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 진행 상황 26 (+0.8.0 업데이트)

월드 오브 탱크도 벌써 0.8.0버전까지 왔습니다. 요즘 월탱에 자주 못들어갔었는데 적절한 패치.

기본적인 연구나 테크트리 같은 인터페이스가 확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진장 불편하다는 것.
직관적이지 않다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이전 인터페이스에 길들여져서 수용을 못하겠다고해야할까요?

  특히 연구창에서는 해당 연구위에 마우스를 올려서 나오는 팝업 목록에 추가로 필요 경험치가 나오지 않습니다.
 필요 경험치와 현재 보유한 경험치를 차감해서 연구 완료에 필요한 나머지가 계산되어 나오던게 안나오니 불편하네요.
 그리고 장착을 하려면 더블 클릭이나 선택형이 아니라 아니라 해당 연구에서 오른쪽 클릭으로 장착을 선택해야합니다.

 뭔가 인터페이스가 오히려 퇴보한 느낌입니다.

국가별 테크 트리도 보시면 완전히 확 바뀌었습니다.
...뭐, 전차를 눌러서 상세보기 상태에서 이전 혹은 이후 전차로의 이동이 자유스러워진 건 좋지만 굳이 가로형으로 만드는게 필요했나 생각해봅니다.
 저로서는 익숙해질 때까지는 테크트리나 연구창은 '헬 모드'일 듯 싶네요. 아악 머리아파.

그래픽 렌더링이 달라졌습니다. 거기다가 옵션은 향상된 녀석과 일반. 최고옵과 최저옵으로 나뉘게 됩니다. 스샷에서 왼쪽이 최고, 오른쪽이 최저옵.
 하지만 워게이밍에서 말한 것과는 달리 프레임 향상은 크지 않은 느낌이네요.

옵션도 여러가지 추가됐다. 인터페이스 창 자체의 색상도 변경되어서 차고안에서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바뀌었다.

  맵들도 리뉴얼 됐습니다. 물리엔진의 여파인데 마인(mines)같은 경우 중앙 언덕지역의 벼랑부분을 깎아둬서 절벽을 통해서 떨어져 내려와 공격하는게 가능해졌습니다.

뭔가 부드러워지고 화사해진 그래픽.

하지만 풀옵 상태에서 프레임이 떨어지는 걸로 봐서는 노트북 유저들에게 프레임 상승 효과가 얼마나될지는 의문. 개개인의 시스템 차이가 있겠지만...

링커맨드 같긴데 뭔가 요상한 링커맨드랑께

  전투중 명령도 바뀌었는데 예전처럼 간단히 T를 눌러서 찍어주는게 안되더군요. 아직 키배열 옵션을 보지 않았지만 일단 익숙해지려면 꽤 시간을 소모해야할 것 같습니다.

게임의 승리나 패배시 결과가 전투 필드에서가 아닌 차고에서 보여지게 변경됐습니다. 이건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자세하면서도 일목요연하게 표현됩니다.

전투 시각등이 자세히 표시되고 획득/수리 비용과 경험치등이 보기 편하다.

  오랬동안ㅡ0.7.5나 그 이전ㅡ월탱에 접속 안했던 유저라면 상당한 멘붕이 예상되는 패치. 아직 게임을 얼마 못해서 그렇지만 물리효과 때문인지 언덕지형에서의 속도감도 요상한 느낌.

연구/테크 트리야 뭐 언젠가 적응한다고 치겠지만...전체적으로 상당히 낯선 게임이 됐습니다.
 재미야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또란 바뀌지 않겠지만 아. 뭔가 시골이 도시로 바뀌면서 느끼는 소외감이랄까 허전함이랄까...OTL

* T49 드디어 뚜껑을 달았습니다. 사실 요즘 가끔 들어가서 손보는 건 T49와 M36슬러거 정도.
추가로 티거 2와 야크트판터, ISU-152로 스트레스 해소하고 있죠.다른 애들은 일단 봉인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