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디지털 게임 매장이자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은 꾸준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아온 이런저런 기능과 편의성은 다른 플랫폼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죠.
카스(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하면서 밸브(Valve)가 스팀을 내놓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과연 성공할까 싶었던 게 어제일 같은데...흠.
오늘 간략하게 적어볼 것은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Remote Play Together)'라는 기능입니다.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는 스팀으로 연결된 친구와 온라인으로 게임을 즐길 수있는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입니다.
일반 온라인/멀티 플레이와 달리 호스트(게임을 실행하는 사람)만 게임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사람은 게임이 없어도 함께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0. 양쪽 다 스팀에 접속해 있고, 서로 친구 추가가 되어 있어야 겠죠. 1. 게임을 실행하고... 2. 친구 목록에서 같은 게임을 할 유저를 선택해 초대 메세지를 보냅니다. (친구 이름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선택지 중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 클릭) 3. 친구가 수락하면 플레이 시작. |
키보드와 패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이라면 두명 중 한명은 패드를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 지인과 함께 이 기능을 사용해서 '세가 메가 드라이브 - 베어너클2(streets of rage 2)'를 함께 해봤었습니다.
제가 게임을 선택하고 초대를 했었기에 몰랐지만, 지인의 평가로는 다소 인풋렉이 있다고 하더군요.
다만, 이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가 게임을 가진 방장(호스트)이 플레이하는 내용을 스트리밍으로 쏴주는 방식이라 호스트 유저의 컴퓨터 사양과 회선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을 듯 합니다.
21년 5월 17일 추가>> 포스팅을 올린 이후에 스팀에서도 초대 링크를 주는 방식을 추가하면서 아마도 업데이트가 있었을 듯 합니다. 또한, 다른 분이 초대한 게임에 들어가서 플레이했던 경우 인풋렉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심하지 않았습니다. 예민한 경우에 다를 수 있지만 가벼운 액션 게임에서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인풋렉은 좀 있을 수 있지만, 연결 자체는 거의 끊김이 없었습니다.
아. 참고로 플레이 중에는 연결 끊김이 없었지만... 창모드일 때 채팅한다고 다른 창을 열어 게임을 백그라운드 상태로 만드는 경우 자칫 연결이 끊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되도록 보이스 챗으로 미리 연결해 음성 채팅하면서 즐기는 게 좋아보입니다.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는 친구한테 게임이 없고 자기만 특정 게임을 가지고 있어도 함께 게임을 즐길 수있다는 점이 정말 크게 다가오는 방식입니다.
함께 협동 게임을 하고 싶었는데 자기만 게임을 가지고 있을 때 예전에는 그냥 포기하던 부분을 보완하는 기능.
리모트 플레이 투게더 기능을 지원하는 게임은 스팀 '라이브러리' - 검색창 옆 필터 옵션에서 간단한 설정으로 걸러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더 개선 및 발전할 여지가 있는 기능이지만, 지금도 친구와 가볍게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스팀에 가지고 있는 게임 중 친구와 함께 할만한 또는 해보고 싶은 게임이 있다면 친구를 초대해서 해당 기능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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