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판타지(So Fantasy) 원스토어 정식오픈 - 비슷한듯 다른 신규모바일게임

:: 쏘판타지 홈페이지 ::

SO FANTASY. 쏘 판타지가 오늘 정식 출시됐습니다.

 쏘판타지는 준인터 소속 개발팀 레그블(Regrbl)에서 제작하고 준인터에서 서비스하는 신규모바일게임이죠. 지속적인 테스트를 거쳐 원스토어 정식오픈에 들어간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가볍기만한 플레이 감각을 지닌 게임으로 보이지만, 40여 종에 이르는 직업과 잡 체인징 시스템. 그에 따른 직업별 퀘스트, 호감도 시스템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겟앰프드를 제작했던 구 윈디소프트(Windysoft)가 바꾼 사명이 준인터(JUNEiNTER)

- 레그블은 Red + Green + Blue 빛의 삼원색을 말한다. 조화를 통한 완성을 뜻하는 이름이라고.

- 원스토어 버전에서는 '페이스북' 인증과 게스트로그인 두 가지 방식을 지원합니다.

  구글 플레이와 iOS 버전은 한 달 후인 3월 말경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일러스트는 나쁘지 않지만

조금 편차가 있다.

첫인상은 흔하디흔한 모바일 RPG 같아 보입니다.

 기본 직업 겸 캐릭터는 남녀가 분할되긴 했지만, 낭인, 흑마도사, 해적 3종류 뿐. 또한 그래픽으로도 최근의 고사양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한층 유저들의 눈높이를 올려놓아서인지 어딘가 마감도 썩 눈에 들지 않고 말이죠.

 그리고, 게임 방식은 자동 퀘스트와 자동사냥에 다양한 이벤트라... 딱봐도 그저 그런 게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죠. 3등신 캐릭터에 어딘가 빈약해 보이는 스토리텔링. 대사처리가 도드라져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첫인상만 그렇다는 게 함정! 진득하게 플레이하다 보면 이런 인상은 금새 바뀌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면서 '아. 너무 편견으로 게임을 바라봤다'고 깨닫게 만든 콘텐츠는 바로 직업=잡(Job) 관련 시스템입니다.

 쏘판타지는 3개의 기본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지만 진행하면서 다양한 직업들을 해제하고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 해적으로 시작해도 일정 잡 레벨에 도달하면 낭인이 해제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혹시 본 직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새롭게 계정을 만들 필요 없이 직업만 바꾸면 되죠. 바꾸는 게 원터치까지는 아니지만 팀관리에서 간단하게 직업을 바꿀 수 있습니다.

- 튜토리얼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용병 교체 방식과 같이 직업 캐릭터 초상화를 터치해 올리면 직업이 바로 교체되는 방식.

 용병 시스템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쓸만한 용병 찾기는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B급 용병이 나와서 사용했는데 방어력이 낮아서 C급으로 다시 회귀하기도 했거든요.

 용병은 인간형 용병과 몬스터 용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간형은 좀 더 네임드 용병이더군요. 최대 등급도 SSS까지 가능. 대신 몬스터쪽은 좀 더 낮은 편.

 마을 NPC의 용병 협회에서 간단하게 계약해 사용도 가능하니 참조하세요.

- 편리한 교체 방식 덕분에 퀘스트나 진행도에 따라서 필요한 직업을 교체해가면서 쓴다는 전략적인 이용도 가능.

 이렇게 직업을 바꾸면 메인 퀘스트와 베이스 레벨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직업 퀘스트와 직업 레벨은 교체되어 새롭게 키울 수 있게 됩니다.

 더구나, 직업별로 자체적인 직업 퀘스트라인을 가지고 있어서 이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재미있더군요.

 또한, 단순히 직업만 많은 게 아니라 직업별로 '직업 강화'를 통한 승급 시스템도 갖추고 있죠.

 게임 중 얻는 인장과 골드로 직업 강화를 진행해 승급하게 되면 직업명칭과 외관이 바뀌고, 더 강력해지게 됩니다.

 재화는 제한적이라 우선 마음에 드는 직업에 집중하게 되지만, 직업별로 필요한 인장이 다르니 한 번씩 강화와 승급해보시길.

