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바일

치고박고 무한상사 - 사회 풍자와 유머로 무장한 무한도전 게임

by infantry0 2014. 5. 8.
728x90
:: 치고박고 무한상사 메인링크 ::
:: 페이스북 :: & :: 네이버 카페 ::

 치고박고 무한상사는 피닉스게임즈(PNIX)에서 제작하고 서비스하는 케주얼 격투게임이다. 단순하고 간단한 조작감과 풍자적인 캐릭터들, 적절한 대사, 대전 게임과 비슷한 게임화면등이 특이한 조합을 보여주는 스트레스 해소용 작품.
기본적인 부분은 직장을 소재로 하며, 나구직을 주인공으로 회사에 입사하면서 겪는 일을 스테이지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일명 사회생활 판타지 액션게임.

치고박고 무한상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에피소드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게임 자체도 여기서 모티브를 얻은 듯하며, 여러가지 비슷한 캐릭터를 볼 수 있더군요.

 제작진은 DJMAX, 탭소닉등 리듬게임 제작한 경험이 있는 분들로 리듬게임이 아니라 격투액션 게임이라는 점이 약간 의아스럽기도 합니다.
이를 유머스럽게 활용해 10주년 기념으로 약을 빨고 만들었다는 문구를 통해 직접 기존 라인에서 얼마나 일탈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센스도 보여주는군요.

  그래픽은 3D 모델링된 캐릭터를 사용하고, 카툰렌더링으로 만화같은 표현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격 효과는 타격음과 함께 들으면 통쾌한 느낌을 주지만 사운드가 없으면 다소 밋밋한 감이 있네요. 대신 리액션이 확실하다는 점은 강점.
사운드는 각 캐릭터별로 시작 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으로 나오는 NPC들은 상당히 짜증나는 대사를 가진 경우가 많아서 때려주고 싶은 의욕을 고취시키는 측면은 확실하더군요.
 타격음은 단순하지만 나쁘지 않고, 특수기 사용시 들리는 음성들도 다양한 풍자와 세태를 반영해 들을 때마다 피식거리게 만들어줍니다.
메인 배경음악은 SNL 코리아 - GTA 조선등 시리즈로 이슈화되어 친숙해진 'Dengue Fever - Integration'이라는 곡이다.

격투 액션 게임이지만 조작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누구나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기도합니다.
 왼쪽 터치는 방어. 오른쪽 터치는 공격. 쉽죠?

그럼 톡톡 끊어 눌러야 하느냐? 아니죠. 그냥 누르고 있으면 연타로 알아서 공격하거나 방어합니다.
 이 점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조작감이 떨어진다고도 하더군요. 커맨드 기술이나 치고 받는 느낌은 적은게 사실이기도합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끊기 타이밍, 스킬 사용, 캐릭터 바꾸기등 나름대로 타이밍 싸움이 필요하기에 무조건 조작감이 나쁘다기보다는 타이밍을 포착해야하는 간단한 격투게임 정도랄까요.
 가위, 바위, 보 상성으로 캐릭터 별로 속성이 랜덤으로 주어집니다. 하지만 이 상성은 초반에는 그렇게 신경 안써도 되더군요. 그냥 편하게 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중요한건 레벨업이 아닐까 싶네요.

앞서 말했듯 조작 방식은 간단하게 화면을 반으로 나눠 왼쪽 터치 = 방어 , 오른쪽 터치 = 공격입니다.
여기에 타이밍을 봐서 넣어줘야하는 게 몇가지 있습니다.

스크린샷에서 초록색 상자를 보면,
 왼쪽 초록색 칸은 팀원 교체로 킹오브 파이터즈(KOF)처럼 3인 교체가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다만 교체후에 재사용까지 시간이 꽤 걸리니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최대한 아껴야겠죠.

 오른쪽 초록색 칸은 동료 호출로 스테이지 진입전에 '동료부르기'에서 선택한 '친구'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부분입니다. 친구의 리더 캐릭터를 잠시 호출해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동료 호출은 게임중 한번만 가능합니다. 또한 호출된 캐릭터는 낮은 체력으로 등장하고, 약 15초정도만 소환됩니다. 동료는 KO당해도 게임이 끝나지 않고, 동료 호출하기 전까지 플레이하던 캐릭터로 변경.

빨간색 상자는 자동전투와 스킬 버튼입니다.
 자동 전투는 스킬이나 팀원/동료 호출을 제외하고, 공격과 방어를 자동으로 해줍니다. 자동 전투중 스킬과 호출은 유저가 직접해줄 수 있죠. 하지만 그다지 효율은 좋지 못해서...월등하게 능력 차이가 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비추천.

