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는 마소에서 서비스하는 보상 프로그램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있어야 하며 리워드에 등록하면 마소 제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사용할 때 리워드 포인트가 늘어나고 이 포인트를 통해 다른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방식이죠.
2022년 10월경부터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만 해외보다는 적립 방식이나 보상이 제한되고 짜다는 평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는 그냥 소소하게 쓸만한 정도.


기본적으로 마소 리워드는 1레벨부터 시작합니다.
하루에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는 제한되어 있으며, 1 레벨에서는 30 정도의 포인트 적립이라서 2 레벨 필요 포인트인 500까지 가려면 상당 기간이 필요합니다.
대신 적립 포인트 500 이상 올려 리워드 2레벨이 되면 일일 적립 포인트가 200 정도로 팍 올라가기에 적당히 숨통이 트이는 느낌.
- Xbox도 리워드 기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엑박이 없으니 확인이 어렵다 ::링크:: 를 참고해보자. - 23년 9월 14일 추가>> 컬쳐랜드 상품권이 조용히 사라졌다. 나머지 보상은 좀 애매하다. |

그럼 리워드 포인트는 어디서 얻느냐... 당연히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엔진 'Bing'입니다.
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포인트를 올리는데 사용하는 게 빙 검색이라서 빙 리워드라고 부르고는 했는데... 찾아보니 원래 빙(Bing) 리워드였다가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네. 엣지 브라우저, 빙 검색 밀어주기 일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이라면 마소 리워드가 한국에 도입되고 얼마 후에 AI와 챗GPT가 흥하고, 빙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면서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것.


억지로 검색 결과도 안 좋은 엣지를 열어서 빙 검색을 하던 검색 노가다에서... 검색 능력이 (어느 정도) 괜찮아지고, AI와 대화도 할 수 있어서 심심할 때 엣지 열어서 직접 검색하며 포인트 얻다 끄는 정도로 격(?)이 조금 상승했다는 겁니다.
그래봐야 AI챗으로는 포인트를 못 얻어서 검색 노가다로 적립 포인트를 얻는다는 건 변하지 않지만... 흠흠.
포인트는 기본적으로 3가지 방식으로 얻습니다. (2레벨 기준)
1. 빙 검색 - 90포인트. 검색 1회당 3포인트.
2. 엣지에서 빙검색 - 12포인트. (월 최대 360포인트)
3. 모바일 빙검색 - 60포인트. 검색 1회당 3포인트.
이중에 모바일 검색은 엣지에서 F12 키를 누르면 나오는 '개발자 모드' 상태에서 검색하면 모바일 포인트를 PC에서도 얻을 수 있는 꼼수가 있죠.

다만, 지난주에는 모바일 포인트 적립이 이 꼼수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모바일 빙 앱(Bing: Chat with AI & GPT-4) 찾아 설치해야 했죠. 모바일 엣지 브라우저를 찾았는데 검색하면 빙 앱만 눈에 띈 것이 좀 웃기지만;;
어찌 됐든 모바일 포인트는 여기서 제대로 적립이 됐습니다. 이상한 건 모바일 빙 앱에서는 또 뉴스 읽기 30포인트가 숨어 있더라는 것(...)
그리고, 고생하며 받은 모바일 빙 앱에 익숙해진 며칠 뒤에 PC 엣지 브라우저에서 막혔던 모바일 포인트 적립 꼼수가 다시 가능해졌습니다. 마소 놈들의 흉악함.

포인트 추가로 얻는 기능.
4. 퍼즐, 퀴즈, 명언, 사용팁, 같은 활성 포인트 획득 - 각 5~10 포인트.
5. 빙 앱 뉴스 보기 - 30 포인트. 기사 하나당 3포인트
6. 빙 앱 출석체크 - 7일 단위. 일자별 포인트.
* PC 브라우저에 같은 기능이 있는지 확인 불가. 리워드가 좀 파편화된 느낌이라 제대로 정리가 됐으면 싶은 부분.


주로 빙(Bing) 검색을 활용하거나 엣지 브라우저를 주로 사용하는 유저라면 쏠쏠히 잘 쓸 수 있는 보상 프로그램입니다.
포인트 적립이 짜고, 보상 교환도 상품권 위주라 들이는 품에 비해서 애매하지만...
검색으로 매일 포인트를 얻으면 약 3개월마다 1만 원짜리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고, 별 이상한 리워드 앱이 아닌 마소에서 하는 서비스라 믿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써볼 만한 리워드 프로그램.

아쉽다면 검색 노가다를 해야 할 빙 검색 자체 기능과 편의성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
빙 검색이 기본이 되는 엣지 브라우저를 쓰면 확실히 틀은 나아졌는데, 빙 자체가 불만족스럽습니다. 가령 빈 탭에 들어가면 나오는 '콘텐츠' 항목을 보면 영어, 한국어 기사가 뒤죽박죽이고, 테스트용으로 올린 기사나 공지가 올라오는 등 관리가 안 되는 모음집입니다.
또한, 많이 보는 순서로 올라오는지 갑자기 주식 기사로 도배되거나 특정 언론사만 중점적으로 노출되기도 하죠. 거기다 광고라는 게 자극적인 문구와 사진으로 만든 중국 낚시나 불법 광고 같은 게 촘촘히 박혀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이는 빙 뉴스도 마찬가지... 유저 친화는 전무.)
그나마 검색 기능은 옛날보다 확실히 나아졌습니다. 여전히 찾고자 하는 내용 대신 엉뚱한 걸(주로 영어권 검색 결과를 들고 옴.) 들이미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만, 예전과 달리 찾고자 하는 게 어느 정도 나오니까요.
대신, 이미지 검색 쪽은 완전 너프를 먹어서 가루가 돼버린 구글 이미지 검색에 비해서 빙 이미지 검색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동영상 검색도 마찬가지. 모르겠다고요? 성인 인증하고 검색을 해보ㅂ...
어쨌든 빙 검색을 메인으로 쓰기는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마소 리워드를 사용한다면 어쩔 수 없이 친해져야 할 검색 엔진입니다. 다른 브라우저에서 빙 검색 리워드를 얻자면 불편한 점이 있다 보니 리워드 만큼은 엣지 브라우저+빙검색은 필수.
모바일 쪽 엣지는 안써봐서 모르겠지만...리워드를 한다면 빙 앱은 써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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