- 쏘판타지는 레벨업이 빠른 편이지만 RPG 게임 특성상 특정 레벨 대에는 어느 정도 막히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렇게 다른 직업군을 키우면서 베이스 레벨을 올리는 등 지루할 여지도 줄여 주는 콘텐츠.

 또한, 처음부터 새로운 직업을 키우는 방식 덕분에 대부분의 모바일RPG게임에서 잊혀지는 초반 NPC들도 지속적으로 재사용됩니다.

살짝 추가하자면 NPC마다 가진 호감도 시스템도 있습니다.

 호감도는 예전 국산 RPG의 그것과 같습니다. 일정 호감도를 올리면 물건가격이 싸지거나 숨겨진 물품이 나오는 등 말이죠. 쏘판타지에서는 여기에 호감도를 꽉 채우면 용병으로 등록되고, 버프도 추가로 얻게 됩니다.

- 모든 직업은 가방을 공유합니다. 우선 가방을 공유하면서도 장비 탭은 따로 가지고 있어서 남아도는 장비를 서로 대물림하거나 장착해 효율적인 장비 사용이 가능합니다. 팔기도 분해하기도 아까운 장비가 있을 때 딱 다른 직업군에 장비할 때 미묘한 쾌감ㅡ마치 테트리스에서 막대기 나왔을 때 느낌ㅡ을 주죠.

 다만, 가방은 원래 크기가 작습니다.(그놈의 인벤 부족 ㅠ_ ㅠ) 일단 크리스탈을 모아서 다른데 쓰지 마시고, 가방+창고 올리는데 쓰시길.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광역기

 다양한 잡 시스템은 다른 캐릭터를 키운다는 것 뿐 아니라 전투 방식과 스킬도 달라져서 이를 보는 재미도 일품입니다.

 지금은 쇼콜라티에 직업을 해제해서 키워보고 있는데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카카오 열매나 폭죽 같은 초콜릿, 대형 케이크 소환까지... 개그 센스도 현재까지는 독보적이죠.

너무나 쉽고 고민할 필요가 없는 마음에 쏘~옥 드는 스킬 적용 방식.

 직업별 스킬도 줄줄이 유저들을 고민하게 하는 길고 지루한 스킬 트리 대신에 단순하면서도 유용한 방식의 스킬 트리를 보여줍니다.

 메인 스킬에 잡레벨이 오를수록 파생스킬이 추가되는 방식이죠. 필요에 따라 스킬을 직접 선택해 바꿀 수 있는 형태라서 조합에 따른 개성적인 전투가 가능합니다.

- 물론, 직업 하나만 깊이 있게 파고 싶다는 분은 처음 직업 그대로 가셔도 문제는 없습니다.

 저처럼 문어발식 육성과 뭐든 키울 수 있는 건 다 건드려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시스템이죠. 다른 시스템 빼고라도 이렇게 다양한 직업군을 키우는 재미만으로도 합격점을 주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

- 직업과 용병이 다양하다 보니 게임을 하다 보면 육성이 늦어지는 직업이나 용병이 생기게마련입니다. 이럴 때는 마을에서 [수행]클로디아를 찾아가면 수행 기능으로 자동 성장도 사용해보세요.

하단에 레벨과 경험치바도 있습니다. 쏘판타지의 베이스레벨(왼쪽), 잡레벨(오른쪽) 나뉘어 있으니 체크.

 쏘판타지 인터페이스 외관은 복잡한 여타 모바일 게임과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는 편의성이 더 좋은 편입니다. 최선은 아니지만, 최적의 사용법이랄까요.

그래픽도 고정형이 아니라 확대 축소도 가능하고, 사양과 적절하게 타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솔직히 최근 모바일 게임들이 지나치게 사양만 높여서 일부 중, 저사양 모바일 기기를 가진 게이머를 배척하다시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

 옵션 중에 '카메라 포스트 이펙트'가 좀 무겁습니다. '게임을 화사하게 했더니 느린 듯하다.' 싶으시면 이 옵션을 꺼주세요.

안경녀다. 그렇다. 진리의 안경이다(...)

크리스탈 상점으로 구매하거나 일부는 제작을 통해서 만들수 있는 코스튬 시스템.

 메뉴를 열면 캐릭터 주위에 뜨는 원형 퀵메뉴는 깔끔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은 전부 들어있습니다. 다양한 기능을 심플하게 유지하기 위해 나름 고심한 듯하네요.

