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바다를 가로지르고 다른 나라와의 무역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배를 업그레이드해나간다. 이미 대항해시대가 많은 게이머들을 역사와 무역. 해전의 한복판으로 불러오는데 사용한 소재다. 그리고 GBA의 씨트레이더 역시 그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씨트레이더는 그 중에서도 무역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다.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배를 움직이면서 수익을 얻기 위해 게이머는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한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남중국해에서 게임을 시작한다. 싼 물품부터 이익을 남기면서 돈을 모아 마침내 비단(실크)을 사고팔수 있는 상태가 되면 더 많은 돈을 벌수 있다. 이 때 일정한 돈을 모아 통행증을 구입하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전체 지역은 남중국해 - 북중국해 - 인도양 - 아프리카 - 영국 - 케리비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케리비안에서 다시 남중국해까지 얻으면 갈 수 있는 통로는 모두 개척하게 된다(게임이 끝나지는 않는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원칙만 잘 지킨다면 어렵지 않게 돈을 모을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또한 중간중간 이벤트가 일어나 지루해지는 해도상의 이동에 활력소로 작용한다. 정보를 담은 병을 발견한다던가. 해군으로 부터 검색을 받거나 해적선을 만나기도 한다. 해상에서 무역선을 만나 무역을 할 수도 있다. 밀수를 할 수도 있는 듯 한데 정직하게만 플레이해서 아직은 이쪽은 잘 모르겠다.
휴대용으로 상당히 잘만들어진 해양 무역 게임이다. 그래픽도 깔끔하고 심심할 때마다 조금씩 플레이하면서 시세차익을 얻는 재미 - 100~200 정도 비용으로 구입한 비단을 엄청난 차익으로 팔았을 때의 쾌감이란... - 를 잘 느낄 수 있다. 해상의 무역만을 보여주는 이 게임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이나 내용이 없더라도 즐거운 게임이 될 수 있다는걸 잘 보여주고 있다.
[*] 처음 선택하는 동료이자 비서(오퍼레이터...)는 게임중간에도 바꿀 수 있다.
북중국해에 나가사키는 있지만 조선땅에 아무것도 없다는 점은 아쉽다. ㅠ_ㅠ
[*] 초반 비단이나 향수. 중반~후반 도자기나 그림, 후반부 검이 시세차익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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