 스킬은 등급이 높은 캐릭터일수록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최대 4개 스킬을 가지고., 상대방의 피버 타임이나 연타 공격의 맥을 끊는데 사용됩니다. 이 스킬 사용 타이밍에 따라 게임을 편하게 하냐 아니냐가 갈린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게임은 나구직이 백수에서 입사해 점차 직급이 상승해 나가는 형식으로 기존 게임들의 레벨 시스템을 직급이 대신한다고 보면 됩니다. 게임에서도 승진해야 하는 현실. 쿨럭.
게임 모드는 스토리 모드와 스페셜 모드로 나뉩니다. 스페셜 모드는 주로 요일별로 직장인들을 위한 제목을 붙여놨습니다. 이걸 보는것도 한 재미.
 이번에 끝난 스페셜모드 '구타 유발자들' 편은 국민을 분노하게하는 존재들을 등장시켜 그야말로 스트레스 해소를 하면서 두들겨 패줄 수 있게 해 큰 호응을 얻었었습니다.

무한상사는 일종의 PVP 모드도 지원합니다. '맞짱뜨기'모드.
다만 스트레스 해소라는 게임 시스템 때문인지 직접적인 PVP는 피하고 상대방 팀을 A.I로 해서 대결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어지간한 레벨 차이나 타이밍을 잘못 잡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싸움을 건 유저가 승리하게 되더군요. PVP를 힘들어하는 유저도 큰 어려움 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장점.
공격 당해 패배한 유저는 체력 고갈 상태가 되어서 더이상 공격받지 않습니다. 더불어 대기중에 공격을 받아 패배한 경우는 패배로 기록되지 않는 특징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공격에 들어가서 패배해야만 연승이 끊어집니다.

그 외에 한층 한층씩 도전해 올라가는 무한도전 게임 무한 빌딩 모드, 모 라디오 프로그램을 연상시키는 스트레스 해소용 보너스 스테이지등도 들어있어 케주얼 게임치고는 게임내 충실함은 꽤 높은 편.

등장캐릭터는 C~SSS까지 등급이 나뉘고, 매우 다양하고 풍자력 넘치는 인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가벼운 패러디부터 사회 풍자 까지 말이죠.
게임내 캐릭터 강화법
- 레벨업 : 다른 캐릭터를 재료로 경험치를 올려 최대 30레벨 까지 레벨업 시킬 수 있습니다.
- 스킬 : 5레벨당 1씩 스킬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장비 : 사무용품 상자에서 나오는 무기, 방어구, 장신구로 공격력등 추가로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한번 장착하면 벗길수 없고 덮어 씌우기만 가능.
- 파워업 : 레벨업 처럼 다른 카드를 재료로 하는 일종의 카드 강화. 최대 5강까지 가능하다.
          재료는 대상과 같은 등급이면 100% 확률이지만, 한단계 낮으면 50%
          두단계 차이나면 25%로 확률이 떨어진다.(A등급 강화시 C등급 사용하면 25% 확률)
- 환생 : 같은등급에 30레벨 + 파워업 5강 캐릭터 둘을 재물로 바치고 상급 카드 한장을 얻을 수 있다.

팀 궁합도 있으며, 특정 그룹에 속하는 캐릭터로 팀을 구성하면 추가적인 능력치 상승이 있다.

이슈가 되는 인물등을 다양하게 패러디한 캐릭터들중에는 모 드라마에서 따온 미수김이라던가, 국정원 댓글 사건에서 따론 쿡정원녀, 스팸 광고로 넷심을 파고 들었던(?) 김미영팀장까지...
이런 패러디는 단순히 캐릭터에 그치는게 아니라 배경에도 있습니다. 기억하시나요? 비행기 라면 사건.

단순히 웃기고 유쾌한 게임만으로 치부하기에는 녹아있는 사회 풍자적인 캐릭터들의 가치가 적지 않습니다. 물론 너무 이슈에 치중한 캐릭터들을 가볍게 제작한 부분도 있지만, 이를 게임내에서 스트레스 해소 대상으로 구현해준 점은 나쁘지 않다고 해야겠죠.


 마지막은 노라조의 치고박고 무한상사 뮤직비디오로 마무리하죠.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간단한 플레이 방식과 스트레스를 푸는 타격음의 조합은 짬짬이 속 풀어주는데는 꽤 좋습니다.

직장에서 휴식시간에 유쾌한 하루를 위해 플레이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