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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출시된 이후 한게임 - 넥슨을 거쳐 2021년 블루홀이 직접 서비스를 시작했던 테라가 1년여 만에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보기보다 암울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논타겟팅 MMORPG, 귀여운 엘린과 '몹인 줄 아랐내' 같은 밈, 배틀 그라운드의 어머니 소리를 듣던 그 게임.
종료 공지를 보면 순차적으로 서비스 종료가 이루어지는 듯하지만, 공지 아래 올라온 댓글들을 보면 갑작스러운 종료 공지에 반발이 심하다.
당장 메인 메뉴 배너에 보이는 진행 중 이벤트가 대부분 의상 같은 패키지인 걸 보면 블루홀 서비스가 좋지는 못했던 듯. 그래서 이렇게 급 종료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테라 역시 접는 걸 보면 더 이상 테라에 힘을 쏟는 건 그만두고 빠르게 손절하는 것으로 보인다.
꽤 오래 서비스를 했던 게임이고, 그만큼 추억을 가진 유저가 많은 작품이고,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작품이라 이런 식의 급종료는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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