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주인 - 태권브이가 등장하는 모바일전략RPG

메카물 모바일전략RPG

최근 넥스트무브(NEXTMOVE)에서 구글 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전략RPG를 출시했습니다.

 처음에 '강철의 주인'이라는 제목을 보고 어떤 게임인지 감이 안왔었는데, 실제 플레이를 하고 보니 거대 로봇들이 등장하는 간단하고 쉬운전략게임이더군요.

 여러명의 파일럿과 다양한 기체들이 등장해서 메카닉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 강철의 주인 공식 카페 ::

진격의 레벨업 이벤트(페이지) :  6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공식 카페에 가입한 후, 진격의 레벨업 게시판에 '20렙 또는 40렙'을 달성한 스크린샷을 찍어서 올리면 되는 공카 이벤트. 서버에 따라 요구 레벨이 다르므로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참고로 인게임 이벤트 중에는 기본 출석 이벤트 외에 '매주 금~월요일'사이에 누적 로그인 이벤트가 있습니다. 이거 잊지말고 챙기세요.

태권V는 조금만 화질 좋게 바꿔줬으면 싶은 로그인 화면.

 슈퍼로봇대전처럼 유명한 메카닉은 나오는 게임이 아니라 게임내 자체적인 디자인의 메카가 많은 게임이지만... 하나, 우리가 아는 로봇이 나옵니다.

 바로 국산 로봇물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태권브이(태권V)가 등장합니다.

여기다 파일럿으로 훈이와 영희 그리고 현도 파일럿 캐릭터로 함께 나옵니다. 특히 훈이는 태권V 파일럿인 만큼 태권V에 탑승 시키면 공격력이 추가되죠. 의외로 캐릭터 구성이 알찹니다. 정말 현이 추가는 생각도 못했는데... 아쉽다면 깡통로봇 철이가 없다는 것.

우저가 선택하는 캐릭터는 성별만 고를 수 있습니다. 어차피 다른점은 없으니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고르세요. 물론 주인장은 여캐.

게임 진행에 따른 레벨업 속도는 조금 느리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소위 광렙하는 게임들에 비해서는 말이죠.

 스테이지는 난이도가 3가지가 있으며 이 난이도마다 별1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부 클리어하면 스테이지에서 별3개를 얻는 방식. 지역에서 일정 수의 별을 모으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강철의 주인은 보통 단순히 전투력 측정 용도로 쓰이는 이 별을 또 다른 용도로 사용하더군요.

 바로 주인공 캐릭터(유저 캐릭터)의 강화 아이템으로 말이죠. DNA라는 시스템으로 스테이지에서 별을 얻으면 그대로 사용해서 강화할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그동안 그저 달성도를 표시하던 별을 이런식으로 재활용할 줄이야!

 강철의 주인은 고정 화면에서 전투가 이루어지며 전투가 전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이 떄문에 직접 조작하는 SRPG와 달리 손맛이나 전략성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캐주얼한 게임. 쉬운 전략게임을 표방하는 만큼 전투에서 벌어지는 세세한 조작보다는 파일럿 육성과 기체 육성등에 더 힘을 쓴 모습을 볼 수 있더군요.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 배치와 조합이 주된 테마.

파일럿과 기체탑승, 파일럿과 아이템 착용, 파일럿과 파일럿. 싱크로의 중요성.

앞서 언급한 태권V와 훈이 처럼 파일럿에 따라서는 특정 로봇에 탑승하면 추가 옵션이 붙게 됩니다. 이는 싱크로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캐릭터와 로봇, 캐릭터와 장비, 캐릭터와 캐릭터에 따른 옵션이 상당히 많습니다.

즉, 다양한 조합으로 개성적인 팀을 꾸릴 수 있고 강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강철의 주인을 플레이하면서 초반에 만나는 중요한 요소를 몇가지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우선, 캐릭터 육성. 캐릭터는 유저 레벨까지 레벨업 할 수 있습니다.

  레벨 10을 달성했다면 동료 파일럿도 아무리 레벨업용 재료를 넣어서 레벨업 시켜도 10이 한계라는 말씀.

 또 하나 주의할 점이 하나있는데요. 이 게임에서 레벨업 경험치 재료는 자동으로 적용시키면 안됩니다. 적당한 양 계산이 안됩니다.

