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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타워 3+ (Glass tower 3+ ex ver)

by infantry0 201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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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제목은 Glass Tower 3+ Extended version

:: 구글 플레이 - 글라스 타워 3+ ::

 가젯 크래프트에서 제작한 스마트폰용 퍼즐(?)게임이다.
글라스타워(Glass Tower,유리타워)는 말 그대로 유리 블록으로 만들어진 탑을 터치해서 파란색 블록을 해체하는 간단한 룰을 가진 게임.
유리타워로도 등록되어있는데, 왜 유리탑이라던가 그냥 글라스타워가 아닌지 모르겠다 =_ =;
IOS버전도 있는데 이는 유료라고...안드로이드 버전은 공짜지만 퍼즐 상단에 배너 광고가 들어간다.
빨강은 살리고 파랑은 깨트린다.

기본 적인 블록은 빨강과 파랑색 블록으로 구성되어있다. 여기서 파괴해야할 블록은 파란색 블록.
파란색 블록을 파괴시에 +10점. 빨간색 블록을 파괴시에는 -10점으로 감점을 받고 해당 스테이지에 주어지는 Lives(목숨은 좀 어감이 그래서 이후 간단히 라이프)가 1개 소멸된다.

라이프는 라운드당 3개로 모든 라이프를 잃게 되면 게임 오버로 해당 라운드를 다시 시작해야한다.
균형을 잡는게 일

글라스타워는 물리효과를 적용하기 때문에 어떤 블록을 먼저 제거하냐에 따라 좀 더 안정적으로 스테이지 해결을 할 수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탑이 균형잡기 힘든 형태를 띄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하게 블록 배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블록은 이런 물리효과로 밀려나서 바닥면이 아닌 밖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데 장외로 떨어지면 그대로 깨져버린다. 파란색이나 초록색일때 문제가 없지만 빨간색이면 역시 -10 과 라이프 1개가 사라진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 해보면 알겠지만...머리써서 퍼즐을 풀기보다는 운과 아이템에 기대야하는 점이 큰 편이라서 잘만들어진 퍼즐게임이라고 하기는 조금 아쉬운 느낌은 있다.
아이템이 가장 중요한 열쇠
본 게임을 풀어나갈 때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컬러믹스와 프로즌, 자석 이렇게 3가지.
문제는 이 아이템이라는 것도 블록을 깼을 때 무작위로 나와서 그야말로 운이 좋아야한다는 것.

컬러믹스는 스테이지에 나와있는 기본색상의 블록을 램덤하게 바꿔주기 때문에 파란색 블록을 제거하면 균형을 맞추기 힘든 경우에 굉장히 유용하다. 운이 좋으면 파란색 블록이 많아져서 점수를 추가로 얻는 것도 가능.

프로즌은 말그대로 현재 위치에 블록을 얼려서 고정시킨다. 얼려진 시간 안에 파란색 블록을 다 깨면 바로 그 자리에서 스테이지 클리어.

자석은 위 두가지 아이템에 비해 효용성이 좀 애매하다. 빨간 블록이 얼마안남고 균형이 깨지기 직전이거나 균형잡기 힘든 경우에는 굉장한 가치를 지니지만, 빨간 블록이 많거나 삼각형 블록등이 많이 섞인 경우에는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

 이건 무조건적으로 자석이 블록을 중앙으로 끌어당긴다는데 있는데...
아래로 떨어져서 바닥에서 중앙으로 끌어들여지는 경우 단단한 지반처럼 안정적이지만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경우 중심에 다른 블록들과 엉켜서 불안정한 자세가 될 때가 많다.
 이러면 반 이상은 블록이 장외로 떨어져 깨져 나간다. 이러면 대부분 게임 오버.
상쾌함을 주는 사운드와 그래픽
  유리 블록을 깨뜨릴 때 나오는 사운드와 허공을 가르는 파편들. 글라스타워3+는 가벼운 게임성과 유리를 깰 때 느끼는 상쾌함이 잘 구현됐다.
 비록 유리 블록이 깨질 때 사운드가 기대만큼 시원하거나 다양하지는 않지만 그 자체로 시원한 느낌이 있다.

이는 그래픽 효과도 한 몫한다. 터치로 가볍게 누르면 깨진다는 특성과 산산조각난 파편들, 그리고 가끔 파편이 화면으로 날아와 균열을 일으키는 모습은 잔재미로 충분하다.
또한 사운드와 그래픽에 신경쓴 모습을 보여주는건 바로 바탕화면 + 효과음
일부 배경화면은 폰 배경으로 쓰고 싶은 정도로 깔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다.

위 스샷의 오른쪽에 있는 배경화면일 때는 마치 산 속이나 야영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효과음들을 들을 수 있다. 귀뚜라미, 들개(?)소리등...

무료다. 다만 광고창이 뜬다.

볼륨은 작지만 지속성보다는 완성했다는 달성감.
 전체 스테이지는 150개 이루어져 있어서 생각보다는 작은 볼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 점이 매력이기도 하다.
 폰 게임들을 보면 온라인화 되거나 유료 결제 서비스가 들어있는 경우 지나친 결제 유도나 광고 도입. 너무나 가쁜 호흡을 보여줘서 자기 자신의 수명을 단축 시키는 경우가 많다.
 무료화 게임들의 경우. 게임 중 광고가 튀어나오게 하거나 쓸데없이 스테이지만 많이 나열해놔서 금방 질리게 만들기도 한다. 일부는 난이도가 어려우면서 스테이지 추가가 지나친 경우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 패키지 게임들처럼 끝을 보고 '아. 이 게임을 내가 끝냈어'라는 달성감을 찾기가 굉장히 어렵다.

글라스타워는 이 점에서 150개 정도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게임을 마무리/완료 했다는 만족감이 들 뿐아니라 게임 후에는 별 3개 모으기, 스테이지별 최고점수 넘기기 등 은근히 혼자 설정하고 몰입하기 좋은 부분이 있다.

가볍고 상쾌한 퍼즐 게임을 원하는 분에게 이 게임을 권해본다.

이 회사의 비슷한 작품으로 글라스 밸런스(Glass Balance)라는 물건도 있는데 글라스타워와 달리 요구하는 권한이 많다. 그 때문에 아직 해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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