도 가지게 되는 점이있죠.
넓은 지역에 퍼져있는 유저들과 몹은 좁은 직선형 이동과 좁은 지역에 모여있는 몹을 사냥하던 최근의 MMORPG들을 하던 입장에서는 오히려 시원한 감각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런 게임 시스템도 일종의 유행처럼 좋다 나쁘다의 곡선을 타는건지도 모르겠네요.

몹은 죽어서 아덴을 남긴다.

하지만 역시 아덴 모으기는 좀 고된 작업이긴합니다. 더구나...초반에 정탄(정령탄/마정탄등)을 활성화 하지 않아서 더 고생을...OTL.

 반복 퀘스트를 활용하면서 사냥을 하면 아덴(아데나)을 제법 모을 수 있습니다. 다중 클라이언트를 활용하는 유저 그룹을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오랜만에 엠탐, 피탐도 했군요. 엠탐(MP 채우기), 피탐(HP 채우기)는 주로 앉아서 쉬거나 서있으면 자동으로 HP와 MP가 채워지던 게임들에서 채워지기를 기다리던 시간을 말하죠.

 사실 이런 시간은 PC방등에서 커피타임이거나 식사를 하던 때이기도하고, 온라인상에서라면 파티원이나 친구와 잡담을 하던 시간이기도했었죠.
 때때로 엠탐이 잡담 시간으로 변해 게임보다 잡담으로 시간을 흘려보내던 때도 있었죠.
  필자는 현재 열심히 펑거스를 잡고 있는 중인데요. 은근히 펑거스의 집단속성에 따라 근처에 있는 다른 펑거스가 도와주러 오거나 주변에 함께 있는 오크 전사가 추격해 와서 꽤 많이 죽었습니다. 특히 오크 전사들이 몰려와서 마을까지 따라올때는 왜 그리 무서운지...
  '지금 그 렙에 잠이 옵니까?'라는 문구가 떠올리면서 최소한 10렙을 찍자고 렙업 중.

  리니지2 클래식 서버는 최신 게임들이 비해서는 확실히 레벨업이 느리지만 초기 리니지2의 기분과 힘든 레벨업이나 퀘스트 해결등을 통한 어떤 달성감은 더 충실해진 모습입니다.
 정식서비스는 내일 6월 3일부터 시작되는군요. 리니지2 초기에 함께 했던 분이라면 관심 가져볼만한 클래식서버. 혹시 모르죠. 예전에 즐겼던 친구분들이 함께 하자고 펌프질할지도... :)

처음 접속했을 때보다 배이상 늘어난 마을내 개인상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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