 특히 경험치(대)든 경험치(소)든 상관없이 가지고 있는걸 모두 때려박기 때문에 한번에 갈아넣을 위험성이 큽니다. 때문에 저레벨일 때는 절대적으로 수동으로 하세요. 저는 이걸 몰라서 대용량 경험치 재료를 초반에 다 날려먹은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 캐릭터는 유저 캐릭터 이외에 다양한 동료 파일럿을 모을 수 있습니다.

   동료 파일럿들은 각자 싱크로 요소가 있어서 특정 장비나 파일럿과 함께 배치하면 부가적인 옵션이 추가로 붙습니다. 공격력 +20 같은 식으로 말이죠.

  또한 22레벨에 추가되는 싱크로 서포터에서는 전투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해당 싱크로를 높여주는 슬롯이 추가됩니다. 전투력이 좋은데 싱크로 맞출 동료를 배치할 수 없어 아쉽다면 이때를 기점으로 추가 배치할 수 있습니다.

전투가 가볍고 진형을 배치정도로 전략적인 요소가 단순해서 쉬운전략게임입니다만... 육성과 조합에 따른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편입니다.

 또한 이 진형 배치 역시 각 기체별로 나오는 스킬을 잘 보고 배분해야 좋은 효과/효율을 볼 수 있습니다.

 기체에 따라서 범위 공격, 단일 타겟 공격, 랜덤 타겟 공격, 직선 공격등 스킬이 다르니 여러번 플레이하고 생각하면서 전략적으로 배치해야겠죠. 상대 진영을 안다면 그에 대응하는 배치가 포인트.

아. 참고로 나중에 여신 시스템이 열리면 캐릭터 '호감도(!!)'를 올려서 패시브 버프를 올려줄수 있습니다. 초반에 그리고 약탈 시스템에서 다양한 호감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일단 초록색 등급 이하의 물건만 사용하고 나머지 아이템은 아껴주세요.

- 기분 나쁘지 않은 약탈 시스템.

  강철의 주인에서 약탈을 통한 아이템 수급이 꽤 중요합니다. 특히 보상이나 약탈 도중 파란색 이상 높은 등급의 슈트 또는 마스터리 아이템 조각이라도 나오면 놔두지 말고, 꼭 나머지 조각을 얻어서 합성을 하세요. 약탈을 통한 경험치 습득과 다양한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어서 1석 2조.

에테르 : 약탈에 사용되는 포인트. 시간이 지나면 자동 충전되고 에테르 팩을 소모해 충전할수도 있습니다. 효율을 위해서는 보라색 이상템 조각을 얻었을때 사용하세요.

 초록색 등급 아이템등은 높은 드랍율을 가지고 있어서 심심할때 돌려주세요.

스테미너 : 이건 미션을 진행할때 사용하는 포인트로 역시 시간이 지나면 충전됩니다. 다만 스테미너를 모두 소진하면 한동안 스테이지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게임 자체가 화려한 스킬을 사용하는 전투가 보는 맛이 있습니다. 또한 전투 진행을 하면서 캐릭터 육성과 배치를 고려해 볼 수 있으니 꼭 체크하세요.

 기체에 따라서 직선형 관통 스킬을 가진다거나 후방 전체 공격, 단일 공격 스킬등이 있기에 이를 참고해 배치합니다.

 특히, 전략적인 마인드로 전투를 보고 세팅을 바꿔가면서 최적의 팀과 배치를 조절하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죠.

 소개하지 않았지만 20레벨 이후로도 다양한 콘텐츠가 있습니다. 특히 클랜 관련 요소는 우주 전략 보드 게임 같은 외관을 보여줍니다.

왼쪽 하단에는 2배 속도 버튼이 오른쪽에는 스킵 버튼이 뜬다.

 강철의 주인은 전투가 좀 길다 싶은 분들을 위해 전투 스킵을 지원합니다. 다만, 이게 약간의 조건이 있더군요. 아군 기체가 모두 공격이 끝난 이후에 넘기기 버튼이 뜬다는 점.

 왼쪽 x1은 누르면 x2. 즉. 2배속 전투 진행이 되므로 전투를 빨리 넘기며 광렙을 하고 싶다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레벨업 속도가 살짝 느리게 진행되지만 일단 파고든다면 여러가지 조합하고 육성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오리지널 기체들오 채워진 게임치고는 디자인도 나쁘지 않은 편.

 최근 모바일게임에서 보기드문 로봇 / 메카물입니다. 메카물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다양한 파일럿들과 메카닉을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으로 권할만한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을 쉽게 즐길수 있고, 스트레스 받을 일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모바일전략RPG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 본 포스팅은 넥스트무브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