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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PC] 스타워즈: 배틀프론트(Starwars Battlefront) - 클래식 버전

by infantry0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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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워즈:배틀프론트(클래식)는 루카스아츠의 기획 아래 PANDEMIC에서 자체 개발한 엔진을 통해 스타워즈의 전장을 FPS/TPS 형태로 표현해낸 게임이다.

 당시에는 EA의 '배틀필드'시리즈 같은 거점 점령방식에 비슷한 그래픽으로 인해 배틀필드 엔진으로 만들어졌다는 루머가 있었다. 팬데믹소프트는 공식 게시판을 이용해 적극적인 해명을 했고, 자체엔진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발매 초기에는 스타워즈 팬 외에는 그 누구도 이 게임의 성공을 기대하거나 예상하지 못했다. 스타워즈 게임 중에 흥한 타이틀이 당시에 그렇게 많지 않았기 떄문.

 

 하지만 배틀프론트는 유통사인 루카스아츠 마저도 깜짝 놀랄정도로 대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루카스 아츠와 팬데믹은 다시한번 손을 잡고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를 제작하게 된다.

배틀프론트의 중요한 컨셉은 영화 속의 유명한 전쟁/전장을 보병이 되어서 직접 체험해 본다는 것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이미 다양한 장르와 기종. 새로운 스토리로 많은 게임을 양산해왔다. 제다이로서 제국군이나 다른 제다이와의 전투를 할수도 있었고, 구공국시대를 체험할수도 있었다.

 또한 제국군을 직접 지휘해 반란군을 토벌하는 전략이나 루크를 주인공으로 하는 간단한 아케이드 게임까지...

하지만 이전까지 반란군 병사나 제국군의 스톰트루퍼의 느낌을 체험해 볼수는 없었다.

게이머들은 새로운 시점을 원했고 루카스아츠는 팬데믹을 통해 새로운 시점을 제공하게 되었다. 그 결과는 바로 스타워즈의 전장 체험. 병사들의 눈으로 보는 스타워즈였다.

 

그것이 성공의 열쇠였던 것이다. 실제 게임속에서 그 영향력은 엄청나다.

  직접 AT-AT나 AT-ST를 몰고 반란군을 소탕하거나 다스베이더와 함께 타투인(단투인)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은 스타워즈 팬으로써 너무나도 감격스러운 것이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행성들에서 드로이드/클론, 반란군/제국군의 일원으로 블라스터 전투를 벌이는 것은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더구나 10여종이 넘는 탈것의 등장은 전장을 좀 더 복잡하고 다양성 있게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멋진 탈것중 하나는 스피더 바이크로 에피소드 6편에서의 멋진 추격씬을 재현해 볼수 있다. (하지만 조종하기는 매우 까다롭다.)

 

 배틀프론트는 그래픽이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저사양에서도 충분히 스타워즈 특유의 분위기와 느낌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최적화에 있어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거기에 사운드는 루카스아츠의 이름을 걸고 나오는 만큼 만족스러움을 넘어서는 완벽함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의 모든 부분 중 가장 아쉬운 점은...한가지. 싱글과 멀티를 통틀어 단 한가지 방식의 게임만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바로 거점 점령으로 일정 포인트(거점)를 일정한 시간만큼 점령하게 되면 아군의 리스폰지역(부활장소)이 되는 방식이다.

바로 이 거점을 두고 양측이 치열하게 싸우는 것으로 싱글에서는 영화속에 등장하는 전장을 이야기 전개에 따라 나열하고 영화 클립과 함께 가볍게 즐기는 것이다.

  한가지 고정된 게임 방식이라는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CTF(깃발뺏기)나 DM(데쓰매치)같은 게임 방식이 없는 점은 다른 게임에 비해 쉽게 식상하게 된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다수의 게이머가 중간에 흥미가 반감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국내에서는 소량판매에 서버마저 지원되지않아 거의 싱글 플레이만 하는 비운을 겪었고, 많은 게이머들이 위에서 말한 흥미의 반감을 싱글 게임에서 겪게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배틀프론트는 당시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도 못했고 패키지 시장의 악화에 의해 'EA 코리아'의 소량 직수입이 아니었다면 즐겨보지도 못했을것이다.( 600장 정도 풀렸다는 소문이 있는데 26,000원정도의 저렴한 가격임에도 다 안팔린것을 보면 할 말을 잃게 만든다. )

 당시 유럽과 북미에서의 배틀프론트라는 작품의 대성공에서 부러웠던 점은 바로 다양한 게이머층과 불법 게이머에 비해 정품 유저의 수가 많다는 점이었다. 물론, 지금와서는 스팀의 영향으로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졌지만...

 

 개발사였던 펜데믹은 배틀프론트2를 제작한 이후 2009년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역시 기대작이었던 3편을 보지 못하고 사라졌다.

 하지만, EA가 어쩐 일로 배틀필드 제작진이었던 EA DICE를 통해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리부트 시리즈를 내놨고, 현재까지 배틀프론트의 새로운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뭐, 리부트 배틀프론트1은 싱글이 없는 멀티 전용이었고, 배틀프론트2는 소규모 전투에 너무 과도한 히어로 시스템으로 인해 본래의 배틀프론트의 재미에서 벗어난 모습이지만, 그래도 때깔은 지금 배프2가 제일 좋긴하다.

 

 참고로 배틀프론트 1과 2 클래식 버전은 올해 2024년 3월 경에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클래식 컬렉션(STAR WARS: Battlefront Classic Collection)'으로 Aspyr사에 의해 재출시됐다.

 하지만, 이쪽은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하고, 별다른 개선도 없어서 욕만 먹고 있다. 오히려 스팀의 기존 개별 버전 클래식 게임이나 GOG를 통해 구입하는 걸 권장하는 편.

 

* 이 글은 2005-07-15 오후 10:55:42에 커뮤니티(게임존21) 게시물로 썼던 글을 2006-11-20 21:30:56 이글루스 [취미는?게임]으로 옮겼던 글을 토대로 재작성한 글이다. 알다시피 이글루스는 이제 이세상에 없다. 묵념.

 그보다 설마 새벽 5시에 초안을 써놓은 글이 오늘 작성 한게 아니라고 챌린지에서 제외 될 줄은 예상도 못했었으니 원. 아오. 무슨 참가 난이도가 이렇게;;;

** 참고할 이전 포스팅. 티스토리가 구버전 지원을 안해줘서 이전 포스팅이 좀 깨진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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