참고로 쿠폰을 사용하려면 메뉴 - 보상 - 쿠폰 등록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CBT에 참여하셨던 분은 지메일 확인해보세요. CBT 보상이 와있을 겁니다.

* 오픈 첫날 3대 명검을 꺼내 드는 액땜을 치른 일 때문에 쿠폰 보상을 내놓았습니다.

위에 언급한 쿠폰 항목에서 '67y80v38yjifad6w'를 입력하세요. 3월 1일까지 입력 가능!

이동 기능에도 편의성이 많습니다. 다만, 이 부분이 자동 이동과 자동 퀘스트라서 조금 묻히는 면이 있는데요.

 월드맵과 지역맵을 통한 직접 좌표를 눌러서 이동하는 자동 이동 기능은 '순간이동'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꽤 유용한 기능이니 꼭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지역맵은 맵을 띄어놓을 수 있어서 퀘스트가 가까운 곳인지 아닌지 판별하는데 편리합니다.

후우. 어제오늘 플레이하면서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을 어느정도 살펴봤습니다.

 첫인상과 비교하면 지금 느끼는 게임의 완성도는 상당히 다릅니다.

 물론, 마무리가 조금 아쉬운 몇몇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시스템은 알차게 잘 준비된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플레이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캐주얼 게임 다운 쉬운 조작과 난이도를 가지면서도 잡시스템이나 용병, NPC 호감도 등 일종의 파고들기 요소들이 산재해 있어서 이런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플레이해보세요. 그리고, 빠른 렙업보다는 직업과 콘텐츠 하나씩 즐기는 맛이 좋습니다.

 단순히 장비의 강화와 전투력 강화에만 매달리는 게임들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소개는 안 했지만 PVP나 던전 시스템 등 기본적인 콘텐츠들도 있으니 신규모바일게임을 찾으시면 한번 살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원스토어 오픈 이벤트

3월 9일까지 진행되는 7일출석 이벤트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이더군요. 꼭 받으세요.

:: 쏘판타지 공식카페 ::

 마지막으로 쏘판타지 오픈 이벤트가 여러 가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요약해볼테니 So Fantasy를 플레이해보시려는 분이라면 체크!

- 정식 오픈 축하 이벤트 (~3월 9일)

 쏘판타지를 플레이한 후 '정식 오픈 축전 게시판'에 리뷰나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됩니다.
 쏘판타지 뱀파이어 남 또는 여 피규어(100명)와 쏘판타지 USB(100명)를 추첨 발송.

 공략 게시판에 쏘판타지 공략 글을 남기는 경우는 50,000골드와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뱀파이어 피규어를 증정.

그 외, 2월 26일까지는 하루 2시간씩 2번(콩?) 핫타임과 필드에 랜덤 출현하는 탐욕의 고블린 인게임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인게임에는 다양한 달성 요소가 있으니 이것도 열심히~

USB는 요런 물건입니다.

- 60레벨 달성 이벤트 (~3월 15일)

  간단히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베이스레벨을 60레벨 달성하시면 됩니다. 앞서 말했지만 레벨업이 빠른 쏘판타지라서 누구나 쉽게 달성 가능한 이벤트. 저도 이미 60은 찍었으니 참여는 된 거네요.

 추첨을 통해서 당첨되면, LG전자 PC 그램 노트북(10명), 삼성전자 갤럭시탭A 10.1(20명), 샤오미 보조배터리(100명), 문화상품권 3만 원(200명), 문화상품권 1만 원(2,000명)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쓰기용으로 PC그램을 강력하게 원하지만...지금까지 고가상품에 당첨된 적은 거의 없어서 ㅠ_ ㅠ ) 이번에는 당첨되기를 빌어봅니다.

- 사전예약자 30만 명 달성 이벤트 (~3월 15일)

 네. 30만 명입니다. 덕분에 3월 15일까지 계정을 생성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보상을 뿌립니다.

 골드 100,000 / 골드인던입장권 20개 / 하트 200개 / 강화수호석 10개 /크리스탈 300

 3월 15일까지 계정 생성 유저에 한해서니 지금 플레이하려는 분이라면 놓치지 마시길.

* 본 포스팅은 준인터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전 욕심이 없습니다. 그램만 당첨시켜 주세요. 하늘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