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브 링크 :: & :: 파나티컬 링크 ::
같은 게임이 같은 기간에 전혀 다른 플랫폼에서 (다른 이유로) 무료 배포되는 건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 노마드 서바이벌(Nomad Survival)은 그런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무료 배포를 시작한 쪽은 '스토브인디'입니다.
| 추가>> 24년 3월 20일. 이벤트로 스토브인디에서 다시 무료 배포가 진행됐다. 출석 100원 쿠폰과 100원 게임이 있으니 이것도 챙겨보도록... - 다음주 에픽에서 배포 예정인 골든 라이트가 현재 아마존 프라임 게이밍 구독자용으로 무료 배포 중이다. 플랫폼은 에픽이니 경우는 좀 다르지만... 괴상하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 개발자는 'The Fox Knocks' |
스토브인디(StoveIndie)는 로스트아크로 잘 알려진 국내 게임사 스마게, '스마일게이트(Smilegate)'에서 운영하는 인디 게임 중심의 플랫폼입니다. 스토브 런처에 인디 파트가 있어서 기존 스마일게이트 온라인 게임을 했다면 런처 접근성은 괜찮은 곳이기도 합니다.
스토브인디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디 게임을 한글화를 거쳐 판매하는 매장(전자 소프트웨어 유통망 - ESD)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RPG나 어드벤처 게임이나 연애 시뮬레이션 등 독점 한글화를 거친 타이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뭐, 무리한 시도로 원성도 많이 받고, 욕도 먹고 있지만 나름 인지도를 쌓아가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모르는 유저가 더 많은 곳이니 이런 게임 무료 배포를 통해 스토브인디를 알리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에픽처럼...)
이번 노마드 서바이벌 배포는 이벤트와 함께 11월 7일 밤 11시 59분까지 진행됩니다.
스토브인디 자체 라이브러리에 등록되며, 한번 등록하면 영구소장.
파나티컬(Fanatical)은 개인적으로 제법 자주 이용하는 해외 게임 판매점(ESD)입니다. 번들로 유명하지만, 스팀, 유비 게임과 E-book, 일반 소프트웨어도 팔고 있는 곳이죠.
이번 노마드 서바이벌 배포는 파나티컬 11주년 생일 기념으로 배포는 약 7일 정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수량이 한정된 무료 배포라서 그보다 빨리 끝날 수도 있습니다.
파나티컬 무료배포는 0원 결제 방식이며, 완료 후에 '스팀 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이라면 키를 받고 되도록이면 빨리 등록해야 한다는 것.
왜냐하면 파나티컬 무료 배포 키는 등록 기한에 제한이 있거든요. 주인장이 받은 키는 11월 23일 만료가 박혀있었습니다. 해당 일자가 지나면 키는 소멸되는 방식으로 빨리 스팀에서 키를 등록해야 스팀 라이브러리에 +1 할 수 있습니다.
파나티컬. 아니 스팀과 스토브인디 버전의 노마드 서바이벌이 가진 큰 차이는 한 가지.
바로 한글화 지원 여부입니다.
게임 자체는 뱀서류라서 크게 문제가 없지만, 시스템이나 각 선택지에서의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 설명 등은 한글화 번역이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영어에 익숙하다면 몰라고 역시 한글이 명확하게 이해하고 쉽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스팀 버전은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으며, 아마도 스토브인디가 독점 한글화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타이틀은 스토브인디를 활용해야 제대로 한글로 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간혹 독점 기간이 끝나고 스팀 버전에서도 한글화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기도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편.
그 외에는 다른 점이 없습니다. 버전도 동일하고 말이죠.
즐기기 좋은 스토브인디 버전을 기간이 지나기 전에 받아서 즐기면 되고, 스팀 라이브러리 +1을 원하는 경우 파나티컬도 함께 받는 방향으로 무료 배포를 이용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 참고로 노마드 서바이벌을 포스팅을 위해서 스팀과 스토브인디에서 한판씩 플레이해 봤는데, 뱀서류치고는 템포가 느리고, 게임성이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무기나 스킬 조합 방식이 없고, 레벨업 직관성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초반에 너무 적들이 듬성듬성 나오기에 너무 루즈하더군요. EXP 2배 모드로 플레이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조금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도전과제가 안 깨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느린 초반에 비해 중반 이후에 갑자기 난이도가 수직 상승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직 게임에 익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이겠지만, 바로 게임에 적응할 수 있었던 뱀파이어 서바이버에 비해 아쉬움은 있는 작품.
그래도 게임에 익숙해지고, 모드 옵션을 적용해 보면 좀 더 개성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좀 웃긴게 스토브인디에서 게임을 설치하고 스팀 노마드 서바이벌에 가보면 스팀에서도 설치된 것으로 기록이 됩니다. 아마 클라우드 저장소는 스팀을 활용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동기화는 가능하지만, 당연히 스팀에서 실행하기를 눌러도 실행은 안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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