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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반

앨런 웨이크- (2)

by infantry0 201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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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2는 회상씬 부터 시작되네요. 회상을 통해서 좀 더 캐릭터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살아있는 존재로 만들어주는 장면들.
하지만 지금 앨런웨이크는 아내가 실종되고, 알수 없는 환각/존재와 사투를 벌이는 상태. 더구나 아내와 묵던 곳은 아예 존재자체가 없는 곳.
 이 부분은 앞서 나왔던 TV 에피소드에서와 같은 패러렐월드 즉, 평행 우주에 관련된 것이 아닐까 싶은 부분이기도 하죠. '프린지'에서 메인으로 다루는 소재니 한번 프린지를 보시는것도...

어쨌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의문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앨런의 위치와 행동을 알고 있는 납치범!

의외로 비중이 낮지만 마음에 드는 보안관.

사건을 듣고 찾아온 베리라는 앨런의 매니저는 영 미덥지 못한 성격이네요. 가볍고 도시 사람이랍시고 이 작은 마을의 사람들을 우습게 보는 캐릭터.
앨런 웨이크는 되도록 캐릭터와의 대사, TV에 나오는 에피소드들, 라디오등은 모두 듣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더 스토리를 아는데 좋고, 게임에 충실하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대사가 상당히 길고, 게임의 흐름에 큰 공백을 주기 때문에 '지루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이 장면의 TV 에피소드는 미드에서 특히 엑스파일의 외계인 킬러, 프린지 또는 슈퍼네추럴의 형태변형자(쉐이프쉬프터)와 같은 느낌. 국내 설화에서는 둔갑한 쥐 이야기가 가장 먼저 떠오르더군요.
납치범을 만나기위해 이동하던 앨런은 낮에 만났던 러스티에게 큰일이 발생한 걸 보게 됩니다. 거대한 어둠의 존재.
  여기 나오는 기름들은 엑스파일에 나오는 흑유와 비슷한 느낌을 주더군요. 손전등으로 비추면 파괴되는 어둠의 조각이랄 수 있긴하지만... 잉크로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투가 생각보다 어려워지고 있는 에피소드2. 맺집도 높아지고 플레어를 사용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는게 전 에피소드3부터는 난이도를 이지로 바꾸고 플레이 중입니다. 어차피 중요한건 스토리!

 납치범과 만날 때 벌어지는 전투는 많은 수의 적이 출현하는데, 총을 납치범만 가지고 있기에 전투가 더 긴장감이 넘칩니다.
한글화가 잘 되어있습니다. 덕분에 스토리 중심의 게임이 머릿속에 쏙쏙.

복선같은 까마귀.

작가들이 이야기하는 또는 작법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쓰다보면 어느새 등장인물들이 이야기를 끌고가고 작가는 쓰고만 있다는 것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여러가지 도움이 되는 말씀.
차량을 이용해 이동할 때는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차량이 미끄러지는 느낌이 있지만 조작감은 나쁘지 않네요. 고전 게임이 된 매트릭스 같은 게임을 해서 그런지 이정도면 나쁘지 않습니다. GTA처럼 오픈월드로 나올 예정이었다던데 그래도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역시 그렇게 했다면 스토리에 집중하지는 못했을 듯.
베리를 구하는 마지막 전투. 까마귀떼와의 전투로 조명탄 발사기만 있다면 금방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뚱땡이 베리를 구해주면 의외의 진행이 다시...
개인적으로 에피소드2는 마지막 엔딩 연출과 엔딩 테마곡이 마음에 쏙듭니다.
엔딩곡은 Poe의 Haunted 라는 곡으로 2000년에 나온 앨범 수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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