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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소녀

by infantry0 2016.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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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류소녀 공식 카페 ::

 

 표류소녀는 인디게임팀 Team TAPAS에서 제작하고, 다에리 소프트(Daeri soft)에서 퍼블리싱한 인디게임이다.


 대홍수로 물에 잠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다루고있다. 하지만 특별한 스토리가 없고, 등장하는 캐릭터가 귀여움 그자체라 분위기는 어둡지 않다.

 여기저기 숨어있는 어디선가 본 캐릭터나 덕력 요소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한 편. 간단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소녀를 육성한다는 요소 자체가 꽤나 마니악하다(...)

 

* 관련 게시물 : 룰리웹

- 무료 게임으로 하단에 광고가 뜬다. 무료 게임들에서 보이는 과한 광고는 없다! 깔끔하게 하단 광고만 지원한다는 이거 하나만으로도 첫인상이 매우 좋다.
 

- 퀘스트를 지원하지만 레벨간 진행도를 보면 퀘스트 자체의 다양성은 적다.

 

게이트가 열린 25일자 쿠폰의 예

- 공식 카페와 인게임 푸시/공지를 통해서 포션 쿠폰이 자주 발행되는 편이다.

 쿠폰에 있는 글도 복사해 붙여넣는 멘트가 아니라 현실반영등을 해서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

 

 표류소녀는 바다 뿐인 그런 세계에서 낚시를 통해 자원을 얻고 항구에서 물건을 사들이는 '육성'게임이다. 바다 뿐인 세계에서 낚시로 레벨을 올리고 낚시대와 선박을 강화 시키며 전설급 강태공이 되는 느낌이랄까(...)


 제작팀은 간식처럼 간단히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을 추구한다고하는데 그만큼 간단한 게임성을 보여준다.

 조작법도 간단해서 한손으로 그리고 손가락하나로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의 메인이 되는 낚시는 세계에 있는 다양한 생선과 해산물(또는 낚시나 바다와 관련된 그 무언가...)을 잡아 올린다.

 이를 통해 얻은 아이템을 소모해 다양한 무기ㅡ낚시대, 작살, 대포등등ㅡ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더 레벨이 높고 강한 물고기를 잡는게 플레이의 전부.


 하지만, 그 무엇보다 표류소녀의 가장 큰 매력이자 유저가 파고들 요소라면... 상점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코스튬(의상)을 통해 변화하는 표류소녀 그 자체.

 네코미미, 할로윈 의상, 개구리 복장, 세라복등등(...) 표류소녀를 취향ㅡ위험하다ㅡ에 맞게 의상을 입혀 줄 수 있다. 그만큼 열심히 낚시를 해야겠지만 쿨럭.

 

낚시 시작도 낚시를 위한 연타도 지도에서 위치 지정도... 모두 손가락 하나로 가능.

 여기에 상점 구입이나 룰렛등을 돌리는 항구나 이벤트 지역에서는 해당 행위에 집중할 수 있게 낚시가 불가능하게 해놓았다. 자잘하지만 놓칠 수 있는 부분에 세심함이 느껴졌던 부분.

 

 점심시간 또는 휴식시간에 퇴근길에 차를 기다릴 때 쉽게 꺼내서 한손으로 쪼물쪼물 거리기 편하다. (문제는 이 게임이 그렇게 잠깐잠깐 하고 끌수 있는게 아니라는것...)

 

 다만, 낚시에서는 손가락하나보다 집게와 가운데 손가락을 연타하는게 효율적이다. 마치 예전 오락실에서 버튼을 연타하듯이. 다다다다다다다다!!!!!

  낚시할 때 연타하는 상황도 초반에나 많이 하지 자동 낚시를 배우기 시작하면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 희귀 어종은 보스와 레어로 나뉜다. 지역마다 등장 네임드가 다르다.

- 지역 퀘스트를 클리어해서 제한 레벨은 언락하면... 일반, 보스와 레어 모두 레벨이 높아지면 신규로 뜬다. 때문에 자동 낚시 중에도 레어 자동 낚시등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이렇게 일정 단계가 올라가면 다 새로 잡아야한다(...)


- 업그레이드 요소도 나쁘지 않지만 들어가는 자원이 ㅠ _ ㅠ


- 만렙은 1,000 (!!)

큐??? 계약이 또?

 게임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느긋하고, 편안하다. 자동 낚시를 배우기전까지는 좀 많이 바쁘지만 그 이후에는 업그레이드등 관리에 집중하게 되는 편이다.

 조작법과 플레이 방식은 매우 쉽지만 맵이 넓고 레벨업을 위해 많은 지역을 돌아다녀야 한다. 노가다도 수준급이랄까?

 

 이 노가다에 필요한 낚시와 지역 이동에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이동과 낚시중에 꾸준히 보고 있어야하는 게임이라 한 번 손에 잡으면 쉽게 놓기 힘든 시스템이지만 오히려 이런 요소가 마음에 안들게 되면 그 순간 플레이 자체를 주저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

 

 반복적인 이동과 노가다성 때문에 '반복된 무언가에 쉽사리 질리는 분'이라면 아무리 코스튬 얻기등 파고들 요소가 있어도 오랜기간 플레이하기는 어려운게 사실.

 

 간단하고 쉬운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인디게임을 찾는다면 한번 쯤 해 볼만한 게임이지만... 반복적이고 가벼운 게임플레이를 싫어하거나 집요한 파고들기 성향이 없다면 오래 플레이할 수 있을지 조금은 의문이 남는 게임이다.

 물론 다른 게임을 안하거나 성향에 딱 맞는다면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다.


자신의 취향을 시험해 보도록.

 

- 시점은 제스처를 활용한 확대, 축소 기능도 없는 거의 고정형 시야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라면 배 진행 방향이 오로지 한방향으로만 움직인다는 것. 지도상 움직임에 따라 방향을 바꿔주면 어떨까 싶기도...

 

- 표류소녀는 배터리를 급속도로 잡아먹는 타입이다. TCG게임들처럼 그냥 봐서는 배터리 소모나 발열이 많지 않아보이지만 실제 플레이 해보면 스펀지처럼 빨아먹는다.

 해상도를 낮추면 발열은 조금 줄어들지만 해상도를 희생하고 얻는 결과로는 조금 부족한 느낌.

 

- 개인적으로 플레이는 재미있고 지루하지도 않지만 갈수록 길어지는 이동시간 때문에 쉬고 있는 중. 분명히 첫인상이 좋았지만 다른 게임도 하고 있는 사람에겐 오래 붙잡고 있기에는 부담이 된다. 과금 유도도 적은편인데 ㅠ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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