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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MMORPG 열혈 협객 CBT 후기

by infantry0 201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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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현재. 테스트 완료 후 - 서비스 시작 미정

 열혈 협객은 마상소프트에서 제작 서비스하는 2D 퓨전무협 MMORPG게임.
지난 12월 9일부터 12월 11일까지 파이널 클로즈 베타 테스트(Final-CBT)가 있었습니다. 9일 이전까지 CBT 지원한 유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짧다면 짧은 3일 길다면 긴 55시간의 CBT.

 CBT 클라이언트를 받는데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ActiveX 다운로더를 사용하지 않아서 홀가분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실행은 웹실행이더군요. 때문에 IE를 사용해야 합니다.

 열혈협객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없이 남녀 둘중 하나만 고르도록 되어있습니다.

일러스트는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쪽을 생각나게 하네요.

  직업은 초기 무사로 시작해 10극ㅡ열혈협객에서는 레벨 대신 '극'으로 표현됩니다.ㅡ이 되면서부터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10극에 검사나 궁사로 선택하게되고 이 후 30극에 다시 두가지의 하위 직업으로 전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캐릭터 그래픽은 모두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차이라면 직업별 모습/ 남녀별 모습 / 착용하는 무기정도. 캐쥬얼한 2D MMORPG로 단순화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그래픽은 3D 캐릭터를 캡쳐해 만든 2D MMORPG게임으로 사실적인 디아블로와는 달리 카툰형태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SD풍이며 전체적인 컨셉은 동양적인 색채를 많이 가져가고 있네요.
 투박하면서 구수한 느낌이 나는 그래픽이라고 설명하면 되려나요?

 솔직히 현란한 요즘 시대의 그래픽과는 거리가 있지만 예전 추억의 게임이 생각나게하는 맛이 있습니다.

튜토리얼은 캐쥬얼게임처럼 휙휙 지나가서 잘 기억이;;


사냥 방식은 클릭으로 적을 눌러주면 해당 적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추가로 공격을 할 필요 없이 최초의 한번 원클릭만으로 지속적으로 공격을 하는 형태.

 전투중에 채팅/메세지 창을 보면 채정의 결정이 모였다는 메세지가 보이는데요. 이 채정은 전투로 모으는 일종의 포인트라고 보시면됩니다. 나중에 채정 상인에게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전 테스터였던 분들 말을 들어보면 전보다 레벨 업 속도가 빨라졌고, 아이템 드롭율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말이죠. 실제 필자는 짧게짧게 접속해 이번 파이널 CBT에서 20극 후반까지 도달했습니다. 쉬지않고 플레이한 유저들은 마지막날(단 3일) 60극까지 찍은 분들도 있더군요.
 레벨업이 다른 게임보다 빠르다는 말씀.

- 추가 : CBT에서 20극, 40극, 60극을 찍은 유저는 기본적으로 캐릭터명 선점(20이상), 특수 호칭(40이상), 장비 계승의 혜택(60)이 있습니다. 명칭은 따놨지만 CBT 유저 호칭은 못찍었나...OTL

퀘스트 진행시 볼 수 있는 대화 화면 선택지


  개인적으로 열혈 협객 OBT가 나오기전에 고쳐야 할 부분으로 맵과 유저에게 불친절한 퀘스트꼽습니다.
몬스터 배치도 어색하지 않고 맵의 구성 자체는 괜찮습니다.

  맵창은 전체 세계맵과 지역별맵, 마을 전체맵, 기본맵으로 구성되어있죠. 문제는 마을을 전체적으로 볼 때는 NPC위치가 표현이 안되고 기본맵을 볼 때는 기본맵이 확대/축소/이동이 되지않아 현재 유저가 있는 필드에 어떤 NPC가 있는지 모르게 될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첫 마을인 도화촌에서 '마이림'찾기 퀘스트가 채팅창에 마이림이 어디있냐고 도배가 될정도 였으니말이죠. OBT때는 이 맵이 좀 상냥해지겠죠 :)

문제의 마이림. 더구나 아가씨도 아니었어!

그 다음이 바로 퀘스트.

