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무료화 이 후 플레이 스샷 몇 장 모음

최근 무료화의 길을 걷는 테라를 잠깐 즐기면서 찍은 스크린샷 몇 장.
Ctrl+Z로 인터페이스를 제거하는걸 몰라서 UI가 찍힌걸 제외하고나니 얼마 안남더군요.

테라는 최근 나온 게임들보다 간단하면서도 친숙하고 체계화된 조작감이 마음에 들더군요. 그래픽도 괜찮고말이죠. 하지만 용량이 20기가가 훌쩍 넘어갑니다.

아키에이지가 실제 설치시 용량이 20기가 내외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용량이죠. 대신무설치처럼 폴더를 다운받아버리기 때문에 40기가를 요구하는 아키에이지에 비하면 효율적입니다.

확실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퀘스트를 하나하나 클리어하면서 나가는 맛이 좋네요.
손맛이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때린다는 느낌은 확실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습니다. 레이더즈 보다 조금 더 자연스러운 타격감이랄까요.

개인적으로 초반부를 플레이 하면서 느낀 단점은 미니맵과 퀘스트 위치 시스템.

단순히 해당 퀘스트를 눌렀을 때 잡아야 할 몬스터가 뜨지 않는점.
- 퀘스트 목록에서 찾아야할 몬스터 이름을 클릭해야 뜨지요.
NPC 위치가 미니맵으로 찾기 힘들다는 점.
- 분명 미니맵 상으로는 여긴데 실제 위치는 좀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가지가 상당히 거슬립니다. 그 외에는 만족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잘만들어진 게임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엘린이 귀여워서 선택한다는 그런 선입견은 실제 게임하면 쏙 들어갑니다.
오히려 이번 무료화로 아키에이지의 경쟁자가 된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초반부 플레이 중이니 중후반 난이도가 올라가면 어찌 될지...지인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만렙 컨텐츠가 상당한 불만 요소라더군요.