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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관련

[GBA] 씨트레이더(Sea Trader : Rise Taipan)

by infantry0 2006. 12. 5.
728x90

넓은 바다를 가로지르고 다른 나라와의 무역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배를 업그레이드해나간다. 이미 대항해시대가 많은 게이머들을 역사와 무역. 해전의 한복판으로 불러오는데 사용한 소재다. 그리고 GBA의 씨트레이더 역시 그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씨트레이더는 그 중에서도 무역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다.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배를 움직이면서 수익을 얻기 위해 게이머는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한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남중국해에서 게임을 시작한다. 싼 물품부터 이익을 남기면서 돈을 모아 마침내 비단(실크)을 사고팔수 있는 상태가 되면  더 많은 돈을 벌수 있다. 이 때 일정한 돈을 모아 통행증을 구입하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전체 지역은 남중국해 - 북중국해 - 인도양 - 아프리카 - 영국 - 케리비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케리비안에서 다시 남중국해까지 얻으면 갈 수 있는 통로는 모두 개척하게 된다(게임이 끝나지는 않는다).

이 게임은 대항해시대처럼 도심지를 거닐 수는 없다. 다만 항구의 단순화된 '상점','조선소','은행,'술집'등을 돌아다닐 수 있다. GBA로서는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고 무역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시스템이다. 다만 후반부로 가면서 지루해 질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원칙만 잘 지킨다면 어렵지 않게 돈을 모을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또한 중간중간 이벤트가 일어나 지루해지는 해도상의 이동에 활력소로 작용한다. 정보를 담은 병을 발견한다던가. 해군으로 부터 검색을 받거나 해적선을 만나기도 한다. 해상에서 무역선을 만나 무역을 할 수도 있다. 밀수를 할 수도 있는 듯 한데 정직하게만 플레이해서 아직은 이쪽은 잘 모르겠다.

휴대용으로 상당히 잘만들어진 해양 무역 게임이다. 그래픽도 깔끔하고 심심할 때마다 조금씩 플레이하면서 시세차익을 얻는 재미 - 100~200 정도 비용으로 구입한 비단을 엄청난 차익으로 팔았을 때의 쾌감이란... - 를 잘 느낄 수 있다. 해상의 무역만을 보여주는 이 게임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나 내용이 없더라도 즐거운 게임이 될 수 있다는걸 잘 보여주고 있다.


[*] 처음 선택하는 동료이자 비서(오퍼레이터...)는 게임중간에도 바꿀 수 있다.
     북중국해에 나가사키는 있지만 조선땅에 아무것도 없다는 점은 아쉽다. ㅠ_ㅠ
[*] 초반 비단이나 향수. 중반~후반 도자기나 그림, 후반부 검이 시세차익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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