퀘스트는 Q를 이용해 확인할 수있습니다. 퀘스트창이나 퀘스트 목록, 퀘스트 그 자체가 나쁘진 않습니다.
더구나 많은 퀘스트가 그 자리에서 NPC의 이야기를 들어두는 것만으로 끝나는 매우 바람직한(?) 퀘스트들도 있으니까요.
 다만 위에 예를 든 마이림처럼 '누구를 찾아라'거나 어떤 '몬스터 몇 마리를 잡아라'의 표시가 너무 요약적으로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위치가 단지 좌표로 표현되어있거나 맵을 보기도 힘든 상황에서 어느쪽으로 가라는 언질이 하나도 없다는 것.

 정말 이 두 개만 OBT에서 수정만 된다면 렙업도 빠르고 정겨운 몬스터들 잡는 맛도 있어서 괜찮은 게임이 될겁니다.
채집과 제조, 강화.

 각각 바구니나 주머니가 필요하고 잡화상에게 구입해서 씁니다.
 채집은 필드중 바구니 아이콘으로 변하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제조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제조는 사냥이나 채집으로 얻은 물품으로 무기부터 방어구나 악세서리,물약까지 전부 만들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20극대에 가게 되는 제도 지역에서 고급 무기 가격이 기본 5만~15만 정이므로 가능하다면 어지간한 갑옷은 직접 자체 제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강화 성공. 높은 단계가 되면 깨질수도 있으니 주의.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강화!
 스샷속 하얀색 큐브 모양의 '하늘 상자'로 강화시키는 것으로 사냥중 얻는 혈석 또는 강석 같은 것으로 가능합니다.
 초반에는 사냥만으로도 충분히 장비를 구할 수 있지만 20극쯤 되면 점점 방어력과 공격력이 밀리게 됩니다. 이때 필요한게 강화죠.
 기본적인 강화석으로 장비를 2번 강화할 수 있으며 3단계 강화부터는 조금 더 상급의 강화석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이 2번의 기본 강화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죠.

객신 몰이 사냥하는 분은 무시하고 하단 4번 단축창을 봅니다.

참. 또다른 중요한 것을 잊을 뻔했군요. 무기에 다는 보조 스킬이라는 독특한 녀석이죠.
 역시 상인에게 가보면 무기별 스킬이라는걸 팝니다. 열혈협객의 특징적 요소중 하나로 무기에 '스킬'을 바르는 겁니다.
내공인 운기토납 스킬은 캐릭터가 가만히 있을때 사용되는 자동 회복 스킬.
수련은 단축창에 넣고 쓰는 일반적인 스킬로 직업마다 다릅니다. 직업 스킬이죠.
 무기가 바로 무기별 스킬/'무기 술법'으로 무기에 해당 스킬을 강화 시켜줘야 사용이 가능해지는 스킬입니다.
 무기를 바꿀 경우 새로운 무기에 스킬을 발라주지 않는 이상 무기 스킬은 사용할 수 없어집니다.

 특히 이 수련 스킬과 무기 스킬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전투 형태가 틀려지게 될 수 있습니다.
고급 무기로 갈 수록  무기 스킬창 갯수가 많아지게 됩니다.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그래픽과 몬스터 디자인이 고전적인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맛이 있습니다.
 특히 객신의 경우 '광년이(?)' 스타일과 초보때 충격과 공포로 다가오는 존재라 머릿속에 각인이 되더군요. 객신을 마스코트로 하실 생각은 없는지 궁금할 정도.  그외에 기억에 남는 몹으로 곰과 송충이(!!)가 있네요.
 처음 아쉬웠던 그래픽은 독특한 몬스터나 배경 컨셉들을 보면서 대작 게임들이 못하는 한국적인 몬스터들이 전혀 어설프지않게 등장하는데 참신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본적으로 PvE(일반적 몬스터 사냥), PvP(유저간 전투), 대규모 공성전(캐릭터가 강력한 공성무기로 변신할 수 있다는데 과연? 어떤 방식일지)등 다양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더구나 빠른 렙업 속도만큼 빠르고 쉬운 공성전을 지원한다는데...
 부디 오픈 베타에서는 이번 파이널 클로즈 베타에서 접한 문제점들을 고쳐서 더 좋게 나오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공성전도 한번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CBT 유저분들 수고하셨습니다. OBT때 봅시다 :)

캐쥬얼게임에서 보기힘든 존재감(?)을 가진 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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